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재 대학들 글로컬대학 마지막 도전에 ‘사활’
입력 2025.05.01 (21:38)
수정 2025.05.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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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대학에 최대 천억 원을 지원해 지역과 동반 성장하도록 키우겠다는 사업이 '글로컬대학30'입니다.
지난해까지 20곳이 정해졌는데, 목포대와 순천대가 포함됐고 광주의 종합대는 모두 탈락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10개 대학 지정을 남겨놓고 있는데요.
재도전에 사활을 건 대학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대는 대학 본부 1층에 '글로컬 대학 30' 기획서를 쓰는 집필실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 매일 아침, 총장이 주재하는 회의가 열립니다.
글로컬대학 선정에 2년 연속 낙방, 거점 국립대의 자존심을 구긴 전남대는 그야말로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5·18과 호남학,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융합대학의 강점을 살려 혁신 모델을 내놓겠단 구상입니다.
[조성준/전남대 기획처장 :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기술 테크-인재를 키운다는 개념으로…. 우리가 놓친 기회를 다시 찾아온다 이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대와 광주여대, 남부대 등 대학 간 연합으로 기획서를 냈다가 고배를 마신 조선대도 절치부심, 안을 마련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기획서 작성은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조선 간호대와 통합으로 '혁신성' 평가에서 점수를 따고, 초고령 사회에서 필요한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안을 마련했습니다.
[김현우/조선대 대외협력처장 : "건강하고 활기차며 행복한 삶을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웰에이징'을 통해서 저희가 아시아 넘버원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호남대와 광주대는 손을 맞잡았습니다.
겹치는 학과가 약 70%, 중복된 학과를 없애고 단과대학 주고받기를 통해 연합 대학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일자리의 76%를 차지하는 광주의 서비스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 대학이 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하겠다는 겁니다.
[송창수/호남대 기획처장 : "학과 중복도를 해소하기 위해 단과대학 간 빅딜을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행정 체계를 표준화해서…."]
글로컬대학 기획서 접수는 이번주, 예선 격인 예비 지정은 5월 말, 최종 결과 발표는 9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정부가 대학에 최대 천억 원을 지원해 지역과 동반 성장하도록 키우겠다는 사업이 '글로컬대학30'입니다.
지난해까지 20곳이 정해졌는데, 목포대와 순천대가 포함됐고 광주의 종합대는 모두 탈락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10개 대학 지정을 남겨놓고 있는데요.
재도전에 사활을 건 대학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대는 대학 본부 1층에 '글로컬 대학 30' 기획서를 쓰는 집필실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 매일 아침, 총장이 주재하는 회의가 열립니다.
글로컬대학 선정에 2년 연속 낙방, 거점 국립대의 자존심을 구긴 전남대는 그야말로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5·18과 호남학,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융합대학의 강점을 살려 혁신 모델을 내놓겠단 구상입니다.
[조성준/전남대 기획처장 :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기술 테크-인재를 키운다는 개념으로…. 우리가 놓친 기회를 다시 찾아온다 이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대와 광주여대, 남부대 등 대학 간 연합으로 기획서를 냈다가 고배를 마신 조선대도 절치부심, 안을 마련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기획서 작성은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조선 간호대와 통합으로 '혁신성' 평가에서 점수를 따고, 초고령 사회에서 필요한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안을 마련했습니다.
[김현우/조선대 대외협력처장 : "건강하고 활기차며 행복한 삶을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웰에이징'을 통해서 저희가 아시아 넘버원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호남대와 광주대는 손을 맞잡았습니다.
겹치는 학과가 약 70%, 중복된 학과를 없애고 단과대학 주고받기를 통해 연합 대학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일자리의 76%를 차지하는 광주의 서비스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 대학이 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하겠다는 겁니다.
[송창수/호남대 기획처장 : "학과 중복도를 해소하기 위해 단과대학 간 빅딜을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행정 체계를 표준화해서…."]
글로컬대학 기획서 접수는 이번주, 예선 격인 예비 지정은 5월 말, 최종 결과 발표는 9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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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에 최대 천억 원을 지원해 지역과 동반 성장하도록 키우겠다는 사업이 '글로컬대학30'입니다.
지난해까지 20곳이 정해졌는데, 목포대와 순천대가 포함됐고 광주의 종합대는 모두 탈락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10개 대학 지정을 남겨놓고 있는데요.
재도전에 사활을 건 대학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대는 대학 본부 1층에 '글로컬 대학 30' 기획서를 쓰는 집필실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 매일 아침, 총장이 주재하는 회의가 열립니다.
글로컬대학 선정에 2년 연속 낙방, 거점 국립대의 자존심을 구긴 전남대는 그야말로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5·18과 호남학,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융합대학의 강점을 살려 혁신 모델을 내놓겠단 구상입니다.
[조성준/전남대 기획처장 :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기술 테크-인재를 키운다는 개념으로…. 우리가 놓친 기회를 다시 찾아온다 이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대와 광주여대, 남부대 등 대학 간 연합으로 기획서를 냈다가 고배를 마신 조선대도 절치부심, 안을 마련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기획서 작성은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조선 간호대와 통합으로 '혁신성' 평가에서 점수를 따고, 초고령 사회에서 필요한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안을 마련했습니다.
[김현우/조선대 대외협력처장 : "건강하고 활기차며 행복한 삶을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웰에이징'을 통해서 저희가 아시아 넘버원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호남대와 광주대는 손을 맞잡았습니다.
겹치는 학과가 약 70%, 중복된 학과를 없애고 단과대학 주고받기를 통해 연합 대학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일자리의 76%를 차지하는 광주의 서비스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 대학이 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하겠다는 겁니다.
[송창수/호남대 기획처장 : "학과 중복도를 해소하기 위해 단과대학 간 빅딜을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행정 체계를 표준화해서…."]
글로컬대학 기획서 접수는 이번주, 예선 격인 예비 지정은 5월 말, 최종 결과 발표는 9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정부가 대학에 최대 천억 원을 지원해 지역과 동반 성장하도록 키우겠다는 사업이 '글로컬대학30'입니다.
지난해까지 20곳이 정해졌는데, 목포대와 순천대가 포함됐고 광주의 종합대는 모두 탈락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10개 대학 지정을 남겨놓고 있는데요.
재도전에 사활을 건 대학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대는 대학 본부 1층에 '글로컬 대학 30' 기획서를 쓰는 집필실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 매일 아침, 총장이 주재하는 회의가 열립니다.
글로컬대학 선정에 2년 연속 낙방, 거점 국립대의 자존심을 구긴 전남대는 그야말로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5·18과 호남학,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융합대학의 강점을 살려 혁신 모델을 내놓겠단 구상입니다.
[조성준/전남대 기획처장 :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기술 테크-인재를 키운다는 개념으로…. 우리가 놓친 기회를 다시 찾아온다 이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대와 광주여대, 남부대 등 대학 간 연합으로 기획서를 냈다가 고배를 마신 조선대도 절치부심, 안을 마련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기획서 작성은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조선 간호대와 통합으로 '혁신성' 평가에서 점수를 따고, 초고령 사회에서 필요한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안을 마련했습니다.
[김현우/조선대 대외협력처장 : "건강하고 활기차며 행복한 삶을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웰에이징'을 통해서 저희가 아시아 넘버원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호남대와 광주대는 손을 맞잡았습니다.
겹치는 학과가 약 70%, 중복된 학과를 없애고 단과대학 주고받기를 통해 연합 대학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일자리의 76%를 차지하는 광주의 서비스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 대학이 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하겠다는 겁니다.
[송창수/호남대 기획처장 : "학과 중복도를 해소하기 위해 단과대학 간 빅딜을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행정 체계를 표준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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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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