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못할’ 대미 로비업체 선정
입력 2006.01.15 (21:4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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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미국 의회를 상대로 한 합법적인 로비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한 로비 업체를 선정했는데, 뒷말이 무성합니다.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에선 한국 관련 안건들이 수시로 다뤄집니다.
지금은 비자면제 관련 법안이 계류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동안 우리 정부는 미 의회에 대한 합법적인 로비조차 손을 놓다시피 했습니다.
<인터뷰>김재광(법제연구소 박사): "박동선 사건이후 로비에 대해 우리 국민과 정부가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주원인"
그런만큼 이번에 정부가 미 의회 로비에 나서기로 하고 업체를 선정하고 예산까지 10억원 확보한 것은 획기적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뒷말이 무성하다는 겁니다.
로비업체 선정이 비경쟁으로 이뤄진데다 선정된 업체가 아프리카 몇나라 만을 대리해 온 경력이 전부인 중소 업체라는 점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인휘(이화여대 국제학부 학부장): "동북아는 정치적으로 매우 특수한데 아시아국가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매우 회의적이다."
워싱턴의 로비 업체는 대략 2천여 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선정 업체가 시범 계약 기간에 보여준 성실성을 높이 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전문성과 능력보다 성실성을 기준으로 한 로비 업체 선정에 대미 의회 로비가 형식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 의회를 상대로 한 합법적인 로비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한 로비 업체를 선정했는데, 뒷말이 무성합니다.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에선 한국 관련 안건들이 수시로 다뤄집니다.
지금은 비자면제 관련 법안이 계류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동안 우리 정부는 미 의회에 대한 합법적인 로비조차 손을 놓다시피 했습니다.
<인터뷰>김재광(법제연구소 박사): "박동선 사건이후 로비에 대해 우리 국민과 정부가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주원인"
그런만큼 이번에 정부가 미 의회 로비에 나서기로 하고 업체를 선정하고 예산까지 10억원 확보한 것은 획기적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뒷말이 무성하다는 겁니다.
로비업체 선정이 비경쟁으로 이뤄진데다 선정된 업체가 아프리카 몇나라 만을 대리해 온 경력이 전부인 중소 업체라는 점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인휘(이화여대 국제학부 학부장): "동북아는 정치적으로 매우 특수한데 아시아국가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매우 회의적이다."
워싱턴의 로비 업체는 대략 2천여 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선정 업체가 시범 계약 기간에 보여준 성실성을 높이 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전문성과 능력보다 성실성을 기준으로 한 로비 업체 선정에 대미 의회 로비가 형식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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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 못할’ 대미 로비업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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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15 21:14:4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미국 의회를 상대로 한 합법적인 로비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한 로비 업체를 선정했는데, 뒷말이 무성합니다.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에선 한국 관련 안건들이 수시로 다뤄집니다.
지금은 비자면제 관련 법안이 계류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동안 우리 정부는 미 의회에 대한 합법적인 로비조차 손을 놓다시피 했습니다.
<인터뷰>김재광(법제연구소 박사): "박동선 사건이후 로비에 대해 우리 국민과 정부가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주원인"
그런만큼 이번에 정부가 미 의회 로비에 나서기로 하고 업체를 선정하고 예산까지 10억원 확보한 것은 획기적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뒷말이 무성하다는 겁니다.
로비업체 선정이 비경쟁으로 이뤄진데다 선정된 업체가 아프리카 몇나라 만을 대리해 온 경력이 전부인 중소 업체라는 점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인휘(이화여대 국제학부 학부장): "동북아는 정치적으로 매우 특수한데 아시아국가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매우 회의적이다."
워싱턴의 로비 업체는 대략 2천여 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선정 업체가 시범 계약 기간에 보여준 성실성을 높이 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전문성과 능력보다 성실성을 기준으로 한 로비 업체 선정에 대미 의회 로비가 형식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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