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축제장·축구장 ‘북적’

입력 2025.05.03 (21:28) 수정 2025.05.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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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에 걸친 황금연휴 첫 날인 오늘,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린 뒤 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지역 축제장과 경기장은 느긋하게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폭우가 내리는 듯 물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우비를 입은 참가자들이 온천물이 담긴 물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으로 돌아가 축제를 즐깁니다.

[이승훈/축제 참가자 : "오늘 아이들이랑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고요. 저도 직장 생활하면서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옛날처럼 물총 쏘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은 오늘의 추억을 네 컷의 사진으로 남기고, 뜨끈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와인을 마시며 묵은 피로를 풀어보기도 합니다.

[변상문/축제 참가자 : "날씨가 쌀쌀했는데, 따뜻한 족욕하면서 와인 한잔 먹으니까 너무 좋아요. 요 며칠간 쌓였던 피로가 싹 풀리는 거 같아요."]

축구장에도 3년 만에 K리그1에서 다시 만난 대전 하나시티즌과 안양 FC의 맞대결을 직접 관람하려는 팬들로 북적였습니다.

황금연휴 첫날인 데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이 시축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대전은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듯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조한빈/대전하나시티즌 팬 : "연휴 첫날에 시간도 일단 여유롭고, 또 대전이 1위로 리그에서 엄청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대전 찐팬으로서 응원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내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린이날인 모레 밤부터는 5mm 가량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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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첫날…축제장·축구장 ‘북적’
    • 입력 2025-05-03 21:28:49
    • 수정2025-05-03 21:55:27
    뉴스9(대전)
[앵커]

나흘에 걸친 황금연휴 첫 날인 오늘,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린 뒤 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지역 축제장과 경기장은 느긋하게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폭우가 내리는 듯 물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우비를 입은 참가자들이 온천물이 담긴 물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으로 돌아가 축제를 즐깁니다.

[이승훈/축제 참가자 : "오늘 아이들이랑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고요. 저도 직장 생활하면서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옛날처럼 물총 쏘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은 오늘의 추억을 네 컷의 사진으로 남기고, 뜨끈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와인을 마시며 묵은 피로를 풀어보기도 합니다.

[변상문/축제 참가자 : "날씨가 쌀쌀했는데, 따뜻한 족욕하면서 와인 한잔 먹으니까 너무 좋아요. 요 며칠간 쌓였던 피로가 싹 풀리는 거 같아요."]

축구장에도 3년 만에 K리그1에서 다시 만난 대전 하나시티즌과 안양 FC의 맞대결을 직접 관람하려는 팬들로 북적였습니다.

황금연휴 첫날인 데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이 시축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대전은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듯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조한빈/대전하나시티즌 팬 : "연휴 첫날에 시간도 일단 여유롭고, 또 대전이 1위로 리그에서 엄청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대전 찐팬으로서 응원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내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린이날인 모레 밤부터는 5mm 가량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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