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몽생미셸에 내린 낙하산…종전 80주년 추모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안의 몽생미셸 수도원….

언제나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관광명소에 오늘 아침엔 낙하산 대원들과 낙하산 전문가들이 모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맞아 낙하산 점프 행사를 열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이곳 노르망디 해안에서 목숨을 바친 젊은 용사들을 추모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목적에서입니다.

[제르바지/유네스코 스포츠 평화 대사 : "연합군 병사들에 대한 경의이며 평화를 위한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중세 고딕 양식의 몽생미셸 수도원 테라스 위로 정확한 착지를...

또 수도원 아래 바다 모래밭으로 낙하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들라크루아/2022년 낙하산 정밀착륙 세계 챔피언 : "종전을 기념하는 날 이렇게 낙하를 하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이어지고 있어 평화란 얼마나 깨지기 쉬운 것인지 실감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