수면 위로 떠오른 ‘한덕수 차출론’…경선 주자들 촉각

입력 2025.04.12 (06:46) 수정 2025.04.12 (07: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구도 속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설, 출마설이 연일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 대행 측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지만,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안팎에서 이어지는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촉구 요구.

[양정무/국민의힘 전북 전주갑 당협위원장 : "미래의 창을 열 수 있는 후보는 바로 한덕수 총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 대행과의 통화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물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긍정적 반응입니다.

경선 흥행과 표심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한 대행은 "대선의 'ㄷ' 자도 꺼내지 말라", "전혀 생각한 적 없다"고 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은 상황, 그러나 기류가 바뀌는 듯한 발언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한 대행 주변에선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다", "현재로서는 출마 의사가 없다"면서도, "민주당 권력 독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말도 나옵니다.

당내 일각에서 한 대행에 대한 경선 특례 적용까지 거론되는 상황.

기존 대권 주자들의 견제도 본격화됐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권한대행 역할을 잘 수행하실 줄로 그렇게 알고 있고…."]

[오세훈/서울시장 : "특정 경선 후보자에 대해서 더 큰 혜택을 드리거나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고."]

국민의힘은 한 대행이 기간 내에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경선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한 대행이 독자 출마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 : "대통령 후보는 당 대표의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단일화는) 그 후보가 결정할 사안."]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대행의 노욕"이라며 한 대행 출마설에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면 위로 떠오른 ‘한덕수 차출론’…경선 주자들 촉각
    • 입력 2025-04-12 06:46:07
    • 수정2025-04-12 07:42:57
    뉴스광장 1부
[앵커]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구도 속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설, 출마설이 연일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 대행 측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지만,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안팎에서 이어지는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촉구 요구.

[양정무/국민의힘 전북 전주갑 당협위원장 : "미래의 창을 열 수 있는 후보는 바로 한덕수 총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 대행과의 통화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물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긍정적 반응입니다.

경선 흥행과 표심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한 대행은 "대선의 'ㄷ' 자도 꺼내지 말라", "전혀 생각한 적 없다"고 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은 상황, 그러나 기류가 바뀌는 듯한 발언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한 대행 주변에선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다", "현재로서는 출마 의사가 없다"면서도, "민주당 권력 독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말도 나옵니다.

당내 일각에서 한 대행에 대한 경선 특례 적용까지 거론되는 상황.

기존 대권 주자들의 견제도 본격화됐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권한대행 역할을 잘 수행하실 줄로 그렇게 알고 있고…."]

[오세훈/서울시장 : "특정 경선 후보자에 대해서 더 큰 혜택을 드리거나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고."]

국민의힘은 한 대행이 기간 내에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경선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한 대행이 독자 출마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 : "대통령 후보는 당 대표의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단일화는) 그 후보가 결정할 사안."]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대행의 노욕"이라며 한 대행 출마설에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박미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