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 보호구역 6,500만 평 해제·완화

<앵커 멘트>

오는 3월부터 전국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대폭 해제됩니다. 10년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사 시설 보호 구역에서 전국 108곳 6천5백만 평이 오는 3월 1일부터 해제됩니다.

가장 많이 해제되는 곳은 경기도, 김포 파주 고양 용인 등에 걸쳐 모두 73 곳 3천5백만 평이 풀립니다.

강원도는 춘천시 소양로와 평창군 횡계리 일대 등 7 곳 천2백만 평이 해제됩니다.

서울도 은평구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일대와 서초구 염곡동 내곡동 강남구 자곡동 강서구 개화동 일대 등 10곳 981만 평이 풀립니다.

다른 시도에서도 일부 해제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이들 해제 지역에서는 이제 건물 신증축을 군 부대와 협의 없이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 해제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넓이는 여의도 면적의 73배에 이릅니다.

<인터뷰>유경빈(대령/합참 군사시설보호과장) : "10년래 가장 큰 규모의 해제입니다."

또 완전 해제는 아니지만 전국 31곳 623만 평은 통제 보호 구역에서 제한 보호 구역으로 완화됩니다.

그래서 군 부대와 협의해 건물 신증축이 가능해집니다.

반면 인천시 운복동 포천시 자작동 등 5곳 270만 평이 새로 군사 시설 보호 구역으로 묶이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