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삶, 보다 의미 있는 경험하도록”

입력 2025.05.05 (21:54) 수정 2025.05.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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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짐 아비뇽이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신랄한 풍자와 함께 따뜻한 사랑과 유머를 담은 작품으로 부산 시민들을 만나는데요,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색감, 재치 있는 일상을 담은 벽화가 밋밋했던 건물 외벽을 개성있게 재탄생시킵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짐 아비뇽입니다.

대형 벽화부터 원화 등 작품 120여 점을 들고 처음으로 부산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짐 아비뇽/팝 아티스트 : "제 작업의 많은 부분은 외부로부터 의견을 받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한 다음, 그것에 대해 예술로 표현하는 거예요. 즉, 세상과 소통하는 것과 같죠."]

아비뇽은 1990년 독일 베를린 장벽에 평화와 사랑의 의미를 담은 그림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시끌벅적한 도시의 낮과 밤, 빠르게 디지털화된 세상의 모습, 그리고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캐릭터로 현대사회의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경찬수/관객 : "지구가 뛰어다니는 그림이 지구 온난화를 표현하는 건가, 아니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찌든 사회를 표현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의 부모에게 "아이들 실제의 삶에서 느끼는 체험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따뜻한 충고도 건넵니다.

[짐 아미뇽/팝 아티스트 : "(어른들은) 아이들이 현실 세계를 더 재미있고, 더 매력적이고, 보다 모험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소셜 미디어가 지루하다는 걸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짐 아비뇽의 '21세기 스마일전'은 8월 말까지 광안리 포디움다이브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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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삶, 보다 의미 있는 경험하도록”
    • 입력 2025-05-05 21:54:22
    • 수정2025-05-05 22:06:21
    뉴스9(부산)
[앵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짐 아비뇽이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신랄한 풍자와 함께 따뜻한 사랑과 유머를 담은 작품으로 부산 시민들을 만나는데요,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색감, 재치 있는 일상을 담은 벽화가 밋밋했던 건물 외벽을 개성있게 재탄생시킵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짐 아비뇽입니다.

대형 벽화부터 원화 등 작품 120여 점을 들고 처음으로 부산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짐 아비뇽/팝 아티스트 : "제 작업의 많은 부분은 외부로부터 의견을 받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한 다음, 그것에 대해 예술로 표현하는 거예요. 즉, 세상과 소통하는 것과 같죠."]

아비뇽은 1990년 독일 베를린 장벽에 평화와 사랑의 의미를 담은 그림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시끌벅적한 도시의 낮과 밤, 빠르게 디지털화된 세상의 모습, 그리고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캐릭터로 현대사회의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경찬수/관객 : "지구가 뛰어다니는 그림이 지구 온난화를 표현하는 건가, 아니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찌든 사회를 표현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의 부모에게 "아이들 실제의 삶에서 느끼는 체험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따뜻한 충고도 건넵니다.

[짐 아미뇽/팝 아티스트 : "(어른들은) 아이들이 현실 세계를 더 재미있고, 더 매력적이고, 보다 모험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소셜 미디어가 지루하다는 걸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짐 아비뇽의 '21세기 스마일전'은 8월 말까지 광안리 포디움다이브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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