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음악 치료’ 과대 광고 조심

입력 2006.01.11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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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면 과연 변비 치료나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입증되지 않은 치료 효과를 과대 광고해온 이동통신 3사에 시정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음악치료 서비스

한 이동통신사가 건당 2천 원의 요금을 받고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음악을 들으면 숙취해소가 된다는것이 업체측의 설명.

배변을 좋게하는 효과가 있다는 변비 클리닉.

따라하면 소화불량 등을 막아준다는것에서 부터 그림만 보고 있으면 피부노화를 예방 해준다는 얼짱 클리닉까지.

이처럼 특정질환에 대해 효과를 휴대전화 서비스한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식약청이 과대광고로 시정 주의조치했습니다.

<인터뷰>류시한(식약청 의료기기관리팀장) : "현행 의료기기법 위반사항인데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등이 사용할 경우 예기치 못한 보건상의 위해를 초래할 수 있어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 효과를 내세운 휴대전화 서비스를 이용해본 소비자들의 불만도 많습니다.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이용해본 소비자들의 환불을 요구하는 등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동통신업체 관계자 : "제작업체 등과 사전 검증작업을 거쳤으나 관련기관 및 법규 기준과 상이하고, 고객 오해의 소지가 있어 수정 조치중입니다."

식약청은 KTF, LG 텔레콤, SK 텔레콤 등 3사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광고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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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음악 치료’ 과대 광고 조심
    • 입력 2006-01-11 21:41:2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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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면 과연 변비 치료나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입증되지 않은 치료 효과를 과대 광고해온 이동통신 3사에 시정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음악치료 서비스 한 이동통신사가 건당 2천 원의 요금을 받고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음악을 들으면 숙취해소가 된다는것이 업체측의 설명. 배변을 좋게하는 효과가 있다는 변비 클리닉. 따라하면 소화불량 등을 막아준다는것에서 부터 그림만 보고 있으면 피부노화를 예방 해준다는 얼짱 클리닉까지. 이처럼 특정질환에 대해 효과를 휴대전화 서비스한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식약청이 과대광고로 시정 주의조치했습니다. <인터뷰>류시한(식약청 의료기기관리팀장) : "현행 의료기기법 위반사항인데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등이 사용할 경우 예기치 못한 보건상의 위해를 초래할 수 있어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 효과를 내세운 휴대전화 서비스를 이용해본 소비자들의 불만도 많습니다.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이용해본 소비자들의 환불을 요구하는 등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동통신업체 관계자 : "제작업체 등과 사전 검증작업을 거쳤으나 관련기관 및 법규 기준과 상이하고, 고객 오해의 소지가 있어 수정 조치중입니다." 식약청은 KTF, LG 텔레콤, SK 텔레콤 등 3사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광고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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