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극도의 보안 속 中 방문

입력 2006.01.11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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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고 있습니다만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다른 경제 도시들도 시찰한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행적이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김정일 위원장 일행은 이미 오늘 오전 이곳 상하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상하이를 방문한 것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깁니다.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 일행이 오늘 상하이의 포동과 포서 지역을 차례로 시찰한 데 이어 인근 저장성의 항저우를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오늘로 상하이 방문을 모두 마치고 내일은 선전 경제특구를 방문할 계획이며 홍콩 인근의 보세구와 항구를 둘러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 일정이 워낙 극도의 보안 속에 가변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중국 남부 경제 도시들의 발전상을 확인하려는 의도 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 2001년 상하이 방문 이후 계속 추진돼 온 중국의 개혁개방의 성과를 어떻게 느끼고, 또 이를 북한의 경제개혁에 어떻게 접목시킬 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입니다.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 일행이 선양까지는 전용열차편으로 이동한 것이 확실하지만 그 이후 이동 수단은 불확실하다고 전해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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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위원장, 극도의 보안 속 中 방문
    • 입력 2006-01-11 21:22: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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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고 있습니다만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다른 경제 도시들도 시찰한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행적이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김정일 위원장 일행은 이미 오늘 오전 이곳 상하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상하이를 방문한 것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깁니다.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 일행이 오늘 상하이의 포동과 포서 지역을 차례로 시찰한 데 이어 인근 저장성의 항저우를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오늘로 상하이 방문을 모두 마치고 내일은 선전 경제특구를 방문할 계획이며 홍콩 인근의 보세구와 항구를 둘러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 일정이 워낙 극도의 보안 속에 가변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중국 남부 경제 도시들의 발전상을 확인하려는 의도 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 2001년 상하이 방문 이후 계속 추진돼 온 중국의 개혁개방의 성과를 어떻게 느끼고, 또 이를 북한의 경제개혁에 어떻게 접목시킬 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입니다.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 일행이 선양까지는 전용열차편으로 이동한 것이 확실하지만 그 이후 이동 수단은 불확실하다고 전해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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