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범 ‘발바리’ 공개 수사

입력 2006.01.17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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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지난 10여 년간 전국의 원룸촌 부녀자들을 성폭행해온, 용의자를 지목하고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공개 수사에 들어간 연쇄 성폭행 용의자는 대전에 사는 45살 이모 씹니다.

키 157㎝의 작은 체격으로 눈 밑에 흉터가 있을 뿐 평범한 가족의 가장입니다.

DNA 검사를 통해 확인된 이 씨의 성폭행은 지난 98년 이후 77건입니다.

지난해도 충북 청주와 대구, 경기도 화성의 원룸촌 등에서 9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지나간 차량의 번호와 통신 내역을 분석해 용의자를 좁혀 나갔고 결국 대전에 사는 이 씨를 찾아냈습니다.

10여 일에 걸친 미행과 잠복 끝에 이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가 확보됐고 이 DNA는 그동안 사건 현장에서 수집한 77개의 DNA와 일치했습니다.

<녹취> 이동주(대전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국과수에 있는 DNA와 용의자의 DNA를 특수 기법으로 확인한 후에 수사를 시작하게 된 겁니다."

용의자 이 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곧바로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게 된 DNA의 입수 과정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또 이 씨를 검거해서 DNA를 최종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도피중에 추가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커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히고 현상금 500만 원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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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성폭행범 ‘발바리’ 공개 수사
    • 입력 2006-01-17 21:20: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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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지난 10여 년간 전국의 원룸촌 부녀자들을 성폭행해온, 용의자를 지목하고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공개 수사에 들어간 연쇄 성폭행 용의자는 대전에 사는 45살 이모 씹니다. 키 157㎝의 작은 체격으로 눈 밑에 흉터가 있을 뿐 평범한 가족의 가장입니다. DNA 검사를 통해 확인된 이 씨의 성폭행은 지난 98년 이후 77건입니다. 지난해도 충북 청주와 대구, 경기도 화성의 원룸촌 등에서 9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지나간 차량의 번호와 통신 내역을 분석해 용의자를 좁혀 나갔고 결국 대전에 사는 이 씨를 찾아냈습니다. 10여 일에 걸친 미행과 잠복 끝에 이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가 확보됐고 이 DNA는 그동안 사건 현장에서 수집한 77개의 DNA와 일치했습니다. <녹취> 이동주(대전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국과수에 있는 DNA와 용의자의 DNA를 특수 기법으로 확인한 후에 수사를 시작하게 된 겁니다." 용의자 이 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곧바로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게 된 DNA의 입수 과정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또 이 씨를 검거해서 DNA를 최종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도피중에 추가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커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히고 현상금 500만 원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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