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영국 버밍엄 시의회에 감사 표하는 ‘쥐’…무슨일?

전체 본회의가 진행 중인 영국 버밍엄 시의회인데요.

이때 공개 방청석에서 커다란 쥐 한 마리가 발언 기회를 요청하더니 의원들을 향해 여러분 덕분에 버밍엄 지역 쥐들이 번성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합니다.

영국 제2 도시 버밍엄에선 시 당국의 폐기물 수거 예산 삭감과 인력 구조조정에 항의해 지난달부터 환경미화원들의 전면 파업이 시작됐는데요.

이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버밍엄 거리 곳곳은 쥐 떼가 들끓은 쓰레기 천국으로 돌변했다고 합니다.

이에 한 시민이 이런 비상사태를 제때 해결하지 못하는 시의회를 따끔하게 지적하기 위해 직접 커다란 쥐로 분장하고 의원들 앞에서 나선 건데요.

이 모습은 지역민들에게 엄청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영국 전역에 버밍엄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