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후보 잇단 전북 방문…“공약은 아쉬워”

입력 2025.04.24 (19:04) 수정 2025.04.24 (2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말 민주당의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김동연 두 후보가 오늘 전북을 찾았습니다.

저마다 전북 관련 공약을 내놓았지만, 기존 공약 재탕으로 특별할 것이 없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두 차례 순회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오후 광주 방문 일정에 앞서 새만금을 찾았습니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강조할 뿐 전북 공약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래도 전북도에 오셨는데, 전북 관련해서 특별히 신경 쓰시는 공약이 뭔지요?) 지역 공약은 오전에 발표한 게 있을 테니까 그걸 참고해 주시고요. 오늘은 재생에너지 부분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연 민주당 경선 후보도 전북을 방문했습니다.

낮은 득표율을 의식한 듯 경선 방식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을 뿐, 전북 공약 관련해서는 올림픽과 간선 교통망 등 원론적인 언급에 그쳤습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전주-김천 간, 또 새만금-포항 간 동서횡단고속도로와 횡단철도 추진을 하고..."]

이번 주 초 김경수 후보에 이어 민주당 세 후보가 모두 전북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공식 일정은 한두 시간에 불과하고 공약 대부분이 기존 현안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반면, 광주·전남에서는 당원 간담회와 시장 방문, 기관 설명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꼼꼼하게 공약을 밝혔습니다.

이번 경선에서도 호남으로 묶여 잠시 들러 가는 길목 취급을 받은 전북.

민주당이 당론으로 외치는 균형 발전을, 전북의 유권자들에게 충실한 말과 행동으로 보여줄 수는 없는지 아쉬움이 큽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경선 후보 잇단 전북 방문…“공약은 아쉬워”
    • 입력 2025-04-24 19:04:41
    • 수정2025-04-24 20:10:52
    뉴스7(전주)
[앵커]

이번 주말 민주당의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김동연 두 후보가 오늘 전북을 찾았습니다.

저마다 전북 관련 공약을 내놓았지만, 기존 공약 재탕으로 특별할 것이 없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두 차례 순회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오후 광주 방문 일정에 앞서 새만금을 찾았습니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강조할 뿐 전북 공약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래도 전북도에 오셨는데, 전북 관련해서 특별히 신경 쓰시는 공약이 뭔지요?) 지역 공약은 오전에 발표한 게 있을 테니까 그걸 참고해 주시고요. 오늘은 재생에너지 부분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연 민주당 경선 후보도 전북을 방문했습니다.

낮은 득표율을 의식한 듯 경선 방식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을 뿐, 전북 공약 관련해서는 올림픽과 간선 교통망 등 원론적인 언급에 그쳤습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전주-김천 간, 또 새만금-포항 간 동서횡단고속도로와 횡단철도 추진을 하고..."]

이번 주 초 김경수 후보에 이어 민주당 세 후보가 모두 전북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공식 일정은 한두 시간에 불과하고 공약 대부분이 기존 현안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반면, 광주·전남에서는 당원 간담회와 시장 방문, 기관 설명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꼼꼼하게 공약을 밝혔습니다.

이번 경선에서도 호남으로 묶여 잠시 들러 가는 길목 취급을 받은 전북.

민주당이 당론으로 외치는 균형 발전을, 전북의 유권자들에게 충실한 말과 행동으로 보여줄 수는 없는지 아쉬움이 큽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