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손 부족에 맞선 실험 ‘물 안 대는 논’

입력 2025.05.12 (19:33) 수정 2025.05.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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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쌀 생산 농가와 법인 수가 2030년 27만 곳으로, 2020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 전망인데요.

일손 부족 속에 쌀 생산을 이어가려는 시도가 있어 소개합니다.

[리포트]

40년 넘게 물을 대던 이 논.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물을 대지 않는 마른 논으로 바뀌었습니다.

직원 5명으로 연간 600톤의 쌀을 생산하는 농업법인 대표 야마자키 씨는 마른 논 재배에 도전했습니다.

기존 방식은 논을 갈고 물을 대고 모를 길러 모내기해야 하지만 마른 논은 논을 갈고 곧바로 씨를 뿌립니다.

수확량은 조금 감소했지만 농번기 노동 시간이 70%나 줄었습니다.

양분이 부족해 생육이 불안정하던 마른 논의 문제는 맥주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효모로 만든 비료를 써서 해결했습니다.

벼가 병에 걸렸다고 착각해 잔뿌리를 많이 내리면서 양분 흡수가 활발해집니다.

[야마자키 요시오/농업 생산법인 대표 :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 있는 농업을 해야 일자리도 늘고 젊은 세대도 농업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야마자키 씨는 재배 기술과 비용 등을 공개하며 다른 농가로의 확산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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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일손 부족에 맞선 실험 ‘물 안 대는 논’
    • 입력 2025-05-12 19:33:54
    • 수정2025-05-12 19:37:05
    뉴스 7
[앵커]

일본의 쌀 생산 농가와 법인 수가 2030년 27만 곳으로, 2020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 전망인데요.

일손 부족 속에 쌀 생산을 이어가려는 시도가 있어 소개합니다.

[리포트]

40년 넘게 물을 대던 이 논.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물을 대지 않는 마른 논으로 바뀌었습니다.

직원 5명으로 연간 600톤의 쌀을 생산하는 농업법인 대표 야마자키 씨는 마른 논 재배에 도전했습니다.

기존 방식은 논을 갈고 물을 대고 모를 길러 모내기해야 하지만 마른 논은 논을 갈고 곧바로 씨를 뿌립니다.

수확량은 조금 감소했지만 농번기 노동 시간이 70%나 줄었습니다.

양분이 부족해 생육이 불안정하던 마른 논의 문제는 맥주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효모로 만든 비료를 써서 해결했습니다.

벼가 병에 걸렸다고 착각해 잔뿌리를 많이 내리면서 양분 흡수가 활발해집니다.

[야마자키 요시오/농업 생산법인 대표 :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 있는 농업을 해야 일자리도 늘고 젊은 세대도 농업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야마자키 씨는 재배 기술과 비용 등을 공개하며 다른 농가로의 확산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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