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성 삭감 논란’ 체육회 예산…“재검토할 것”

입력 2025.05.13 (21:41) 수정 2025.05.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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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도의회가 최근 연이어 깎았던 전북체육회 예산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복성 삭감 논란 속에 반발이 확산했기 때문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체육회가 당초 예고했던 예산 관련 전북도의회 규탄 기자회견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긴급 체육인 연석회의부터 이어오던 강경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겁니다.

전북도의회가 부당함을 강조한 체육회 의견을 듣고 진화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발단은 잇단 예산 삭감이었습니다.

전북도의회는 올해 전북체육회 본예산과 1차 추경에서 각각 12억여 원과 5억여 원을 깎았습니다.

직원 임금 인상을 위한 인건비와 철인3종경기 팀 창단 예산 등이었습니다.

[김춘상/전북체육회 총무회계과장 : "직원들의 모멸감과 또 사기 저하가 너무 심해서..."]

체육회는 예결위 특정 의원의 지적에 따른 조치로, 보복성 삭감이라고 주장합니다.

해당 의원이 과거 체육회 대상 청탁 의혹으로 과태료와 징계 처분을 받아 악연이 시작됐다는 얘기입니다.

전북도의회는 예산이 특정인에 의해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삭감된 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해당 상임위를 중심으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정규/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장 : "기관 대 의원의 문제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막을 생각을 했어야지..."]

논란 속 예산 삭감에 따른 반발, 그리고 한 해 200억 원 넘게 지원받는 피감 기관에 대한 정당한 견제 활동이라는 주장이 맞서는 상황.

재검토 결과에 도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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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성 삭감 논란’ 체육회 예산…“재검토할 것”
    • 입력 2025-05-13 21:41:29
    • 수정2025-05-13 22:08:59
    뉴스9(전주)
[앵커]

전북도의회가 최근 연이어 깎았던 전북체육회 예산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복성 삭감 논란 속에 반발이 확산했기 때문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체육회가 당초 예고했던 예산 관련 전북도의회 규탄 기자회견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긴급 체육인 연석회의부터 이어오던 강경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겁니다.

전북도의회가 부당함을 강조한 체육회 의견을 듣고 진화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발단은 잇단 예산 삭감이었습니다.

전북도의회는 올해 전북체육회 본예산과 1차 추경에서 각각 12억여 원과 5억여 원을 깎았습니다.

직원 임금 인상을 위한 인건비와 철인3종경기 팀 창단 예산 등이었습니다.

[김춘상/전북체육회 총무회계과장 : "직원들의 모멸감과 또 사기 저하가 너무 심해서..."]

체육회는 예결위 특정 의원의 지적에 따른 조치로, 보복성 삭감이라고 주장합니다.

해당 의원이 과거 체육회 대상 청탁 의혹으로 과태료와 징계 처분을 받아 악연이 시작됐다는 얘기입니다.

전북도의회는 예산이 특정인에 의해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삭감된 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해당 상임위를 중심으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정규/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장 : "기관 대 의원의 문제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막을 생각을 했어야지..."]

논란 속 예산 삭감에 따른 반발, 그리고 한 해 200억 원 넘게 지원받는 피감 기관에 대한 정당한 견제 활동이라는 주장이 맞서는 상황.

재검토 결과에 도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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