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오늘 정상회담…“중·러, 패권주의 반대”
입력 2025.05.08 (06:30)
수정 2025.05.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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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차대전 승전기념일인 전승절을 맞아 어제부터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우크라이나 문제와 대미 관계에 있어 굳건한 연대를 재확인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현지 시각 7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나흘 간의 방문 기간,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합니다.
현지 시각 오늘 오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은 조찬과 기자회견, 일대일 차담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회담인 만큼, 미국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문제에 직면해 있고 러시아는 미국과 종전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시 주석은 모스크바 도착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2차 대전 승리 결과를 수호하고 패권주의와 힘의 정치에 단호히 반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 "러시아와 중국은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상호 작용을 바탕으로 역사상 최고 수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재 중인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과 관련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제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나는 마음에 안 들어요. 정말 마음에 안 듭니다."]
또 밴스 부통령이 "러시아가 전쟁 종식의 조건으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도 "(맞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차대전 승전기념일인 전승절을 맞아 어제부터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우크라이나 문제와 대미 관계에 있어 굳건한 연대를 재확인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현지 시각 7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나흘 간의 방문 기간,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합니다.
현지 시각 오늘 오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은 조찬과 기자회견, 일대일 차담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회담인 만큼, 미국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문제에 직면해 있고 러시아는 미국과 종전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시 주석은 모스크바 도착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2차 대전 승리 결과를 수호하고 패권주의와 힘의 정치에 단호히 반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 "러시아와 중국은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상호 작용을 바탕으로 역사상 최고 수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재 중인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과 관련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제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나는 마음에 안 들어요. 정말 마음에 안 듭니다."]
또 밴스 부통령이 "러시아가 전쟁 종식의 조건으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도 "(맞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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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차대전 승전기념일인 전승절을 맞아 어제부터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우크라이나 문제와 대미 관계에 있어 굳건한 연대를 재확인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현지 시각 7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나흘 간의 방문 기간,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합니다.
현지 시각 오늘 오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은 조찬과 기자회견, 일대일 차담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회담인 만큼, 미국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문제에 직면해 있고 러시아는 미국과 종전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시 주석은 모스크바 도착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2차 대전 승리 결과를 수호하고 패권주의와 힘의 정치에 단호히 반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 "러시아와 중국은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상호 작용을 바탕으로 역사상 최고 수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재 중인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과 관련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제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나는 마음에 안 들어요. 정말 마음에 안 듭니다."]
또 밴스 부통령이 "러시아가 전쟁 종식의 조건으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도 "(맞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차대전 승전기념일인 전승절을 맞아 어제부터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우크라이나 문제와 대미 관계에 있어 굳건한 연대를 재확인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현지 시각 7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나흘 간의 방문 기간,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합니다.
현지 시각 오늘 오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은 조찬과 기자회견, 일대일 차담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대면 회담인 만큼, 미국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문제에 직면해 있고 러시아는 미국과 종전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시 주석은 모스크바 도착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2차 대전 승리 결과를 수호하고 패권주의와 힘의 정치에 단호히 반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 "러시아와 중국은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상호 작용을 바탕으로 역사상 최고 수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재 중인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과 관련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제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나는 마음에 안 들어요. 정말 마음에 안 듭니다."]
또 밴스 부통령이 "러시아가 전쟁 종식의 조건으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도 "(맞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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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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