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관세로 연준 목표 달성 힘들 수도…개입은 없다”
입력 2025.04.17 (15:17)
수정 2025.04.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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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불확실성을 주시해야 한다며, 시장이 기대했던 연준의 개입 대신 당분간 관망하겠단 뜻도 분명히 했는데, 금융시장은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월 연준 의장의 관세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현재 관세정책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물가는 오르고 성장은 둔화돼 실업률이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지금까지 발표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큰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한 경제적 파장도 마찬가지로 클 것입니다."]
자칫하다가는 치솟는 물가도 못 잡고 실업률까지 오를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물가와 실업률이 동시에 높아지면, 아무리 연준이라도 어떤 선택도 하기 어려워진다고 했습니다.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위해 금리를 낮추면 물가는 더 오를 것이고, 관세로 가뜩이나 비싸진 물건값은 더 올라서 소비도 줄고 기업도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실업률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의 정책 수단은 두 가지 목표 가운데 한 번에 한 가지에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뭘 해야 할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연준이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관망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금리도 인하하지 않을 것이고 시장이 기대하는 적극적 개입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기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질서 있게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나서서 뭔가 금융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결국 사라지자 뉴욕 주가는 급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함께 금값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장미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불확실성을 주시해야 한다며, 시장이 기대했던 연준의 개입 대신 당분간 관망하겠단 뜻도 분명히 했는데, 금융시장은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월 연준 의장의 관세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현재 관세정책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물가는 오르고 성장은 둔화돼 실업률이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지금까지 발표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큰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한 경제적 파장도 마찬가지로 클 것입니다."]
자칫하다가는 치솟는 물가도 못 잡고 실업률까지 오를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물가와 실업률이 동시에 높아지면, 아무리 연준이라도 어떤 선택도 하기 어려워진다고 했습니다.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위해 금리를 낮추면 물가는 더 오를 것이고, 관세로 가뜩이나 비싸진 물건값은 더 올라서 소비도 줄고 기업도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실업률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의 정책 수단은 두 가지 목표 가운데 한 번에 한 가지에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뭘 해야 할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연준이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관망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금리도 인하하지 않을 것이고 시장이 기대하는 적극적 개입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기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질서 있게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나서서 뭔가 금융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결국 사라지자 뉴욕 주가는 급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함께 금값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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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월 “관세로 연준 목표 달성 힘들 수도…개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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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7 15:17:58
- 수정2025-04-17 15:25:22

[앵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불확실성을 주시해야 한다며, 시장이 기대했던 연준의 개입 대신 당분간 관망하겠단 뜻도 분명히 했는데, 금융시장은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월 연준 의장의 관세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현재 관세정책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물가는 오르고 성장은 둔화돼 실업률이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지금까지 발표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큰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한 경제적 파장도 마찬가지로 클 것입니다."]
자칫하다가는 치솟는 물가도 못 잡고 실업률까지 오를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물가와 실업률이 동시에 높아지면, 아무리 연준이라도 어떤 선택도 하기 어려워진다고 했습니다.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위해 금리를 낮추면 물가는 더 오를 것이고, 관세로 가뜩이나 비싸진 물건값은 더 올라서 소비도 줄고 기업도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실업률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의 정책 수단은 두 가지 목표 가운데 한 번에 한 가지에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뭘 해야 할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연준이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관망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금리도 인하하지 않을 것이고 시장이 기대하는 적극적 개입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기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질서 있게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나서서 뭔가 금융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결국 사라지자 뉴욕 주가는 급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함께 금값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장미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불확실성을 주시해야 한다며, 시장이 기대했던 연준의 개입 대신 당분간 관망하겠단 뜻도 분명히 했는데, 금융시장은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월 연준 의장의 관세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현재 관세정책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물가는 오르고 성장은 둔화돼 실업률이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지금까지 발표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큰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한 경제적 파장도 마찬가지로 클 것입니다."]
자칫하다가는 치솟는 물가도 못 잡고 실업률까지 오를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물가와 실업률이 동시에 높아지면, 아무리 연준이라도 어떤 선택도 하기 어려워진다고 했습니다.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위해 금리를 낮추면 물가는 더 오를 것이고, 관세로 가뜩이나 비싸진 물건값은 더 올라서 소비도 줄고 기업도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실업률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의 정책 수단은 두 가지 목표 가운데 한 번에 한 가지에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뭘 해야 할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연준이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관망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금리도 인하하지 않을 것이고 시장이 기대하는 적극적 개입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기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질서 있게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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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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