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 “2004년 처녀 생식 아니다”

입력 2006.01.12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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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4년 줄기세포의 처녀생식여부도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황교수는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를 강력히 부인함현서 체세포 복제에 의한 줄기세포가 아니라면 자신이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난자에 전기충격을 가했을 때 세포가 정자가 들어온 것으로 착각하고 스스로 분열하는 것이 처녀 생식입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황 교수의 2004년 논문에 실린 줄기세포는 체세포 복제가 아니라 바로 이 처녀 생식에 의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명희(서울대 조사위 위원장/지난 10일) : "저희 조사위원회의 상당한 과학적 업적이 황 교수가 제작한 줄기세포가 처녀 생식이라는 것을 밝힌 겁니다."

그러나 황 교수는 2004년 당시 유영준 연구원이 처녀 생식인지를 확인하는 실험을 했으며 여기서 처녀 생식이 아니라는 결과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황 교수는 그런데도 유 연구원이 어떻게 자신의 부인이자 연구실 동료인 이유진 연구원의 말을 근거로 처녀 생식이라고 조사위원회에 진술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고 당시 이유진 연구원은 난자를 다룰 능력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황우석(서울대 교수) : "미성숙 난자를 3일씩이나 체외 배양한 후 처녀 생식 줄기세포를 유도했다는 것은 이 분야의 전문성을 지난 사람 어느 누구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황 교수는 또 조사위의 판단대로 처녀 생식이 맞다하더라도 자신은 유영준 연구원에게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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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 교수 “2004년 처녀 생식 아니다”
    • 입력 2006-01-12 20:58:3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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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4년 줄기세포의 처녀생식여부도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황교수는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를 강력히 부인함현서 체세포 복제에 의한 줄기세포가 아니라면 자신이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난자에 전기충격을 가했을 때 세포가 정자가 들어온 것으로 착각하고 스스로 분열하는 것이 처녀 생식입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황 교수의 2004년 논문에 실린 줄기세포는 체세포 복제가 아니라 바로 이 처녀 생식에 의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명희(서울대 조사위 위원장/지난 10일) : "저희 조사위원회의 상당한 과학적 업적이 황 교수가 제작한 줄기세포가 처녀 생식이라는 것을 밝힌 겁니다." 그러나 황 교수는 2004년 당시 유영준 연구원이 처녀 생식인지를 확인하는 실험을 했으며 여기서 처녀 생식이 아니라는 결과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황 교수는 그런데도 유 연구원이 어떻게 자신의 부인이자 연구실 동료인 이유진 연구원의 말을 근거로 처녀 생식이라고 조사위원회에 진술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고 당시 이유진 연구원은 난자를 다룰 능력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황우석(서울대 교수) : "미성숙 난자를 3일씩이나 체외 배양한 후 처녀 생식 줄기세포를 유도했다는 것은 이 분야의 전문성을 지난 사람 어느 누구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황 교수는 또 조사위의 판단대로 처녀 생식이 맞다하더라도 자신은 유영준 연구원에게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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