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배춧값…“급등에 이어 급락?”
입력 2025.05.15 (21:37)
수정 2025.05.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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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우내 고공 행진하던 산지 배추 가격이 최근, 급락했습니다.
봄배추 재배 면적이 늘었는데 소비는 오히려 줄어섭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에 있는 대형 유통매장입니다.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배추 한 포기가 2천 9백 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 3포기 한 망은 5천 9백원 대에 거래되는 등 급등했던 배춧값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농산물 유통정보를 보면 배추 10㎏ 상품 도매 가격은 6,180원으로 지난해의 반값에도 못 미쳤고, 평년보다도 3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올해 봄배추의 경우 시설 재배 면적은 10% 이상, 노지는 17% 이상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매 가격을 보면 최상품은 그나마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하품은 10㎏ 그물망 3포기에 천백 원대까지 급락하는 등 고품질과 저품질 상품의 가격 차가 커지는 공급 초과 현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선우/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엽근채소 관측팀 전문연구원 : "봄배추는 정식기 가격 강세와 여름철 수급 불안을 감안해 재배 면적이 늘었지만, 소비 부진이 겹쳐 가격은 현재와 같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현재 여름철 대비 수매가 이뤄지는 데다 가격이 더 내려가면 추가 수급 조절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겨우내 고공 행진하던 산지 배추 가격이 최근, 급락했습니다.
봄배추 재배 면적이 늘었는데 소비는 오히려 줄어섭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에 있는 대형 유통매장입니다.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배추 한 포기가 2천 9백 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 3포기 한 망은 5천 9백원 대에 거래되는 등 급등했던 배춧값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농산물 유통정보를 보면 배추 10㎏ 상품 도매 가격은 6,180원으로 지난해의 반값에도 못 미쳤고, 평년보다도 3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올해 봄배추의 경우 시설 재배 면적은 10% 이상, 노지는 17% 이상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매 가격을 보면 최상품은 그나마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하품은 10㎏ 그물망 3포기에 천백 원대까지 급락하는 등 고품질과 저품질 상품의 가격 차가 커지는 공급 초과 현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선우/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엽근채소 관측팀 전문연구원 : "봄배추는 정식기 가격 강세와 여름철 수급 불안을 감안해 재배 면적이 늘었지만, 소비 부진이 겹쳐 가격은 현재와 같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현재 여름철 대비 수매가 이뤄지는 데다 가격이 더 내려가면 추가 수급 조절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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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15 22:09:59

[앵커]
겨우내 고공 행진하던 산지 배추 가격이 최근, 급락했습니다.
봄배추 재배 면적이 늘었는데 소비는 오히려 줄어섭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에 있는 대형 유통매장입니다.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배추 한 포기가 2천 9백 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 3포기 한 망은 5천 9백원 대에 거래되는 등 급등했던 배춧값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농산물 유통정보를 보면 배추 10㎏ 상품 도매 가격은 6,180원으로 지난해의 반값에도 못 미쳤고, 평년보다도 3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올해 봄배추의 경우 시설 재배 면적은 10% 이상, 노지는 17% 이상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매 가격을 보면 최상품은 그나마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하품은 10㎏ 그물망 3포기에 천백 원대까지 급락하는 등 고품질과 저품질 상품의 가격 차가 커지는 공급 초과 현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선우/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엽근채소 관측팀 전문연구원 : "봄배추는 정식기 가격 강세와 여름철 수급 불안을 감안해 재배 면적이 늘었지만, 소비 부진이 겹쳐 가격은 현재와 같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현재 여름철 대비 수매가 이뤄지는 데다 가격이 더 내려가면 추가 수급 조절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겨우내 고공 행진하던 산지 배추 가격이 최근, 급락했습니다.
봄배추 재배 면적이 늘었는데 소비는 오히려 줄어섭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에 있는 대형 유통매장입니다.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배추 한 포기가 2천 9백 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 3포기 한 망은 5천 9백원 대에 거래되는 등 급등했던 배춧값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농산물 유통정보를 보면 배추 10㎏ 상품 도매 가격은 6,180원으로 지난해의 반값에도 못 미쳤고, 평년보다도 3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올해 봄배추의 경우 시설 재배 면적은 10% 이상, 노지는 17% 이상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매 가격을 보면 최상품은 그나마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하품은 10㎏ 그물망 3포기에 천백 원대까지 급락하는 등 고품질과 저품질 상품의 가격 차가 커지는 공급 초과 현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선우/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엽근채소 관측팀 전문연구원 : "봄배추는 정식기 가격 강세와 여름철 수급 불안을 감안해 재배 면적이 늘었지만, 소비 부진이 겹쳐 가격은 현재와 같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현재 여름철 대비 수매가 이뤄지는 데다 가격이 더 내려가면 추가 수급 조절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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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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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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