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 북러, 두만강에 다리 착공…미·우크라, 광물협정 체결
입력 2025.05.01 (09:52)
수정 2025.05.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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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공식화한 후, 북러는 두 나라를 잇는 자동차 다리를 착공하는 등 노골적으로 밀착하고 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종전 협상의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진통 끝에 광물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착공!"]
공사 시작 알림과 동시에 중장비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현지 시각 어제,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가 첫 삽을 떴습니다.
이 다리는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합의로 지어지게 됐습니다.
[미하일 미슈스틴/러시아 총리 : "우호적이고 선린적인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간 협력을 증진하려는 우리의 공통된 열망을 상징합니다."]
'우정의 길'로 불리는 다리가 완공되면 북러 양측은 인적 교류와 교역이 활발해지고 관광도 활성화될 걸로 기대했습니다.
러시아의 쿠르스크 완전 탈환 선언 뒤 전승절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도 북한이 참석했습니다.
북한군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박영일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은 쿠르스크 해방은 '순수 악에 대한 승리'라며 파병 근거로 내세운 북러 조약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우여곡절 끝에 광물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양측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우크라이나 재건과 광물 개발에 미국 지분을 일부 인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희토류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금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채굴을 시작하고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발표문에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란 표현이 적시됐는데 전쟁의 책임이 러시아에 있음을 인정하길 꺼리던 미국이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게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공식화한 후, 북러는 두 나라를 잇는 자동차 다리를 착공하는 등 노골적으로 밀착하고 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종전 협상의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진통 끝에 광물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착공!"]
공사 시작 알림과 동시에 중장비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현지 시각 어제,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가 첫 삽을 떴습니다.
이 다리는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합의로 지어지게 됐습니다.
[미하일 미슈스틴/러시아 총리 : "우호적이고 선린적인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간 협력을 증진하려는 우리의 공통된 열망을 상징합니다."]
'우정의 길'로 불리는 다리가 완공되면 북러 양측은 인적 교류와 교역이 활발해지고 관광도 활성화될 걸로 기대했습니다.
러시아의 쿠르스크 완전 탈환 선언 뒤 전승절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도 북한이 참석했습니다.
북한군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박영일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은 쿠르스크 해방은 '순수 악에 대한 승리'라며 파병 근거로 내세운 북러 조약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우여곡절 끝에 광물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양측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우크라이나 재건과 광물 개발에 미국 지분을 일부 인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희토류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금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채굴을 시작하고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발표문에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란 표현이 적시됐는데 전쟁의 책임이 러시아에 있음을 인정하길 꺼리던 미국이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게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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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1 09:52:52
- 수정2025-05-01 10:03:55

[앵커]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공식화한 후, 북러는 두 나라를 잇는 자동차 다리를 착공하는 등 노골적으로 밀착하고 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종전 협상의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진통 끝에 광물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착공!"]
공사 시작 알림과 동시에 중장비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현지 시각 어제,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가 첫 삽을 떴습니다.
이 다리는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합의로 지어지게 됐습니다.
[미하일 미슈스틴/러시아 총리 : "우호적이고 선린적인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간 협력을 증진하려는 우리의 공통된 열망을 상징합니다."]
'우정의 길'로 불리는 다리가 완공되면 북러 양측은 인적 교류와 교역이 활발해지고 관광도 활성화될 걸로 기대했습니다.
러시아의 쿠르스크 완전 탈환 선언 뒤 전승절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도 북한이 참석했습니다.
북한군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박영일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은 쿠르스크 해방은 '순수 악에 대한 승리'라며 파병 근거로 내세운 북러 조약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우여곡절 끝에 광물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양측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우크라이나 재건과 광물 개발에 미국 지분을 일부 인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희토류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금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채굴을 시작하고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발표문에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란 표현이 적시됐는데 전쟁의 책임이 러시아에 있음을 인정하길 꺼리던 미국이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게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공식화한 후, 북러는 두 나라를 잇는 자동차 다리를 착공하는 등 노골적으로 밀착하고 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종전 협상의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진통 끝에 광물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착공!"]
공사 시작 알림과 동시에 중장비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현지 시각 어제,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가 첫 삽을 떴습니다.
이 다리는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합의로 지어지게 됐습니다.
[미하일 미슈스틴/러시아 총리 : "우호적이고 선린적인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간 협력을 증진하려는 우리의 공통된 열망을 상징합니다."]
'우정의 길'로 불리는 다리가 완공되면 북러 양측은 인적 교류와 교역이 활발해지고 관광도 활성화될 걸로 기대했습니다.
러시아의 쿠르스크 완전 탈환 선언 뒤 전승절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도 북한이 참석했습니다.
북한군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박영일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은 쿠르스크 해방은 '순수 악에 대한 승리'라며 파병 근거로 내세운 북러 조약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우여곡절 끝에 광물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양측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우크라이나 재건과 광물 개발에 미국 지분을 일부 인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희토류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금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채굴을 시작하고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발표문에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란 표현이 적시됐는데 전쟁의 책임이 러시아에 있음을 인정하길 꺼리던 미국이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게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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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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