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목욕탕에 어린 자녀를 데리고 가는 부모님들,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욕조 흡입구에 빨려 들어가 큰일을 당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함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살 여자 어린이가 목욕탕 물속에 잠겨 발버둥친 때는 그제 오후.
머리카락이 욕조 벽 흡입구에 빨려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달려들어 꺼내긴 했지만 질식해 의식을 잃은 뒤였습니다.
경찰은 탕 안의 물을 순환시키는 흡입구의 수압이 강한데다 거름판까지 빨려들어간 머리카락이 엉켜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강화경찰서 담당 형사 : "손, 발 뭐 이런 거 다 대봤죠 물이 나오는 것 만큼이나 빨려들어가는 것도 세요"
응급치료를 받은 이 어린이는 상태가 호전돼 생명엔 지장이 없습니다.
경찰은 목욕탕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목욕탕 업주는 사고 원인을 부주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목욕탕 관계자 :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안에 있는 이 물질을 걸러내는 것이지 수압이 세 가지고 신체가 빨려들어가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또 같은 날 저녁 6시에는 전남 순천의 한 목욕탕에서도 9살 여자 어린이가 욕조 배출구에 한쪽 팔이 끼면서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강한 수압으로 몸을 제때 빼내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 철입니다.
목욕탕에 어린 자녀를 데리고 가는 부모님들,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욕조 흡입구에 빨려 들어가 큰일을 당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함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살 여자 어린이가 목욕탕 물속에 잠겨 발버둥친 때는 그제 오후.
머리카락이 욕조 벽 흡입구에 빨려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달려들어 꺼내긴 했지만 질식해 의식을 잃은 뒤였습니다.
경찰은 탕 안의 물을 순환시키는 흡입구의 수압이 강한데다 거름판까지 빨려들어간 머리카락이 엉켜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강화경찰서 담당 형사 : "손, 발 뭐 이런 거 다 대봤죠 물이 나오는 것 만큼이나 빨려들어가는 것도 세요"
응급치료를 받은 이 어린이는 상태가 호전돼 생명엔 지장이 없습니다.
경찰은 목욕탕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목욕탕 업주는 사고 원인을 부주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목욕탕 관계자 :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안에 있는 이 물질을 걸러내는 것이지 수압이 세 가지고 신체가 빨려들어가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또 같은 날 저녁 6시에는 전남 순천의 한 목욕탕에서도 9살 여자 어린이가 욕조 배출구에 한쪽 팔이 끼면서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강한 수압으로 몸을 제때 빼내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 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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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목욕탕 사고 주의
-
- 입력 2006-01-17 21:22:23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601/20060117/825909.jpg)
<앵커 멘트>
목욕탕에 어린 자녀를 데리고 가는 부모님들,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욕조 흡입구에 빨려 들어가 큰일을 당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함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살 여자 어린이가 목욕탕 물속에 잠겨 발버둥친 때는 그제 오후.
머리카락이 욕조 벽 흡입구에 빨려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달려들어 꺼내긴 했지만 질식해 의식을 잃은 뒤였습니다.
경찰은 탕 안의 물을 순환시키는 흡입구의 수압이 강한데다 거름판까지 빨려들어간 머리카락이 엉켜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강화경찰서 담당 형사 : "손, 발 뭐 이런 거 다 대봤죠 물이 나오는 것 만큼이나 빨려들어가는 것도 세요"
응급치료를 받은 이 어린이는 상태가 호전돼 생명엔 지장이 없습니다.
경찰은 목욕탕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목욕탕 업주는 사고 원인을 부주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목욕탕 관계자 :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안에 있는 이 물질을 걸러내는 것이지 수압이 세 가지고 신체가 빨려들어가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또 같은 날 저녁 6시에는 전남 순천의 한 목욕탕에서도 9살 여자 어린이가 욕조 배출구에 한쪽 팔이 끼면서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강한 수압으로 몸을 제때 빼내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 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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