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베트남 전쟁 50년 후, 무엇을 바꾸었는가?

입력 2025.05.01 (15:29) 수정 2025.05.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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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도이체벨레 소식입니다.

베트남 전쟁 50년 후 전쟁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바뀌었나란 제목인데요.

도이체벨레는 베트남 전쟁과 그 여파를 다룬 방대한 문헌 속에서 한 가지 두드러진 측면이 있다고 짚었는데요.

바로 전쟁의 장기적인 심리적, 사회적 결과에 대한 인식과 이해라고 하는데요.

1972년, 베트남 참전용사들과 함께 일했던 한 정신과 의사는 뉴욕타임스에 'post-Vietnam syndrome' '베트남전 이후 증후군'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여기에선 참전용사들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과정, 전쟁이 어떻게 그들을 잔인하게 만들었는지, 어떻게 깊은 소외감에 빠지는 되는지 설명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군인들이 이처럼 보이지 않는 내면에 전쟁을 품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총성이 울렸다고 해서 전쟁이 끝난 게 아니"란 점을 이 보고서가 처음으로 인식하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 40년 뒤에 실시한 추적 연구에 따르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를 겪고 있는 참전용사는 5명 중 1명 꼴이었고요.

PTSD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 가능성이 두 배나 높다고 도이체벨레는 전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사회가 전쟁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중요한 것이며, 이는 결국 개인에게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장미/영상편집: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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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의 2면] 베트남 전쟁 50년 후, 무엇을 바꾸었는가?
    • 입력 2025-05-01 15:29:29
    • 수정2025-05-01 15:36:01
    월드24
다음은 도이체벨레 소식입니다.

베트남 전쟁 50년 후 전쟁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바뀌었나란 제목인데요.

도이체벨레는 베트남 전쟁과 그 여파를 다룬 방대한 문헌 속에서 한 가지 두드러진 측면이 있다고 짚었는데요.

바로 전쟁의 장기적인 심리적, 사회적 결과에 대한 인식과 이해라고 하는데요.

1972년, 베트남 참전용사들과 함께 일했던 한 정신과 의사는 뉴욕타임스에 'post-Vietnam syndrome' '베트남전 이후 증후군'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여기에선 참전용사들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과정, 전쟁이 어떻게 그들을 잔인하게 만들었는지, 어떻게 깊은 소외감에 빠지는 되는지 설명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군인들이 이처럼 보이지 않는 내면에 전쟁을 품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총성이 울렸다고 해서 전쟁이 끝난 게 아니"란 점을 이 보고서가 처음으로 인식하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 40년 뒤에 실시한 추적 연구에 따르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를 겪고 있는 참전용사는 5명 중 1명 꼴이었고요.

PTSD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 가능성이 두 배나 높다고 도이체벨레는 전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사회가 전쟁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중요한 것이며, 이는 결국 개인에게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장미/영상편집: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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