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단 40% ‘노후’…스마트기술 ‘대안’

입력 2025.04.29 (23:32) 수정 2025.04.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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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내 산업단지마다 노후화가 새로운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노후 산단을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활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첫 일반산업단지인 후평일반산업단지.

곳곳에 50년이 넘은 세월의 흔적이 드러납니다.

깨진 창문에 폐허가 된 건물.

지붕은 뜯겨 나가고, 담장엔 잡풀이 무성합니다.

[송운서/춘천 후평산업단지협의회장 : "최악이라고 봐야죠. 리모델링을 한다든가 재개발을 한다든가 했어야 되는데 이건 잘못된 거죠. 정부 정책이 좀 따라주지를 못했죠."]

새로운 투자자의 발길도 뜸합니다.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50년을 훌쩍 넘기면서 일부에는 입주기업을 찾지 못해 비어있는 곳도 눈에 띕니다.

이런 곳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강원도 산업단지 82개 가운데 20년 넘은 '노후 산단'은 32곳.

전체의 40%에 가깝습니다.

가장 오래된 후평산단을 시작으로 탈바꿈이 추진됩니다.

핵심은 스마트 기술.

먼저, 공장과 물류 시설부터 편리하게 첨단화합니다.

안전 관리, 주차, 가로등 등 기반 시설에도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관리합니다.

일하는 환경도 개선합니다.

직업 교육기관이 들어서고, 문화와 체육, 거주 시설까지 마련합니다.

2027년까지 275억 원이 투입됩니다.

[유병길/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장 : "ICT 기술을 접목하여 디지털 무탄소의 혁신 공간으로 바꾸고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이 찾아오는 산업단지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젊은 인재와 신규 투자 유치가 가능할 거란 기대입니다.

[이원학/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스마트 물류 플랫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같은 사업들이 진행이 되면, 좋은 인재들을 갖고 좀 더 고부가가치의 산업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변화를 춘천 기업혁신파크와 강릉 천연물 국가산단과 연계해 상승효과를 꾀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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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산단 40% ‘노후’…스마트기술 ‘대안’
    • 입력 2025-04-29 23:32:38
    • 수정2025-04-29 23:56:55
    뉴스9(강릉)
[앵커]

강원도 내 산업단지마다 노후화가 새로운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노후 산단을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활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첫 일반산업단지인 후평일반산업단지.

곳곳에 50년이 넘은 세월의 흔적이 드러납니다.

깨진 창문에 폐허가 된 건물.

지붕은 뜯겨 나가고, 담장엔 잡풀이 무성합니다.

[송운서/춘천 후평산업단지협의회장 : "최악이라고 봐야죠. 리모델링을 한다든가 재개발을 한다든가 했어야 되는데 이건 잘못된 거죠. 정부 정책이 좀 따라주지를 못했죠."]

새로운 투자자의 발길도 뜸합니다.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50년을 훌쩍 넘기면서 일부에는 입주기업을 찾지 못해 비어있는 곳도 눈에 띕니다.

이런 곳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강원도 산업단지 82개 가운데 20년 넘은 '노후 산단'은 32곳.

전체의 40%에 가깝습니다.

가장 오래된 후평산단을 시작으로 탈바꿈이 추진됩니다.

핵심은 스마트 기술.

먼저, 공장과 물류 시설부터 편리하게 첨단화합니다.

안전 관리, 주차, 가로등 등 기반 시설에도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관리합니다.

일하는 환경도 개선합니다.

직업 교육기관이 들어서고, 문화와 체육, 거주 시설까지 마련합니다.

2027년까지 275억 원이 투입됩니다.

[유병길/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장 : "ICT 기술을 접목하여 디지털 무탄소의 혁신 공간으로 바꾸고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이 찾아오는 산업단지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젊은 인재와 신규 투자 유치가 가능할 거란 기대입니다.

[이원학/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스마트 물류 플랫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같은 사업들이 진행이 되면, 좋은 인재들을 갖고 좀 더 고부가가치의 산업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변화를 춘천 기업혁신파크와 강릉 천연물 국가산단과 연계해 상승효과를 꾀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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