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빅텐트, 단일화…반전 가능성은?

입력 2025.05.20 (16:30) 수정 2025.05.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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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간 : 5월 20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원영섭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미디어법률단장 ·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준: 계속해서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이용우 의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미디어법률단장 원영섭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원영섭: 반갑습니다.

▼이용우: 안녕하세요?

◎김용준: 반갑습니다. 재외국민 투표가 오늘부터 진행 중이고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북서부 지역을 방문하고 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울 남동부와 경기 하남 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호남 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등 TK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명을 기치로 한 텐트 대신에 친명 빅텐트에 탄력을 붙고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이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녹취>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방탄유리 스크린으로도 막을 수 없는 후보의 진심이 담긴 경청과 통합, 화해와 포용 행보에 민주당의 ‘국민 빅텐트’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진짜 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입당했고, 개혁신당 김용남 전 의원과 허은아 전 대표에 이어, 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있었습니다. 내란에 반대한 애국 세력이 부패한 극우 내란 카르텔에 맞서, 이념이 아닌 국익을 위해 총결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녹취> 허은아 / 전 개혁신당 대표 (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자 나왔습니다.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결국 가짜 보수, 가짜 개혁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분열이나 혐오를 말하지 않습니다. 통합과 책임을 말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인데 지금 필요한 리더는 책임감, 실행, 그리고 준비된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김용준: 이용우 의원님, 지금 커지는 이재명 빅텐트 해서 그래픽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석현 전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랄지 김상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랄지, 지금은 민주당 의원이 됐죠. 허은아 대표랄지 등등 분들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들어온다거나 아니면 개혁신당에 있던 분들이 온다거나 이런 공개적인 이재명 지지의 선언 이유, 뭐라고 보시는지요?

▼이용우: 12월 3일 계엄과 내란 이후에 국민적 갈등과 분열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민생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국민들의 원성이 아주 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대선이 바로 이런 부분들, 즉,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내걸고 있는 통합과 경청, 포용, 이런 기치. 또 무너진 대한민국과 민생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이념보다는 실력과 실용,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기치에 공감하는 어떤 부분들 때문에 이런 공간들이 열리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함께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친명 빅텐트라기보다는 통합 빅텐트.

◎김용준: 통합 빅텐트.

▼이용우: 또는 실력과 실용의 빅텐트다, 이렇게 평가해 주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원영섭 변호사님 평가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한번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원영섭: 저는 뭐 친명 빅텐트라고 말하기는 좀 이상하고요. 그냥 철새 빅텐트 같아요.

◎김용준: 철새 빅텐트.

▼원영섭: 이분들이 지금 당적을 여러 차례 옮기고 계시는 분이고, 대표적으로 철새적인 행태를 보이고 계신 분인데, 이분들이 그러면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간다는 것은 그냥 뭔가 이게 여론조사상 조금 앞서는 게 나오니까 그냥 이동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저는 그렇습니다. 이게 어떤 특정 네거티브를 하기보다는 선거운동에서 미래 지향적인 어젠다를 가지고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많은 비리 혐의라든지 재판이라든지 그리고 대법원에 대한 어떤 청문회를 한다고 하면서 일종의 겁박 행위를 하는 거, 이런 거를 보면서 반명 빅텐트는 굉장히 명분을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아무리 네거티브 어떤 특정인을 반대하는 네거티브적인 빅텐트라고 하더라도 그 빅텐트에 명분을 주는 건 이재명 후보 자기 자신입니다. 그런데 친명 빅텐트는 가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좀 황당한데, 대부분 이제 주로 하는 이야기가 국민의힘이 진짜 보수가 아니다. 개혁신당이 진짜 보수가 아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가세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진짜 보수라는 건가요? 진짜 개혁이라는 건가요? 그런데 30번이 넘는 탄핵을 발의해서 국정을 마비시키고 그리고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던 그런 재판 과정에서 보여준 그런 행태들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진짜 보수다, 진짜 개혁이다라고 하면서 간다라는 것은 저는 전혀 납득이 안 됩니다.

◎김용준: 김문수 후보의 빅텐트 얘기는 앞서 김기현 의원님 모시고 들어봤고요. 이용우 의원님, 보태실 말씀이 있으신 것 같네요.

▼이용우: 지금 민주당 선대위에서 굉장히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계시는 윤여준 전 장관, 권오을, 이인기 전 의원들, 국민의힘 쪽 계열에서 다선 의원을 역임했고요. 김상욱 의원, 초선입니다. 철새라고 이야기할 수 없죠. 그리고 반명 빅텐트 명분이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안티테제로는 국민들에게 어떤 공감이라든지 감동을 줄 수가 전혀 없습니다. 비전을 제시해야죠. 지금 저희가 말씀드린 통합 빅텐트라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분열상과 갈등상을 극복할 때만이 이 어려운 상황들을 국민을 하나로 모아서 진전시키고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는 것이고요. 그런 점에서는 좀 수긍하기 어려운 주장입니다.

◎김용준: 지금부터는 민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최근 여론조사를 살펴보면서 또 두 분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어제 나온 결과고요. 대선 후보 지지도 결과 이재명 50.2, 김문수 35.6, 이준석 8.7%로 나왔고요. 이 여론조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고요. 신뢰 수준은 플러스마이너스 2.5%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원영섭 변호사님, 지금 14일부터 16일까지면 일단 이벤트가 있었던 걸로 생각해 보면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기 전이고 첫 TV 토론회가 열리기 또 전입니다. 이 지표에서는 어떤 부분을 좀 유의미하게 보고 계신가요?

▼원영섭: 그것은 좀 이런 부분을 유권자분들도 한번 참고해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미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일극 체제입니다. 이미 전당대회,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 단계 후에 민주당 전당대회부터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이 되셨어요. 그러니까 그건 무엇이냐, 이미 나름 진영의 집결이 일찌감치 끝났다는 겁니다. 진영의 집결이 끝났기 때문에 그것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에 대해서 반응이 나오는 그런 현상이 일단 일차적으로 있다고 말씀드리고, 그리고 그에 반해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진영의 집결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게다가 14일에서 16일까지라고 하면 대통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거취 문제 때문에 굉장히 이 진영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심할 때입니다. 이러면 사실 좀 후보에 대한 집중도가 굉장히 떨어져요. 그리고 갑론을박을 하는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런 의견,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그런 어떤 주장이나 아니면 또 윤석열 대통령 측의 주장이라고 하면서 출처를 알기 힘든 그런 주장들이 서로 뒤바뀌면서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응답하고자 하는 보수 진영의 어떤 지지자들이 소극적으로 변하게 될 수밖에 없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14일부터 16일까지의 그런 여론조사는 조금 가장 어두울 때, 해가 뜨기 전 가장 어두울 때의 여론조사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고, 17일에 이제 대통령께서 거취를 결정하셨습니다. 그 거취가 선거에 좋은 영향이나 아니면 나쁜 영향이나 이런 거를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그 이후에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모든 또 집중을 할 수 있는 나름 큰 계기가 됐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남아 있어요, 한덕수 후보라든지 홍준표 후보라든지 이 문제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점점 이제 진영 전체가 집결하기 위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일만 남았다. 저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김용준: 상승 곡선을 그리는 일만 남았다고 마지막에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앞선 여론조사 결과 보시면서 또 이용우 의원님의 의견 어떠신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우: 과거 군사 정권 시절 제외하고 민주화된 이후에 대선에서 50% 이상을 지지를 받은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51.5%가 유일합니다.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용우: 50%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단순한 진영 결집이 아니고요, 그런 점에서.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지금 계엄과 내란이 망친 대한민국, 계엄과 내란이 망친 민생 경제, 이런 얘기들이 국민들이 너무나 많이 하고 계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 그리고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 당연히 책임이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성이 없습니다. 윤석열 씨 탈당하면서 뭐라고 했습니까? 오히려 계엄과 내란에 대한 반성 대신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입에 올렸어요, 스스로 무너뜨려 놓고. 이런 부분들이 저는 탈당이 아니라 출당이나 제명을 통해서 명확하게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의 입장을 세웠어야 됐는데 여전히 끌려다니고 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국민의힘에서 지지율 상승은 기대할 수는 있겠으나 그것은 꿈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한창 그 유세, 선거운동하고 오셔서 목소리가 약간 쉬셨는데, 그렇게 듣기 어렵진 않습니다. 가상 양자 대결 결과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54.3, 김문수 후보 40.4. 또 이재명 후보가 13.9%P 앞서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 51.4, 이준석 후보 30.0보다 21.4%P 높았습니다. 이 여론조사 결과를 또 보면서 말씀 나눠보죠. 이용우 의원님께 이번에는 먼저 여쭤볼게요. 지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 김문수, 이준석, 누구와 붙여도 오차범위 넘는 격차로 앞서고 있는데, 만약에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좀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이용우: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서 극구 부인하고 있는데 단일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이런 대결 구도가 전혀 아니고요. 계엄 세력, 내란 세력과 헌법 수호 세력 간의 대결 구도입니다. 이런 상황하에서 국민의힘 측 김문수 후보 또는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하더라도 여전히 이 구도를 깨기가 어려울 겁니다, 지금 여러 가지 언동들을 보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요, 지금 굉장히 민생 경제가 어렵습니다. 이 부분들에 대해서 과연 김문수 후보에게 국민들이 기대할까요? 아니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 대표를 거치면서 일 잘하는 후보다, 또 성과를 낼 줄 아는 후보다, 이렇게 평가가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좀 더 국민들의 지지가 있을까요? 이것은 명징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며칠 전에 저희 사사건건에 나온 민주당의 김민석 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요.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좁혀질 것 같다고 예상을 하셨는데, 국민의힘에서 기대하는 바로 그 시점은 언제쯤일지 싶습니다.

▼원영섭: 저는 적어도 다음 주 월, 화 정도에는 굉장히 접전 양상으로 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이 여론조사가 나온 14일부터 16일까지는 굉장히 국민의힘이 어떤 스스로 집중할 수 없는 그런 내용들이 상당 부분 있었습니다. 그 내용들을 이제 치유를 하고 하나 두 개 이렇게 그 고비를 넘다 보면 결국에는 이제 인간 김문수. 김문수 후보의 서사와 업적에 대해서 집중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저는 그것도 벌써 시작을 했다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업적이나 그런 성취나 이런 부분들을 생각을 해봐도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판교 광교 GTX 그리고 용인 평택의 그런 반도체 산단까지 정말 많은 업적들이 있었고 그리고 세세하게 작지만 아주 소중한 업적들이 계속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같은 경기도지사를 했던 이재명 후보와 얼마든지 비교를 하고 저울에 단다고 하더라도 국민들께서는 한눈에 알 수밖에 없거든요. 이렇게 알 수밖에 없는 이런 숨겨진 업적들이 계속 보여진다고 그러면 그러면 국민들께서도 당연히 마음을 돌리시거나 또는 부동층이나 이런 분들이 마음이 쏠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인간적인 서사와 관련해서도 정말 가난하게 태어나서 고귀한 정신과 영혼을 가진 그러면서 사회에 봉사해 왔던 본인뿐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봉사를 한 그런 집안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점점 김문수 후보의 인간적인 실체 서사적인 그런 진실을 아는 국민들께서 점점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게 시간 문제지 제가 볼 때는 지금의 14~16일의 여론조사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렇게 저는 봅니다.

◎김용준: 예, 이번 여론조사에서 짚어볼 수치가 하나 있습니다. 대구 경북 TK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각각 44.9%, 43.5% 이렇게 얻어서 오차 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금 이 내용 부산, 울산, 경남, 민심도 이어서 보고 또 말씀 나눠보죠. 여기를 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의 13.3%P 앞서는 결과가 나왔는데 일단 이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9명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 19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고요. 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2.5%P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질문은 이용우 의원님께 먼저 좀 여쭤보죠. 지금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경합 그리고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오히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결과 뭔가 예사롭지 않은 징조인가요?

▼이용우: 네 PK, TK에서 지난 대선보다 조금 더 긍정적인 어떤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대선에서 예를 들면 TK 같은 경우 20% 초반대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그런데 지금은 그것보다 좀 상회하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 산불 피해 현장에 지속적으로 다니면서 살피는 부분들도 있고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이런 부울경 TK 지역들을 계속적으로 챙긴 부분들이 있습니다. 상당히 많이 정성을 쏟았고요. 이재명 후보가 경북 안동 출신이긴 하지만 민주당에 있어서는 결코 간단한 지역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정성스럽게 호소를 했고 특히 저는 이번 계엄과 내란을 거치면서 TK, PK 지역에서 국민의힘에게 얼마만큼 오랜 기간 그런 지지를 보냈습니까? 굉장히 좀 실망을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는 이념과 이런 부분들이 아니라 통합과 실용 실력으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끌어가 보겠다라고 하는 부분들이 이 지역에서도 일정하게 좀 소구력이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초반에 집중적으로 TK를 공략했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라는 의견도 주셨는데 아니면 원영섭 변호사님 보시기에는, 이 수치가 좀 다르게 해석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원영섭: 아무래도 국민의힘의 내홍 양상. 그러니까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 문제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많은 이제 영남에 계신 분들이 좀 실망감이 반영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용준: 지금 이러고 있을 때냐?

▼원영섭: 그런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야기했지만 스스로 TK가 종갓집이고 본인이 종손이다 이런 표현도 했는데 아무래도 부모 입장에서 자식들이 형제들이 싸우고 있으면 그 장면을 보기가 싫지 않습니까? 회초리 들어요. 그래서 지금 이제 TK에서 회초리를 제가 볼 때는 든 거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회초리를 들었다고 하더라도 종아리를 때리는 데 자식이 잘 되라고 때리는 거지 그게 종아리 부러뜨리려고 때리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내용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사실 상당 부분 진정이 돼 가고 있는데 그런 어떤 전열 정비가 일어나면 TK에서 다시 한번 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한테 그런 어떤 집중을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K 같은 경우에는 원래 TK보다는 또 민주당세가 조금 더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지난 총선에도 보면 여론조사에서는 좀 뒤지는 그런 상황이 나왔다가 막상 이제 선거에 들어가니까 총선에서도 오히려 역대급으로 부산 지역의 표를 몰아준다든지 이런 표심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PK도 마찬가지입니다. PK도 영남의 한 축이고 이런 현재의 내용 상황에 대해서 조금 더 잘하라고 이렇게 채찍질하시는 거라고 생각이 들고 이제 김문수 후보가 여러 가지 그런 어떤 내용적인 부분을 잘 수습하고 앞으로 달리는 일만 남았다. 그리고 달리다 보면 반드시 김문수 후보가 가진 진심을 우리 영남권 유권자들도 분명히 이해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김용준: '느그 지금 뭐하노. 단디해래이.' 이런 채찍질이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앞선 여론조사 한번 다시 한번 볼게요. 대선 후보 지지도 결과였죠. 이재명 후보가 50.2, 김문수 후보가 35.6, 이준석 후보가 8.7%P.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한 결과고요.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의 플러스마이너스 2.5% 포인트였습니다. 이런 여론조사를 저희가 쭉 봤는데 보수 텃밭 민심에 국민의힘 선대위도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단일화 추진본부장인 유상범 의원 지금 미국에 있죠? 오늘 인터뷰 먼저 들어보시죠.

<녹취>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후보 중심으로 통합이 되지 않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지지자들 그룹 사이에서도 굉장히 지지세가 지금 약한 부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TK, PK 지역이 사실은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과거 대선 때 승리를 거두면 한 70% 정도의 지지를 받아 가지고 압도적인 대세론을 형성해 왔던 것이 과거 대선 승리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보면 그 지지세가 굉장히 약화돼 있는 모습이고, 그것을 반전시킬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

◎김용준: 그러면 회초리는 때렸어요. 그래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가정을 한다면 그다음에 뭘 어떻게 해야지 이 지지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까요?

▼원영섭: 유상범 의원이, 본인이 또 반전시킬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처럼 유상범 의원이 홍준표 시장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갔습니다, 지금. 특사로...

◎김용준: 네. 하와이에 있죠.

▼원영섭: 특사로 가서 이제 컨택을 하셨는데 그 이후에 이제 홍준표 시장의 그런 페이스북에 넥타이 색깔이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로 바뀌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없다라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그것은 이제 홍준표 시장이 가지고 있는 스피커로서의 파워가 굉장히 크고 그리고 이 경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도 꽤 많은 게 사실이고, 또 그런 부분들을 서로 이렇게 소통으로 우리가 같이 이렇게 전열을 정비하고 집중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또 정치인의 그런 역할이지 않습니까? 그 역할을 유상범 의원이 본인이 총대를 메고 하와이까지 지금 가셔서 굉장히 유능하게 처리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다시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그런 국민의힘의 모습 보수 진영의 모습이 보여진다고 그러면 이제는 후보한테 집중하게 되는 거죠.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도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명시적으로 했고. 그리고 이제 다른 분들, 물론 이제 한덕수 후보나 이런 분들도 구체적인 어떤 액션을 해 주시리라고 좀 고대를 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있다고 한다고 그러면 이제는 오로지 김문수 후보 양어깨에 모든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집중하는 진정한 레이스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때부터 진정한 경기는 시작이라고 보여집니다.

◎김용준: 그러면 짧은 보충 질문드리고 이용우 의원님께 질문드릴게요. 그러면 말씀 나온 김에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잠시 후 5시에 부산 광안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고, 물론 선대위에 합류한 상태는 아닙니다. 한덕수, 홍준표 두 사람도 아직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쯤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까 싶습니다.

▼원영섭: 아니 기본적으로 다음 주 초 정도면 늦어도 한 자리에 모여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때는 이제 그동안 국민의힘이 준비하고 있던 약간 정책적으로 큰 어떤 이슈들도 던져야 될 것 같아요. 정책적인 큰 이슈가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이런 조금 내용 상황에서는 그런 이슈가 발화되지 못하고 그냥 녹아버리거든요. 그래서 그 시점도 뒤로 미뤄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 문제, 한동훈 후보도 선대위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또 열심히 하시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부산으로 가신 것 같고. 그런데 결국에는 정치적인 그런 정도를 생각을 한다고 그러면 정말 이 대선을 위해서 열심히 뛰는지 안 뛰는지는 당원과 지지자는 다 압니다. 거기에 대해서 다른 어떤 한동훈 후보의 의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열심히 하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용준: 이 의원님, 그러면 일단 첫 번째 다음 주 초쯤에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까 두 번째 모이면 말씀하신 것처럼 반전을 계기로 추동력을 확 끌어올릴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이용우: 저는 이번에 국민의힘에 또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시는 분들이 하와이 가는 모습 보고 굉장히 기이했습니다.

◎김용준: 기이하셨다고요.

▼이용우: 선거 한복판에 홍준표 전 시장을 만나러 하와이 가서 도대체 뭘 하는 것인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됐고요. 국민들에게 나아갈 비전과 미래를 제시해야 될 이 중요한 시기에 가서, 어차피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는 제 생각에는 대선 복판에 뛰어들지 않습니다. 또 한덕수 전 총리 어떻습니까? 나오면 안 되는 사람이 나와가지고 새벽에 후보 바꿔치기의 주역으로 역할을 하면서 저분이 과연 대선에, 선대위에 결합할까요? 저는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요. 결합한다고 해서 도움이 될까요?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분들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 하에서 과연 저는 근본적으로 이 자리에서 몇 번 말씀드렸지만, 국민의힘은 이 조기 대선을 만들어낸 책임이 있는 정당이고 그 책임 있는 정당의 김문수 후보입니다. 계엄과 내란에 대해서 근본적인 반성과 성찰, 뭐가 잘못됐고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재발 방지 대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뼈아프게 내세워야 되는데... 선거 첫 주는 윤석열 씨가 탈당을 하느냐, 출당을 하느냐, 제명을 하느냐, 마느냐, 이거 가지고 허송세월 보내고. 또 앞으로는 계엄 내란 반성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이거 가지고 계속 갑론을박할 겁니다. 미래 비전은 없어요. 이런 선거 저는 보다 보다 못했고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에 원래 국민의힘 후보는 나오면 안 된다. 나올 거면 정말 이 계엄과 내란에 대해서 뼈저린 반성을 하고 이것에 대해서 극복 방안을 제시를 해야 그나마 국민에게 선택을 호소할 수 있는 것이지 그런 것도 없이 대통령 후보로서 어떻게 저를 다시 한번 찍어주세요. 너무 염치없는 겁니다.

◎김용준: 국민의힘 선대위에서는 지금 목표가 사전투표. 그러니까 다음 주 주말로 갈수록 29일에서 30일. 이 사전투표 전까지 이재명 후보와 골든크로스, 지지율 역전을 이루겠다는 건데 중도층 외연 확장이 그러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 단일화할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원영섭: 우리가 보통 이제 중수층, 중수층 하지 않습니까? 중도 수도권 청년인데 항상 여기에서 승부가 나야 대통령 선거나 아니면 전국 단위의 선거는 전체적으로 영향을, 판가름을 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저는 중수층이라고 하지만 정책 수도권 청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수도권...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정책 수도권 청년의 상징 같은 사람입니다. 일단 청년 같은 경우에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젊은 비대위원장을 이제 앉혔고

◎김용준: 90년생.

▼원영섭: 그리고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가 했던 경기도지사로 했던 모든 업적들이 이 수도권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GTX입니다. GTX를 사실은 김문수 후보가 만들었는데 김문수 후보가 만들었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굉장히 아직도 많아요. 그거를 이제 계속 이제 홍보를 하고 있고 그리고 정책과 관련해서도 정책이라는 것은 결국 옛날에 좋은 정책을 정말 실행시켜가지고 업적을 쌓았느냐 그렇게 쌓은 사람이 앞으로도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고 또 업적을 쌓을 수 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거든요. 국민들이. 그런 면에서는 근본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두 번의 지사 시절 했던 업적이라는 게 굉장히 다른 어떤 지사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비교해서 알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가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가지고 있는 그런 여러 가지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단일화가 만약에 무리 없이 진행이 된다고 그러면 대반전의 계기는 충분히 만들어질 거라고 보여집니다.

◎김용준: 정책 수도권 청년이라는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에 더해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까지 이루어졌을 때는 중도층 외연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용우 의원님께는 이 질문 여쭤볼게요. 지금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을 했으니까 이번 주에 나올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아서 좀 수치상 변동이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용우: 전혀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유는 탈당이라고 하는 것이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탈당하면서 계엄과 내란에 대한 반성 이런 부분들보다는 오히려 법치주의 얘기하고 자유민주주의 얘기하면서 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 이럽니다.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계속 따라다니는 것을 좋아할까요? 반가워할까요? 저는 국민들도 그걸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윤석열 씨가 얘기해야 되는 것은 계엄과 내란 정말 잘못했습니다. 이런 부분들 사죄합니다.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오히려 국민의힘은 출당, 제명 조치를 했어야 합니다. 절연을 하는 조치를 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 전혀 감동도 없고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용준: 마지막, 이 질문 한번 드려볼게요. 오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그런 제안을 했죠. 후보 배우자 TV 토론을 한번 해보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일단 배우자가 정치를 하는 건 아니지만 검증을 해보자라는 이유가 뭔지 짧게 듣겠습니다.

▼원영섭: 그동안 이제 민주당에서는 그동안 계속적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어떤 수사라든지 무슨 검증 이상의 것을 계속 요구를 해 왔어요. 그러면 적어도 민주당에서는 이런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제안을 쌍수 들고 환영해야 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영부인이 가지고 있는 실제로 선출된 권력은 아니지만 그 위상이나 영향력은 없을 수가 없는 거거든요. 1번 참모로서. 그리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번 공개적으로 서로 이렇게 어떤 누가 더 생각이나 아니면 인생이나 이런 것들이 더 국민들께 잘 어필할 수 있는지를 겨뤄보는 것도 저는 재미있는 제안은 맞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그런데 또 이재명 후보는 답을 했죠. 무책임하고 대책 없고 말이 안 된다. 왜 그런가요?

▼이용우: 대통령 선거가 장난입니까?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나온 분들이 경쟁을 하는 것이고요. 배우자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실언을 했으면 취소하면 됩니다.

◎김용준: 실언을 했으면 취소하면 됩니다. 한마디 깔끔하게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정치권 소식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이용우 의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미디어 법률단장 원영섭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5월 20일 화요일 사사건건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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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사건건] 빅텐트, 단일화…반전 가능성은?
    • 입력 2025-05-20 16:30:20
    • 수정2025-05-20 17:42:56
    사사건건
■ 방송 시간 : 5월 20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원영섭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미디어법률단장 ·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준: 계속해서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이용우 의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미디어법률단장 원영섭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원영섭: 반갑습니다.

▼이용우: 안녕하세요?

◎김용준: 반갑습니다. 재외국민 투표가 오늘부터 진행 중이고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북서부 지역을 방문하고 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울 남동부와 경기 하남 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호남 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등 TK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명을 기치로 한 텐트 대신에 친명 빅텐트에 탄력을 붙고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이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녹취>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방탄유리 스크린으로도 막을 수 없는 후보의 진심이 담긴 경청과 통합, 화해와 포용 행보에 민주당의 ‘국민 빅텐트’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진짜 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입당했고, 개혁신당 김용남 전 의원과 허은아 전 대표에 이어, 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있었습니다. 내란에 반대한 애국 세력이 부패한 극우 내란 카르텔에 맞서, 이념이 아닌 국익을 위해 총결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녹취> 허은아 / 전 개혁신당 대표 (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자 나왔습니다.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결국 가짜 보수, 가짜 개혁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분열이나 혐오를 말하지 않습니다. 통합과 책임을 말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인데 지금 필요한 리더는 책임감, 실행, 그리고 준비된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김용준: 이용우 의원님, 지금 커지는 이재명 빅텐트 해서 그래픽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석현 전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랄지 김상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랄지, 지금은 민주당 의원이 됐죠. 허은아 대표랄지 등등 분들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들어온다거나 아니면 개혁신당에 있던 분들이 온다거나 이런 공개적인 이재명 지지의 선언 이유, 뭐라고 보시는지요?

▼이용우: 12월 3일 계엄과 내란 이후에 국민적 갈등과 분열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민생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국민들의 원성이 아주 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대선이 바로 이런 부분들, 즉,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내걸고 있는 통합과 경청, 포용, 이런 기치. 또 무너진 대한민국과 민생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이념보다는 실력과 실용,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기치에 공감하는 어떤 부분들 때문에 이런 공간들이 열리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함께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친명 빅텐트라기보다는 통합 빅텐트.

◎김용준: 통합 빅텐트.

▼이용우: 또는 실력과 실용의 빅텐트다, 이렇게 평가해 주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원영섭 변호사님 평가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한번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원영섭: 저는 뭐 친명 빅텐트라고 말하기는 좀 이상하고요. 그냥 철새 빅텐트 같아요.

◎김용준: 철새 빅텐트.

▼원영섭: 이분들이 지금 당적을 여러 차례 옮기고 계시는 분이고, 대표적으로 철새적인 행태를 보이고 계신 분인데, 이분들이 그러면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간다는 것은 그냥 뭔가 이게 여론조사상 조금 앞서는 게 나오니까 그냥 이동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저는 그렇습니다. 이게 어떤 특정 네거티브를 하기보다는 선거운동에서 미래 지향적인 어젠다를 가지고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많은 비리 혐의라든지 재판이라든지 그리고 대법원에 대한 어떤 청문회를 한다고 하면서 일종의 겁박 행위를 하는 거, 이런 거를 보면서 반명 빅텐트는 굉장히 명분을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아무리 네거티브 어떤 특정인을 반대하는 네거티브적인 빅텐트라고 하더라도 그 빅텐트에 명분을 주는 건 이재명 후보 자기 자신입니다. 그런데 친명 빅텐트는 가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좀 황당한데, 대부분 이제 주로 하는 이야기가 국민의힘이 진짜 보수가 아니다. 개혁신당이 진짜 보수가 아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가세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진짜 보수라는 건가요? 진짜 개혁이라는 건가요? 그런데 30번이 넘는 탄핵을 발의해서 국정을 마비시키고 그리고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던 그런 재판 과정에서 보여준 그런 행태들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진짜 보수다, 진짜 개혁이다라고 하면서 간다라는 것은 저는 전혀 납득이 안 됩니다.

◎김용준: 김문수 후보의 빅텐트 얘기는 앞서 김기현 의원님 모시고 들어봤고요. 이용우 의원님, 보태실 말씀이 있으신 것 같네요.

▼이용우: 지금 민주당 선대위에서 굉장히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계시는 윤여준 전 장관, 권오을, 이인기 전 의원들, 국민의힘 쪽 계열에서 다선 의원을 역임했고요. 김상욱 의원, 초선입니다. 철새라고 이야기할 수 없죠. 그리고 반명 빅텐트 명분이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안티테제로는 국민들에게 어떤 공감이라든지 감동을 줄 수가 전혀 없습니다. 비전을 제시해야죠. 지금 저희가 말씀드린 통합 빅텐트라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분열상과 갈등상을 극복할 때만이 이 어려운 상황들을 국민을 하나로 모아서 진전시키고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는 것이고요. 그런 점에서는 좀 수긍하기 어려운 주장입니다.

◎김용준: 지금부터는 민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최근 여론조사를 살펴보면서 또 두 분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어제 나온 결과고요. 대선 후보 지지도 결과 이재명 50.2, 김문수 35.6, 이준석 8.7%로 나왔고요. 이 여론조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고요. 신뢰 수준은 플러스마이너스 2.5%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원영섭 변호사님, 지금 14일부터 16일까지면 일단 이벤트가 있었던 걸로 생각해 보면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기 전이고 첫 TV 토론회가 열리기 또 전입니다. 이 지표에서는 어떤 부분을 좀 유의미하게 보고 계신가요?

▼원영섭: 그것은 좀 이런 부분을 유권자분들도 한번 참고해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미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일극 체제입니다. 이미 전당대회,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 단계 후에 민주당 전당대회부터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이 되셨어요. 그러니까 그건 무엇이냐, 이미 나름 진영의 집결이 일찌감치 끝났다는 겁니다. 진영의 집결이 끝났기 때문에 그것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에 대해서 반응이 나오는 그런 현상이 일단 일차적으로 있다고 말씀드리고, 그리고 그에 반해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진영의 집결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게다가 14일에서 16일까지라고 하면 대통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거취 문제 때문에 굉장히 이 진영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심할 때입니다. 이러면 사실 좀 후보에 대한 집중도가 굉장히 떨어져요. 그리고 갑론을박을 하는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런 의견,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그런 어떤 주장이나 아니면 또 윤석열 대통령 측의 주장이라고 하면서 출처를 알기 힘든 그런 주장들이 서로 뒤바뀌면서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응답하고자 하는 보수 진영의 어떤 지지자들이 소극적으로 변하게 될 수밖에 없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14일부터 16일까지의 그런 여론조사는 조금 가장 어두울 때, 해가 뜨기 전 가장 어두울 때의 여론조사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고, 17일에 이제 대통령께서 거취를 결정하셨습니다. 그 거취가 선거에 좋은 영향이나 아니면 나쁜 영향이나 이런 거를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그 이후에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모든 또 집중을 할 수 있는 나름 큰 계기가 됐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남아 있어요, 한덕수 후보라든지 홍준표 후보라든지 이 문제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점점 이제 진영 전체가 집결하기 위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일만 남았다. 저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김용준: 상승 곡선을 그리는 일만 남았다고 마지막에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앞선 여론조사 결과 보시면서 또 이용우 의원님의 의견 어떠신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우: 과거 군사 정권 시절 제외하고 민주화된 이후에 대선에서 50% 이상을 지지를 받은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51.5%가 유일합니다.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용우: 50%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단순한 진영 결집이 아니고요, 그런 점에서.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지금 계엄과 내란이 망친 대한민국, 계엄과 내란이 망친 민생 경제, 이런 얘기들이 국민들이 너무나 많이 하고 계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 그리고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 당연히 책임이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성이 없습니다. 윤석열 씨 탈당하면서 뭐라고 했습니까? 오히려 계엄과 내란에 대한 반성 대신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입에 올렸어요, 스스로 무너뜨려 놓고. 이런 부분들이 저는 탈당이 아니라 출당이나 제명을 통해서 명확하게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의 입장을 세웠어야 됐는데 여전히 끌려다니고 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국민의힘에서 지지율 상승은 기대할 수는 있겠으나 그것은 꿈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한창 그 유세, 선거운동하고 오셔서 목소리가 약간 쉬셨는데, 그렇게 듣기 어렵진 않습니다. 가상 양자 대결 결과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54.3, 김문수 후보 40.4. 또 이재명 후보가 13.9%P 앞서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 51.4, 이준석 후보 30.0보다 21.4%P 높았습니다. 이 여론조사 결과를 또 보면서 말씀 나눠보죠. 이용우 의원님께 이번에는 먼저 여쭤볼게요. 지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 김문수, 이준석, 누구와 붙여도 오차범위 넘는 격차로 앞서고 있는데, 만약에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좀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이용우: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서 극구 부인하고 있는데 단일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이런 대결 구도가 전혀 아니고요. 계엄 세력, 내란 세력과 헌법 수호 세력 간의 대결 구도입니다. 이런 상황하에서 국민의힘 측 김문수 후보 또는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하더라도 여전히 이 구도를 깨기가 어려울 겁니다, 지금 여러 가지 언동들을 보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요, 지금 굉장히 민생 경제가 어렵습니다. 이 부분들에 대해서 과연 김문수 후보에게 국민들이 기대할까요? 아니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 대표를 거치면서 일 잘하는 후보다, 또 성과를 낼 줄 아는 후보다, 이렇게 평가가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좀 더 국민들의 지지가 있을까요? 이것은 명징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며칠 전에 저희 사사건건에 나온 민주당의 김민석 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요.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좁혀질 것 같다고 예상을 하셨는데, 국민의힘에서 기대하는 바로 그 시점은 언제쯤일지 싶습니다.

▼원영섭: 저는 적어도 다음 주 월, 화 정도에는 굉장히 접전 양상으로 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이 여론조사가 나온 14일부터 16일까지는 굉장히 국민의힘이 어떤 스스로 집중할 수 없는 그런 내용들이 상당 부분 있었습니다. 그 내용들을 이제 치유를 하고 하나 두 개 이렇게 그 고비를 넘다 보면 결국에는 이제 인간 김문수. 김문수 후보의 서사와 업적에 대해서 집중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저는 그것도 벌써 시작을 했다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업적이나 그런 성취나 이런 부분들을 생각을 해봐도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판교 광교 GTX 그리고 용인 평택의 그런 반도체 산단까지 정말 많은 업적들이 있었고 그리고 세세하게 작지만 아주 소중한 업적들이 계속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같은 경기도지사를 했던 이재명 후보와 얼마든지 비교를 하고 저울에 단다고 하더라도 국민들께서는 한눈에 알 수밖에 없거든요. 이렇게 알 수밖에 없는 이런 숨겨진 업적들이 계속 보여진다고 그러면 그러면 국민들께서도 당연히 마음을 돌리시거나 또는 부동층이나 이런 분들이 마음이 쏠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인간적인 서사와 관련해서도 정말 가난하게 태어나서 고귀한 정신과 영혼을 가진 그러면서 사회에 봉사해 왔던 본인뿐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봉사를 한 그런 집안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점점 김문수 후보의 인간적인 실체 서사적인 그런 진실을 아는 국민들께서 점점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게 시간 문제지 제가 볼 때는 지금의 14~16일의 여론조사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렇게 저는 봅니다.

◎김용준: 예, 이번 여론조사에서 짚어볼 수치가 하나 있습니다. 대구 경북 TK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각각 44.9%, 43.5% 이렇게 얻어서 오차 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금 이 내용 부산, 울산, 경남, 민심도 이어서 보고 또 말씀 나눠보죠. 여기를 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의 13.3%P 앞서는 결과가 나왔는데 일단 이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9명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 19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고요. 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2.5%P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질문은 이용우 의원님께 먼저 좀 여쭤보죠. 지금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경합 그리고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오히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결과 뭔가 예사롭지 않은 징조인가요?

▼이용우: 네 PK, TK에서 지난 대선보다 조금 더 긍정적인 어떤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대선에서 예를 들면 TK 같은 경우 20% 초반대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그런데 지금은 그것보다 좀 상회하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 산불 피해 현장에 지속적으로 다니면서 살피는 부분들도 있고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이런 부울경 TK 지역들을 계속적으로 챙긴 부분들이 있습니다. 상당히 많이 정성을 쏟았고요. 이재명 후보가 경북 안동 출신이긴 하지만 민주당에 있어서는 결코 간단한 지역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정성스럽게 호소를 했고 특히 저는 이번 계엄과 내란을 거치면서 TK, PK 지역에서 국민의힘에게 얼마만큼 오랜 기간 그런 지지를 보냈습니까? 굉장히 좀 실망을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는 이념과 이런 부분들이 아니라 통합과 실용 실력으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끌어가 보겠다라고 하는 부분들이 이 지역에서도 일정하게 좀 소구력이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초반에 집중적으로 TK를 공략했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라는 의견도 주셨는데 아니면 원영섭 변호사님 보시기에는, 이 수치가 좀 다르게 해석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원영섭: 아무래도 국민의힘의 내홍 양상. 그러니까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 문제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많은 이제 영남에 계신 분들이 좀 실망감이 반영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용준: 지금 이러고 있을 때냐?

▼원영섭: 그런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야기했지만 스스로 TK가 종갓집이고 본인이 종손이다 이런 표현도 했는데 아무래도 부모 입장에서 자식들이 형제들이 싸우고 있으면 그 장면을 보기가 싫지 않습니까? 회초리 들어요. 그래서 지금 이제 TK에서 회초리를 제가 볼 때는 든 거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회초리를 들었다고 하더라도 종아리를 때리는 데 자식이 잘 되라고 때리는 거지 그게 종아리 부러뜨리려고 때리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내용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사실 상당 부분 진정이 돼 가고 있는데 그런 어떤 전열 정비가 일어나면 TK에서 다시 한번 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한테 그런 어떤 집중을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K 같은 경우에는 원래 TK보다는 또 민주당세가 조금 더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지난 총선에도 보면 여론조사에서는 좀 뒤지는 그런 상황이 나왔다가 막상 이제 선거에 들어가니까 총선에서도 오히려 역대급으로 부산 지역의 표를 몰아준다든지 이런 표심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PK도 마찬가지입니다. PK도 영남의 한 축이고 이런 현재의 내용 상황에 대해서 조금 더 잘하라고 이렇게 채찍질하시는 거라고 생각이 들고 이제 김문수 후보가 여러 가지 그런 어떤 내용적인 부분을 잘 수습하고 앞으로 달리는 일만 남았다. 그리고 달리다 보면 반드시 김문수 후보가 가진 진심을 우리 영남권 유권자들도 분명히 이해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김용준: '느그 지금 뭐하노. 단디해래이.' 이런 채찍질이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앞선 여론조사 한번 다시 한번 볼게요. 대선 후보 지지도 결과였죠. 이재명 후보가 50.2, 김문수 후보가 35.6, 이준석 후보가 8.7%P.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한 결과고요.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의 플러스마이너스 2.5% 포인트였습니다. 이런 여론조사를 저희가 쭉 봤는데 보수 텃밭 민심에 국민의힘 선대위도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단일화 추진본부장인 유상범 의원 지금 미국에 있죠? 오늘 인터뷰 먼저 들어보시죠.

<녹취>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후보 중심으로 통합이 되지 않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지지자들 그룹 사이에서도 굉장히 지지세가 지금 약한 부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TK, PK 지역이 사실은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과거 대선 때 승리를 거두면 한 70% 정도의 지지를 받아 가지고 압도적인 대세론을 형성해 왔던 것이 과거 대선 승리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보면 그 지지세가 굉장히 약화돼 있는 모습이고, 그것을 반전시킬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

◎김용준: 그러면 회초리는 때렸어요. 그래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가정을 한다면 그다음에 뭘 어떻게 해야지 이 지지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까요?

▼원영섭: 유상범 의원이, 본인이 또 반전시킬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처럼 유상범 의원이 홍준표 시장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갔습니다, 지금. 특사로...

◎김용준: 네. 하와이에 있죠.

▼원영섭: 특사로 가서 이제 컨택을 하셨는데 그 이후에 이제 홍준표 시장의 그런 페이스북에 넥타이 색깔이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로 바뀌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없다라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그것은 이제 홍준표 시장이 가지고 있는 스피커로서의 파워가 굉장히 크고 그리고 이 경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도 꽤 많은 게 사실이고, 또 그런 부분들을 서로 이렇게 소통으로 우리가 같이 이렇게 전열을 정비하고 집중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또 정치인의 그런 역할이지 않습니까? 그 역할을 유상범 의원이 본인이 총대를 메고 하와이까지 지금 가셔서 굉장히 유능하게 처리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다시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그런 국민의힘의 모습 보수 진영의 모습이 보여진다고 그러면 이제는 후보한테 집중하게 되는 거죠.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도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명시적으로 했고. 그리고 이제 다른 분들, 물론 이제 한덕수 후보나 이런 분들도 구체적인 어떤 액션을 해 주시리라고 좀 고대를 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있다고 한다고 그러면 이제는 오로지 김문수 후보 양어깨에 모든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집중하는 진정한 레이스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때부터 진정한 경기는 시작이라고 보여집니다.

◎김용준: 그러면 짧은 보충 질문드리고 이용우 의원님께 질문드릴게요. 그러면 말씀 나온 김에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잠시 후 5시에 부산 광안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고, 물론 선대위에 합류한 상태는 아닙니다. 한덕수, 홍준표 두 사람도 아직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쯤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까 싶습니다.

▼원영섭: 아니 기본적으로 다음 주 초 정도면 늦어도 한 자리에 모여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때는 이제 그동안 국민의힘이 준비하고 있던 약간 정책적으로 큰 어떤 이슈들도 던져야 될 것 같아요. 정책적인 큰 이슈가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이런 조금 내용 상황에서는 그런 이슈가 발화되지 못하고 그냥 녹아버리거든요. 그래서 그 시점도 뒤로 미뤄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 문제, 한동훈 후보도 선대위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또 열심히 하시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부산으로 가신 것 같고. 그런데 결국에는 정치적인 그런 정도를 생각을 한다고 그러면 정말 이 대선을 위해서 열심히 뛰는지 안 뛰는지는 당원과 지지자는 다 압니다. 거기에 대해서 다른 어떤 한동훈 후보의 의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열심히 하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용준: 이 의원님, 그러면 일단 첫 번째 다음 주 초쯤에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까 두 번째 모이면 말씀하신 것처럼 반전을 계기로 추동력을 확 끌어올릴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이용우: 저는 이번에 국민의힘에 또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시는 분들이 하와이 가는 모습 보고 굉장히 기이했습니다.

◎김용준: 기이하셨다고요.

▼이용우: 선거 한복판에 홍준표 전 시장을 만나러 하와이 가서 도대체 뭘 하는 것인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됐고요. 국민들에게 나아갈 비전과 미래를 제시해야 될 이 중요한 시기에 가서, 어차피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는 제 생각에는 대선 복판에 뛰어들지 않습니다. 또 한덕수 전 총리 어떻습니까? 나오면 안 되는 사람이 나와가지고 새벽에 후보 바꿔치기의 주역으로 역할을 하면서 저분이 과연 대선에, 선대위에 결합할까요? 저는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요. 결합한다고 해서 도움이 될까요?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분들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 하에서 과연 저는 근본적으로 이 자리에서 몇 번 말씀드렸지만, 국민의힘은 이 조기 대선을 만들어낸 책임이 있는 정당이고 그 책임 있는 정당의 김문수 후보입니다. 계엄과 내란에 대해서 근본적인 반성과 성찰, 뭐가 잘못됐고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재발 방지 대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뼈아프게 내세워야 되는데... 선거 첫 주는 윤석열 씨가 탈당을 하느냐, 출당을 하느냐, 제명을 하느냐, 마느냐, 이거 가지고 허송세월 보내고. 또 앞으로는 계엄 내란 반성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이거 가지고 계속 갑론을박할 겁니다. 미래 비전은 없어요. 이런 선거 저는 보다 보다 못했고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에 원래 국민의힘 후보는 나오면 안 된다. 나올 거면 정말 이 계엄과 내란에 대해서 뼈저린 반성을 하고 이것에 대해서 극복 방안을 제시를 해야 그나마 국민에게 선택을 호소할 수 있는 것이지 그런 것도 없이 대통령 후보로서 어떻게 저를 다시 한번 찍어주세요. 너무 염치없는 겁니다.

◎김용준: 국민의힘 선대위에서는 지금 목표가 사전투표. 그러니까 다음 주 주말로 갈수록 29일에서 30일. 이 사전투표 전까지 이재명 후보와 골든크로스, 지지율 역전을 이루겠다는 건데 중도층 외연 확장이 그러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 단일화할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원영섭: 우리가 보통 이제 중수층, 중수층 하지 않습니까? 중도 수도권 청년인데 항상 여기에서 승부가 나야 대통령 선거나 아니면 전국 단위의 선거는 전체적으로 영향을, 판가름을 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저는 중수층이라고 하지만 정책 수도권 청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수도권...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정책 수도권 청년의 상징 같은 사람입니다. 일단 청년 같은 경우에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젊은 비대위원장을 이제 앉혔고

◎김용준: 90년생.

▼원영섭: 그리고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가 했던 경기도지사로 했던 모든 업적들이 이 수도권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GTX입니다. GTX를 사실은 김문수 후보가 만들었는데 김문수 후보가 만들었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굉장히 아직도 많아요. 그거를 이제 계속 이제 홍보를 하고 있고 그리고 정책과 관련해서도 정책이라는 것은 결국 옛날에 좋은 정책을 정말 실행시켜가지고 업적을 쌓았느냐 그렇게 쌓은 사람이 앞으로도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고 또 업적을 쌓을 수 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거든요. 국민들이. 그런 면에서는 근본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두 번의 지사 시절 했던 업적이라는 게 굉장히 다른 어떤 지사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비교해서 알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가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가지고 있는 그런 여러 가지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단일화가 만약에 무리 없이 진행이 된다고 그러면 대반전의 계기는 충분히 만들어질 거라고 보여집니다.

◎김용준: 정책 수도권 청년이라는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에 더해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까지 이루어졌을 때는 중도층 외연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용우 의원님께는 이 질문 여쭤볼게요. 지금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을 했으니까 이번 주에 나올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아서 좀 수치상 변동이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용우: 전혀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유는 탈당이라고 하는 것이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탈당하면서 계엄과 내란에 대한 반성 이런 부분들보다는 오히려 법치주의 얘기하고 자유민주주의 얘기하면서 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 이럽니다.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계속 따라다니는 것을 좋아할까요? 반가워할까요? 저는 국민들도 그걸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윤석열 씨가 얘기해야 되는 것은 계엄과 내란 정말 잘못했습니다. 이런 부분들 사죄합니다.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오히려 국민의힘은 출당, 제명 조치를 했어야 합니다. 절연을 하는 조치를 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 전혀 감동도 없고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용준: 마지막, 이 질문 한번 드려볼게요. 오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그런 제안을 했죠. 후보 배우자 TV 토론을 한번 해보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일단 배우자가 정치를 하는 건 아니지만 검증을 해보자라는 이유가 뭔지 짧게 듣겠습니다.

▼원영섭: 그동안 이제 민주당에서는 그동안 계속적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어떤 수사라든지 무슨 검증 이상의 것을 계속 요구를 해 왔어요. 그러면 적어도 민주당에서는 이런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제안을 쌍수 들고 환영해야 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영부인이 가지고 있는 실제로 선출된 권력은 아니지만 그 위상이나 영향력은 없을 수가 없는 거거든요. 1번 참모로서. 그리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번 공개적으로 서로 이렇게 어떤 누가 더 생각이나 아니면 인생이나 이런 것들이 더 국민들께 잘 어필할 수 있는지를 겨뤄보는 것도 저는 재미있는 제안은 맞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그런데 또 이재명 후보는 답을 했죠. 무책임하고 대책 없고 말이 안 된다. 왜 그런가요?

▼이용우: 대통령 선거가 장난입니까?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나온 분들이 경쟁을 하는 것이고요. 배우자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실언을 했으면 취소하면 됩니다.

◎김용준: 실언을 했으면 취소하면 됩니다. 한마디 깔끔하게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정치권 소식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이용우 의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미디어 법률단장 원영섭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5월 20일 화요일 사사건건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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