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유럽 비상

입력 2006.01.10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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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전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유럽에 초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터키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심각한 양상을 빚고 있습니다.

터키 수도 앙카라와 동부지역에 입원중인 어린이 등 7명이 양성반응을 보인데 이어, 흑해 연안지역에서도 5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또 유럽의 관문이자 터키의 최대도시인 이스탄불에서도 감염이 의심되는 21명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에따라 터키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모두 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타이르 에르도간(터키 총리) "우리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고 긴급대책 본부를 가동시켰습니다."

특히 사망자 3명은 가족이어서 보건 당국은 사람 사이에 전염이 가능한 변종 바이러스일지 모른다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구나엘 로디에(WHO 관계자) : "바이러스 변종에 신경을 쓰고 있고 지구촌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지난 월요일까지 모두 10만 6천마리의 가금류를 매몰처분했습니다.

아직 터키외의 다른 유럽지역에서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EU, 유럽 연합은 터키뿐 아니라 이웃나라들로 부터의 깃털 수입까지 금지하기로 하는 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위해 초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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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유럽 비상
    • 입력 2006-01-10 21:36: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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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전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유럽에 초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터키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심각한 양상을 빚고 있습니다. 터키 수도 앙카라와 동부지역에 입원중인 어린이 등 7명이 양성반응을 보인데 이어, 흑해 연안지역에서도 5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또 유럽의 관문이자 터키의 최대도시인 이스탄불에서도 감염이 의심되는 21명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에따라 터키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모두 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타이르 에르도간(터키 총리) "우리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고 긴급대책 본부를 가동시켰습니다." 특히 사망자 3명은 가족이어서 보건 당국은 사람 사이에 전염이 가능한 변종 바이러스일지 모른다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구나엘 로디에(WHO 관계자) : "바이러스 변종에 신경을 쓰고 있고 지구촌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지난 월요일까지 모두 10만 6천마리의 가금류를 매몰처분했습니다. 아직 터키외의 다른 유럽지역에서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EU, 유럽 연합은 터키뿐 아니라 이웃나라들로 부터의 깃털 수입까지 금지하기로 하는 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위해 초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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