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 은퇴하는 ‘투자의 전설’ 버핏의 마지막 조언

입력 2025.05.07 (18:07) 수정 2025.05.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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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 입니다.

아이스크림을 참 맛있게 즐기는 할아버지죠?

세계 다섯 번째 부자이자, '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워런 버핏입니다.

아흔네 살 나이인데, 하루 다섯 병씩 콜라도 마신다는데요.

평범해 보이지만, 결정적 순간 냉철한 판단으로 60년간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를 무려 550만 퍼센트나 올린 그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워런 버핏/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 "때가 됐어요.(중략) 나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1주도 팔지 않을 겁니다. 주식을 차차 기부할 겁니다."]

얼마 전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워런 버핏 회장이 올해 말 은퇴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는데요.

버핏은 이 자리에서 "젊은이를 위한 삶의 교훈을 들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구와 어울리는지가 정말 중요하다, 함께 일하고 존경하며 친구가 되는 사람들의 방향으로 삶도 따라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부자를 모방하라는 게 아니라, 자신을 더 발전하게 만드는 사람과 있으라는 겁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결혼" 이라고 할 정도로, 당신 곁의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또, 지식은 복리처럼 쌓인다면서 높은 초봉에 연연하지 말고 배울 수 있는 일을 하라, 독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꼽히는 갑부지만 버핏은 아직도 10년 된 중고차를 타고 다니면서 67년 전에 구입한 네브라스카의 평범한 집에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신문을 던지는 이벤트로 신문배달원 시절 초심을 추억하기도 하는데요.

소탈함 속에 수많은 명언을 쏟아낸 투자의 현인 버핏.

해마다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버핏과의 3시간짜리 점심식사 경매는 수십억 원을 호가하기도 했습니다.

자신만의 원칙으로 수십 년 풍파를 버텨냈기에, 사람들은 그의 조언에 귀를 기울입니다.

최근 트럼프의 무역 전쟁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워런 버핏 : "무역이 무기가 돼서는 안 됩니다. 미국을 싫어하는 75억 명의 사람을 만드는 건 큰 실수예요."]

버핏은 전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투자의 전설은 올해로 막을 내리겠지만, 삶에 대한 그의 철학과 지혜는 많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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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07 18: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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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참 맛있게 즐기는 할아버지죠?

세계 다섯 번째 부자이자, '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워런 버핏입니다.

아흔네 살 나이인데, 하루 다섯 병씩 콜라도 마신다는데요.

평범해 보이지만, 결정적 순간 냉철한 판단으로 60년간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를 무려 550만 퍼센트나 올린 그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워런 버핏/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 "때가 됐어요.(중략) 나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1주도 팔지 않을 겁니다. 주식을 차차 기부할 겁니다."]

얼마 전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워런 버핏 회장이 올해 말 은퇴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는데요.

버핏은 이 자리에서 "젊은이를 위한 삶의 교훈을 들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구와 어울리는지가 정말 중요하다, 함께 일하고 존경하며 친구가 되는 사람들의 방향으로 삶도 따라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부자를 모방하라는 게 아니라, 자신을 더 발전하게 만드는 사람과 있으라는 겁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결혼" 이라고 할 정도로, 당신 곁의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또, 지식은 복리처럼 쌓인다면서 높은 초봉에 연연하지 말고 배울 수 있는 일을 하라, 독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꼽히는 갑부지만 버핏은 아직도 10년 된 중고차를 타고 다니면서 67년 전에 구입한 네브라스카의 평범한 집에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신문을 던지는 이벤트로 신문배달원 시절 초심을 추억하기도 하는데요.

소탈함 속에 수많은 명언을 쏟아낸 투자의 현인 버핏.

해마다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버핏과의 3시간짜리 점심식사 경매는 수십억 원을 호가하기도 했습니다.

자신만의 원칙으로 수십 년 풍파를 버텨냈기에, 사람들은 그의 조언에 귀를 기울입니다.

최근 트럼프의 무역 전쟁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워런 버핏 : "무역이 무기가 돼서는 안 됩니다. 미국을 싫어하는 75억 명의 사람을 만드는 건 큰 실수예요."]

버핏은 전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투자의 전설은 올해로 막을 내리겠지만, 삶에 대한 그의 철학과 지혜는 많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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