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 첫 시정질문…취수원·노후산단 ‘도마’

입력 2025.04.22 (19:12) 수정 2025.04.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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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에 대한 대구시의회 첫 시정질문이 열렸습니다.

수장 부재 속에 민선 8기 대구시의 주요 현안이 제대로 순항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는데요,

대구시의회의 역할도 함께 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보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정질문 답변대에 선 김 권한대행을 향한 첫 질문은 답보 상태에 놓인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였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 취임 이후 취수원이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안동댐으로 바뀌게 된 경위와 반대 단체 대응 방안을 물었습니다.

[김대현/대구시의원/기획행정위 : "일부 지자체의 반대도 있고 환경단체의 반대도 좀 심하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 "비점오염원 절감이라든지 하수관로 정비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제시해) 지금 열심히 설득을 하고 있습니다."]

87만 제곱미터 규모 염색산업단지를 33만 제곱미터 규모의 군위 1첨단산업단지로 옮기겠다는 대구시의 계획이 비현실적이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대현/대구시의원/기획행정위 : "(군위로) 가고자 하는 업체가 15%밖에 안 된단 말입니다. 그럼 강제로 들어낼 방법이 없어요."]

이밖에 지방직 공무원 시험 거주지 제한 폐지에 따른 지역 청년 역차별 문제, 재검토 중인 도시철도 순환선 사업 등이 거론됐습니다.

홍성주 신임 경제부시장에 대해선 성서산업단지 등 노후 산단 활성화 방안 질문이 나왔습니다.

[김정옥/대구시의원/건설교통위 : "성서 산단의 입주 업종 재검토 필요성을 지금이라도 검토를 해야 되겠다, 인정을 하시는 겁니까?"]

[홍성주/대구시 경제부시장 : "전향적으로 한 번 더 추가 검토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책 성숙 단계로 접어들어야 할 민선 8기 3년 차에 맞은 수장 부재 사태,

대구시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비판과 견제, 검증이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이지만, 30여 명의 시의원 가운데 단 2명만 질문자로 나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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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한대행 첫 시정질문…취수원·노후산단 ‘도마’
    • 입력 2025-04-22 19:12:58
    • 수정2025-04-22 19: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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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에 대한 대구시의회 첫 시정질문이 열렸습니다.

수장 부재 속에 민선 8기 대구시의 주요 현안이 제대로 순항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는데요,

대구시의회의 역할도 함께 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보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정질문 답변대에 선 김 권한대행을 향한 첫 질문은 답보 상태에 놓인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였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 취임 이후 취수원이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안동댐으로 바뀌게 된 경위와 반대 단체 대응 방안을 물었습니다.

[김대현/대구시의원/기획행정위 : "일부 지자체의 반대도 있고 환경단체의 반대도 좀 심하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 : "비점오염원 절감이라든지 하수관로 정비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제시해) 지금 열심히 설득을 하고 있습니다."]

87만 제곱미터 규모 염색산업단지를 33만 제곱미터 규모의 군위 1첨단산업단지로 옮기겠다는 대구시의 계획이 비현실적이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대현/대구시의원/기획행정위 : "(군위로) 가고자 하는 업체가 15%밖에 안 된단 말입니다. 그럼 강제로 들어낼 방법이 없어요."]

이밖에 지방직 공무원 시험 거주지 제한 폐지에 따른 지역 청년 역차별 문제, 재검토 중인 도시철도 순환선 사업 등이 거론됐습니다.

홍성주 신임 경제부시장에 대해선 성서산업단지 등 노후 산단 활성화 방안 질문이 나왔습니다.

[김정옥/대구시의원/건설교통위 : "성서 산단의 입주 업종 재검토 필요성을 지금이라도 검토를 해야 되겠다, 인정을 하시는 겁니까?"]

[홍성주/대구시 경제부시장 : "전향적으로 한 번 더 추가 검토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책 성숙 단계로 접어들어야 할 민선 8기 3년 차에 맞은 수장 부재 사태,

대구시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비판과 견제, 검증이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이지만, 30여 명의 시의원 가운데 단 2명만 질문자로 나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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