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경상북도에 ‘볼런투어’ 오세요!

입력 2025.05.07 (16:49) 수정 2025.05.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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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5월 7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https://youtu.be/NyecMjWFjI4

◎김용준: 재난방송 주관사인 KBS의 사사건건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역대 최대 피해를 남긴 지난 3월 영남 지역 산불 복구 작업 상황을 간략히 점검해 보겠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입니다. 어서오십시오.

▼이철우: 예, 반갑습니다.

◎김용준: 지금 피해 복구가 한창일 텐데요. 피해 복구가 어떻게 진행 중인지 또 복구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계신 부분은 뭔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철우: 우선은 우리 산불이 어느 정도냐. 우리 산불 통계를 낸 이후에 역사상 8만 헥타르를 태웠습니다. 우리나라 생기고 처음. 그런데 모든 게 8만 헥타르였는데 이번에 경북 북부 지역 산불이 10만 헥타르를 태웠거든요. 이 태풍과 함께 산불이 얼마나 무섭다, 하는 걸 알았는데..

◎김용준: 태풍급 강풍이요.

▼이철우: 강풍이 아니고 태풍이었어요, 태풍. 그게 초속 27.6m. 그래서 태풍이 부니까 산불이 하루 만에 태운 것이 우리나라 역대 태운 것과 같은 8만을 태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10만 헥타르를 태웠는데 어떻게 복구를 하느냐. 저는 산불 났던 지역의 재창조 수준의 개선 복구. 원상복구가 아니고 개선 복구를 하자. 집이 한 4천 채 탔는데 그 집들을 사는 분들이 연세가 많기 때문에 임시주택을 주면 임시주택에 살려고 그래요, 그냥. 그래서 큰 동네를 하나 만들어서 농사는 우리 젊은 청년들이 지어주고 큰 동네에 와서 살 수 있도록 그러면 복지라든지 문화라든지 시설을 다 넣어주고. 그러면 이분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시니어들이, 도시에 나간 시니어들이 다시 돌아와서 살 수 있는,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는 이런 것들을 만들고. 그다음에 동네 야산. 산불 나는 야산을 그냥 나무 심는 게 아니고 스마트팜이라든지 리조트라든지 개선 복구, 먹고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이런 복구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원상복구 임시 복구가 아니라 개선 복구. 근본적인 복구를...

▼이철우: 재창조 수준의 개선 복구.

◎김용준: ...하시겠다는 말씀을 들었고요. 지금 산불 때문에 또 관광객분들 발길도 많이 줄었다고 들었는데 경상북도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 또 잘 보존된 산세 같은 거 많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제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경북에서 특별한 관광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볼런투어 사업, 이게 뭔가요?

▼이철우: 그건 이제 기부하는 관광 그래서 기부하고 관광할 수 있는 볼런투어 사업을 하는데 뭐냐 하면 국민들께서 불난 지역에 관광을 가려고 하는데 미안하게 생각하거든요.

◎김용준: 그렇죠. 가도 되나 싶고.

▼이철우: 누가 되지 않느냐, 피해가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하는데 관광 오는 것 자체가 기부 행위다. 그래서 꼭 많이 와주시고 관광객의 발걸음, 그 소리가 응원의 박수 소리하고 똑같다, 지금. 영덕 대게라든지 그다음에 안동의 소고기라든지 하회 마을에 병산서원이라든지 관광지가 굉장히 많거든요. 의성 그다음에 청송, 영양 지역이 다 관광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관광객이 한 50% 반 이상 줄었습니다. 지금 그래서 불이 나서 이재민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관광객마저 오지 않으니까 더 처참한 이런 형편이기 때문에 제발 이 방송을 보는 분들은 불 났던 지역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 특히 바닷가에 또 산세가 좋은 주왕산 안동의 문화유산 이런 관광지이기 때문에 꼭 좀 많이 와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김용준: 그러니까 이제 저희가 찾아가는 것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게 아니라 불난 집에 격려를 해 드리고 힘을 드리는...

▼이철우: 도움을 준다.

◎김용준: 도움을 드리는...

▼이철우: 기부 행위다...

◎김용준: 기부행위다라는 말씀을 하셨고요. 그리고 이제 오는 10월 말부터 경주에서 시작되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도 잠깐 짚어볼게요. 지금 경선 과정에서 그런 공약도 내셨었잖아요. APEC에 트럼프 대통령 참석시키겠다는 말씀도 하셨었는데 김정은 위원장도 마찬가지고요. 북한에 가능할지 싶기도 하고 지금 APEC 준비 어떻게 잘 진행되고 있는지...

▼이철우: 경상북도에서는 중앙정부와 함께 협조해 가지고 우선 APEC가 오면 손님들을 어떻게 맞이할 거냐 방부터 잘 만들고 있고요. 그리고 PRS라 해서 정상들이 묵는 방들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고 만찬장이라든지 회의장 이런 기본 준비는 충분히 하고 있고 그다음에 이분들이 왔을 때 수송을 어떻게 할 거냐 이 수송까지 다 하고 결국은 APEC은 경제 회의입니다. 경제 관련 CEO들이 많이 와야 되는데 일론 머스크라든지 젠슨 황이라든지 이름 있는 분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최태원 회장님이 직접 초청장도 보내고 그분들 연락처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분들도 오고 21개 나라 정상들이 다 와야 되거든요. APEC 가입국이 21개 나라인데 지금까지는 푸틴 대통령이 거의 전쟁 중이라서 못 갔습니다. 그래서 88올림픽이 그전에 LA라든지 모스크바에서 열릴 때 반쪽짜리 올림픽이었는데 우리나라 88올림픽이 온쪽짜리가 됐거든요. 그게 우리나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듯이 그렇죠. 이번에 APEC이 대한민국을 다시 선진국 중에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만들겠다. 이 말씀을 드리고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같이 하노이 빅딜이 실패했잖아요. 그러면 경주에서 빅딜이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경주에서 만나서 빅딜을 하면 대한민국이 평화가 올 거다. 그래서 평화 번영의 APEC이 되도록. APEC은 근본적으로 경제 회의인데 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 그래서 문화 회의가 되고 그다음에 평화 번영의 회의가 되는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앞서 산불 관련해서 많이 좀 찾아주십사 말씀을 하셨는데 보충 질문 좀 드려볼게요. 지난 경선 과정에서 산이 돈이 안 된다, 낮은 산을 다 깎아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또 스마트팜을 만들고 리조트나 관광 자원화를 해야 한다는 이 말씀. 일부 오해나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이 발언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다시 한번 들어볼게요.

▼이철우: 그래서 산불 관련해서 국회에 지금 특별법을 요청해 놨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지 보존법이 굉장히 강합니다. 우리가 이미 불탄 산을 야산이 그것을 원상복구하려면 나무를 심고 하려면 30년 내지 100년이 걸립니다. 그런데 그 지역을 개간해서 쓰자, 개발해서 쓰자, 그러면 스마트팜도 만들고 리조트도 만들고 또 더 넓은 지역은 골프장도 만들고. 이래서 관광 자원화 해야 된다. 그것이 특별법에 담아서 특별법에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리고 특별법에 산지 보존 해제에 관한 권한을 도지사한테 위임을 해달라. 그것도 시장 군수한테 위임해 주면 얕은 산은 깎아서 다 쓸 수 있도록 그렇게 하자, 하는 것이 제가 경선, 대통령 경선 후보 때 많이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래서 그 내용을 국회에 가서 말씀을 드렸더니 여야 국회의원들이 특별법 만들어 달라고 이야기하니까 많이 이해를 하고 있더라고요. 아, 그래서 대통령 나오는 게 손해는 아니구나. 그렇게 설명을 했던 것이 여야 국회의 모두가 이해를 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법을 만드는 중인데 이 방송을 국회의원들께서 보시고 특별법에 반드시 우리나라 산이 국토의 63%인데 소득은 1% 미만입니다. 정확한 통계가 없는데 1%가 안 됩니다. 0.5%밖에 안 된다 하는 이야기도 있고 이것이 돈이 되도록, 산이 돈이 돼야 됩니다. 산이 바라보는 산이 아니고 돈 되는 산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불탄 지역만이라도 산지 보존 해제를 해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 그 요청입니다.

◎김용준: 어떻습니까? 조금 전에 경선 잘 했구나라고 하셨는데 휴가를 내시고 경선에 참여하셨잖아요. 복귀해 보시니까 도정의 공백은 없던가요?

▼이철우: 제가 8일간 휴가를 했었는데 8일간 있으면서도 도하고 늘 연결하고, 또 휴일 날은 가서 산불 대책을 마련했고. 그래서 별 공백은 없었는데 오히려 제가 APEC이라든지 지역 균형 발전이라든지 산불 피해 대책을 어떻게 하겠다, 이런 강조를 많이 했더니 중앙에 와서 이야기한 것이 국회에 가도 먹혀들고 또 우리 도민들께서도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일부 비판하는 분들은 산불 났는데 무슨 대통령이 나가느냐, 되지도 않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효과가 있었다, 이렇게 하고. 저 스스로도 역시 정치하는 사람은 큰 데 도전을 좀 해야 되는구나 그것이 내가 했던 이야기가 그냥 도지사 할 때 이야기보다 좀 더 잘 먹혀들더라. 그래서 손해는 안 봤다. 밑져봐야 본전이었다. 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김용준: 정치 현안 간략히 좀 여쭤볼게요. 어제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주를 찾기도 했었잖아요. APEC 회의장 보고 혹시 단일화 관련해서라든지 지금 현 상황 관련해서 무슨 말씀 나누신 게 있나요?

▼이철우: 김문수 대통령 후보께서 이제 우리 영덕에 산불 났던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가서 안내도 하고 산불 피해 복구는 어떻게 하겠다 이런 보고도 드리고 하면서 이 개인적으로는 과거부터 잘 아니까 또 저하고 경선 후보 같은 후보였으니까 이렇게 오시는 모습이 보기 안 좋다. 왜냐하면 적어도 공당의 대통령 후보가 오면 시끌벅적하고 국회의원도 수십 명 따라오고 이래야지 무슨 기가 발동이 돼서 정권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느냐 그런데 너무 초라한 모습으로 오시더라고요. 왜냐하면 수행원이 별로 없어요. 국회의원 한 사람도 한 분 오셨던데 그분은 설득하러 오시는 것 같더라고요. 부산에서 오셨는데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형님이니까 형님 이렇게 오기보다는 다 단일화한다고 이야기를 했으니까 정상적으로 단일화를 하고 후보가 되어서 다시 오시면 너무 멋지게 정권 수호도 할 수 있고 그러니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좋겠다. 또 김문수 후보가 여태까지 살아온 궤적이 욕심 없이 살았고 누가 봐도 청렴하고 또 일을 민주화 투쟁을 했죠. 또 국회의원 3번 했지, 도지사 두 번 했지, 장관도 했죠. 모자람이 없잖아요. 사실 대통령 후보로서 그러나 당하고 지금 삐끄덕거려서는 안 되니까 빨리 담판을 짓는 게 좋겠다 이렇게 권유를 했고 서문시장 가봐야 이미 우리 다 지원 세력인데 그것보다는 빨리 올라가서 담판. 짓는 게 좋겠다. 제가 진심으로 말씀을 드렸죠.

◎김용준: 그 말씀 듣고 올라오셨나 보네요.

▼이철우: 제 말씀 듣고 올라간 건 아니겠지만 저는 진심으로 이야기를 말씀을 드렸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내일부터는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맞아서 대선 후보에게 묻다라는 코너를 마련해서 보다 정책의 집중한 인터뷰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내일 손님은 가장 먼저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입니다. 5월 7일 수요일 사사건건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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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7 16:49:19
    • 수정2025-05-07 17:53:59
    사사건건
■ 방송시간 : 5월 7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https://youtu.be/NyecMjWFjI4

◎김용준: 재난방송 주관사인 KBS의 사사건건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역대 최대 피해를 남긴 지난 3월 영남 지역 산불 복구 작업 상황을 간략히 점검해 보겠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입니다. 어서오십시오.

▼이철우: 예, 반갑습니다.

◎김용준: 지금 피해 복구가 한창일 텐데요. 피해 복구가 어떻게 진행 중인지 또 복구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계신 부분은 뭔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철우: 우선은 우리 산불이 어느 정도냐. 우리 산불 통계를 낸 이후에 역사상 8만 헥타르를 태웠습니다. 우리나라 생기고 처음. 그런데 모든 게 8만 헥타르였는데 이번에 경북 북부 지역 산불이 10만 헥타르를 태웠거든요. 이 태풍과 함께 산불이 얼마나 무섭다, 하는 걸 알았는데..

◎김용준: 태풍급 강풍이요.

▼이철우: 강풍이 아니고 태풍이었어요, 태풍. 그게 초속 27.6m. 그래서 태풍이 부니까 산불이 하루 만에 태운 것이 우리나라 역대 태운 것과 같은 8만을 태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10만 헥타르를 태웠는데 어떻게 복구를 하느냐. 저는 산불 났던 지역의 재창조 수준의 개선 복구. 원상복구가 아니고 개선 복구를 하자. 집이 한 4천 채 탔는데 그 집들을 사는 분들이 연세가 많기 때문에 임시주택을 주면 임시주택에 살려고 그래요, 그냥. 그래서 큰 동네를 하나 만들어서 농사는 우리 젊은 청년들이 지어주고 큰 동네에 와서 살 수 있도록 그러면 복지라든지 문화라든지 시설을 다 넣어주고. 그러면 이분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시니어들이, 도시에 나간 시니어들이 다시 돌아와서 살 수 있는,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는 이런 것들을 만들고. 그다음에 동네 야산. 산불 나는 야산을 그냥 나무 심는 게 아니고 스마트팜이라든지 리조트라든지 개선 복구, 먹고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이런 복구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원상복구 임시 복구가 아니라 개선 복구. 근본적인 복구를...

▼이철우: 재창조 수준의 개선 복구.

◎김용준: ...하시겠다는 말씀을 들었고요. 지금 산불 때문에 또 관광객분들 발길도 많이 줄었다고 들었는데 경상북도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 또 잘 보존된 산세 같은 거 많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제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경북에서 특별한 관광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볼런투어 사업, 이게 뭔가요?

▼이철우: 그건 이제 기부하는 관광 그래서 기부하고 관광할 수 있는 볼런투어 사업을 하는데 뭐냐 하면 국민들께서 불난 지역에 관광을 가려고 하는데 미안하게 생각하거든요.

◎김용준: 그렇죠. 가도 되나 싶고.

▼이철우: 누가 되지 않느냐, 피해가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하는데 관광 오는 것 자체가 기부 행위다. 그래서 꼭 많이 와주시고 관광객의 발걸음, 그 소리가 응원의 박수 소리하고 똑같다, 지금. 영덕 대게라든지 그다음에 안동의 소고기라든지 하회 마을에 병산서원이라든지 관광지가 굉장히 많거든요. 의성 그다음에 청송, 영양 지역이 다 관광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관광객이 한 50% 반 이상 줄었습니다. 지금 그래서 불이 나서 이재민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관광객마저 오지 않으니까 더 처참한 이런 형편이기 때문에 제발 이 방송을 보는 분들은 불 났던 지역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 특히 바닷가에 또 산세가 좋은 주왕산 안동의 문화유산 이런 관광지이기 때문에 꼭 좀 많이 와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김용준: 그러니까 이제 저희가 찾아가는 것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게 아니라 불난 집에 격려를 해 드리고 힘을 드리는...

▼이철우: 도움을 준다.

◎김용준: 도움을 드리는...

▼이철우: 기부 행위다...

◎김용준: 기부행위다라는 말씀을 하셨고요. 그리고 이제 오는 10월 말부터 경주에서 시작되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도 잠깐 짚어볼게요. 지금 경선 과정에서 그런 공약도 내셨었잖아요. APEC에 트럼프 대통령 참석시키겠다는 말씀도 하셨었는데 김정은 위원장도 마찬가지고요. 북한에 가능할지 싶기도 하고 지금 APEC 준비 어떻게 잘 진행되고 있는지...

▼이철우: 경상북도에서는 중앙정부와 함께 협조해 가지고 우선 APEC가 오면 손님들을 어떻게 맞이할 거냐 방부터 잘 만들고 있고요. 그리고 PRS라 해서 정상들이 묵는 방들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고 만찬장이라든지 회의장 이런 기본 준비는 충분히 하고 있고 그다음에 이분들이 왔을 때 수송을 어떻게 할 거냐 이 수송까지 다 하고 결국은 APEC은 경제 회의입니다. 경제 관련 CEO들이 많이 와야 되는데 일론 머스크라든지 젠슨 황이라든지 이름 있는 분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최태원 회장님이 직접 초청장도 보내고 그분들 연락처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분들도 오고 21개 나라 정상들이 다 와야 되거든요. APEC 가입국이 21개 나라인데 지금까지는 푸틴 대통령이 거의 전쟁 중이라서 못 갔습니다. 그래서 88올림픽이 그전에 LA라든지 모스크바에서 열릴 때 반쪽짜리 올림픽이었는데 우리나라 88올림픽이 온쪽짜리가 됐거든요. 그게 우리나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듯이 그렇죠. 이번에 APEC이 대한민국을 다시 선진국 중에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만들겠다. 이 말씀을 드리고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같이 하노이 빅딜이 실패했잖아요. 그러면 경주에서 빅딜이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경주에서 만나서 빅딜을 하면 대한민국이 평화가 올 거다. 그래서 평화 번영의 APEC이 되도록. APEC은 근본적으로 경제 회의인데 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 그래서 문화 회의가 되고 그다음에 평화 번영의 회의가 되는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앞서 산불 관련해서 많이 좀 찾아주십사 말씀을 하셨는데 보충 질문 좀 드려볼게요. 지난 경선 과정에서 산이 돈이 안 된다, 낮은 산을 다 깎아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또 스마트팜을 만들고 리조트나 관광 자원화를 해야 한다는 이 말씀. 일부 오해나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이 발언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다시 한번 들어볼게요.

▼이철우: 그래서 산불 관련해서 국회에 지금 특별법을 요청해 놨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지 보존법이 굉장히 강합니다. 우리가 이미 불탄 산을 야산이 그것을 원상복구하려면 나무를 심고 하려면 30년 내지 100년이 걸립니다. 그런데 그 지역을 개간해서 쓰자, 개발해서 쓰자, 그러면 스마트팜도 만들고 리조트도 만들고 또 더 넓은 지역은 골프장도 만들고. 이래서 관광 자원화 해야 된다. 그것이 특별법에 담아서 특별법에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리고 특별법에 산지 보존 해제에 관한 권한을 도지사한테 위임을 해달라. 그것도 시장 군수한테 위임해 주면 얕은 산은 깎아서 다 쓸 수 있도록 그렇게 하자, 하는 것이 제가 경선, 대통령 경선 후보 때 많이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래서 그 내용을 국회에 가서 말씀을 드렸더니 여야 국회의원들이 특별법 만들어 달라고 이야기하니까 많이 이해를 하고 있더라고요. 아, 그래서 대통령 나오는 게 손해는 아니구나. 그렇게 설명을 했던 것이 여야 국회의 모두가 이해를 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법을 만드는 중인데 이 방송을 국회의원들께서 보시고 특별법에 반드시 우리나라 산이 국토의 63%인데 소득은 1% 미만입니다. 정확한 통계가 없는데 1%가 안 됩니다. 0.5%밖에 안 된다 하는 이야기도 있고 이것이 돈이 되도록, 산이 돈이 돼야 됩니다. 산이 바라보는 산이 아니고 돈 되는 산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불탄 지역만이라도 산지 보존 해제를 해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 그 요청입니다.

◎김용준: 어떻습니까? 조금 전에 경선 잘 했구나라고 하셨는데 휴가를 내시고 경선에 참여하셨잖아요. 복귀해 보시니까 도정의 공백은 없던가요?

▼이철우: 제가 8일간 휴가를 했었는데 8일간 있으면서도 도하고 늘 연결하고, 또 휴일 날은 가서 산불 대책을 마련했고. 그래서 별 공백은 없었는데 오히려 제가 APEC이라든지 지역 균형 발전이라든지 산불 피해 대책을 어떻게 하겠다, 이런 강조를 많이 했더니 중앙에 와서 이야기한 것이 국회에 가도 먹혀들고 또 우리 도민들께서도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일부 비판하는 분들은 산불 났는데 무슨 대통령이 나가느냐, 되지도 않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효과가 있었다, 이렇게 하고. 저 스스로도 역시 정치하는 사람은 큰 데 도전을 좀 해야 되는구나 그것이 내가 했던 이야기가 그냥 도지사 할 때 이야기보다 좀 더 잘 먹혀들더라. 그래서 손해는 안 봤다. 밑져봐야 본전이었다. 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김용준: 정치 현안 간략히 좀 여쭤볼게요. 어제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주를 찾기도 했었잖아요. APEC 회의장 보고 혹시 단일화 관련해서라든지 지금 현 상황 관련해서 무슨 말씀 나누신 게 있나요?

▼이철우: 김문수 대통령 후보께서 이제 우리 영덕에 산불 났던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가서 안내도 하고 산불 피해 복구는 어떻게 하겠다 이런 보고도 드리고 하면서 이 개인적으로는 과거부터 잘 아니까 또 저하고 경선 후보 같은 후보였으니까 이렇게 오시는 모습이 보기 안 좋다. 왜냐하면 적어도 공당의 대통령 후보가 오면 시끌벅적하고 국회의원도 수십 명 따라오고 이래야지 무슨 기가 발동이 돼서 정권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느냐 그런데 너무 초라한 모습으로 오시더라고요. 왜냐하면 수행원이 별로 없어요. 국회의원 한 사람도 한 분 오셨던데 그분은 설득하러 오시는 것 같더라고요. 부산에서 오셨는데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형님이니까 형님 이렇게 오기보다는 다 단일화한다고 이야기를 했으니까 정상적으로 단일화를 하고 후보가 되어서 다시 오시면 너무 멋지게 정권 수호도 할 수 있고 그러니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좋겠다. 또 김문수 후보가 여태까지 살아온 궤적이 욕심 없이 살았고 누가 봐도 청렴하고 또 일을 민주화 투쟁을 했죠. 또 국회의원 3번 했지, 도지사 두 번 했지, 장관도 했죠. 모자람이 없잖아요. 사실 대통령 후보로서 그러나 당하고 지금 삐끄덕거려서는 안 되니까 빨리 담판을 짓는 게 좋겠다 이렇게 권유를 했고 서문시장 가봐야 이미 우리 다 지원 세력인데 그것보다는 빨리 올라가서 담판. 짓는 게 좋겠다. 제가 진심으로 말씀을 드렸죠.

◎김용준: 그 말씀 듣고 올라오셨나 보네요.

▼이철우: 제 말씀 듣고 올라간 건 아니겠지만 저는 진심으로 이야기를 말씀을 드렸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내일부터는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맞아서 대선 후보에게 묻다라는 코너를 마련해서 보다 정책의 집중한 인터뷰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내일 손님은 가장 먼저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입니다. 5월 7일 수요일 사사건건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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