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스페인, 에어비앤비에 숙소 ‘6만 5천 곳 삭제’ 명령

입력 2025.05.20 (15:23) 수정 2025.05.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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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가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자국 내 6만 5천 곳의 숙소를 삭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스페인 소비자부는 현지 시각 19일 성명을 통해 에어비앤비에 삭제를 명령한 숙소들은 등록번호를 기재하지 않거나 소유주가 개인인지, 기업인지 명시하지 않는 등 규정을 위반한 곳들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스페인 소비자부 장관은 "휴가용 임대 숙소의 관리 부족과 불법성을 끝내는 게 이번 조치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며 스페인에서 주거권을 이용해 사업하는 이들을 보호하는 건 이제 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페인 공식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휴가용 숙박업 허가를 받은 곳은 약 32만 1천 채에 달했는데요.

2020년보다 15% 증가한 규모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이 같은 숙박업소 난립이, 주택 부족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보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규제에 나섰는데요.

대표적 관광도시인 바르셀로나는 임대료 상승을 막기 위해 2028년 11월까지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 임대용으로 등록된 숙소, 1만 101채의 허가를 취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올해 1월 단기 임대용 숙박업주에게서 세금을 더 거두겠단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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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20 15: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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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가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자국 내 6만 5천 곳의 숙소를 삭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스페인 소비자부는 현지 시각 19일 성명을 통해 에어비앤비에 삭제를 명령한 숙소들은 등록번호를 기재하지 않거나 소유주가 개인인지, 기업인지 명시하지 않는 등 규정을 위반한 곳들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스페인 소비자부 장관은 "휴가용 임대 숙소의 관리 부족과 불법성을 끝내는 게 이번 조치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며 스페인에서 주거권을 이용해 사업하는 이들을 보호하는 건 이제 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페인 공식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휴가용 숙박업 허가를 받은 곳은 약 32만 1천 채에 달했는데요.

2020년보다 15% 증가한 규모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이 같은 숙박업소 난립이, 주택 부족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보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규제에 나섰는데요.

대표적 관광도시인 바르셀로나는 임대료 상승을 막기 위해 2028년 11월까지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 임대용으로 등록된 숙소, 1만 101채의 허가를 취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올해 1월 단기 임대용 숙박업주에게서 세금을 더 거두겠단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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