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너마저…예금 만기 길수록 이자 ‘짠물’ [잇슈 머니]

입력 2025.05.21 (06:52) 수정 2025.05.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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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슈머니 시간입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장기 예·적금에 쥐꼬리 이자'라고 하셨는데, 앞서 시간에 은행들 예·적금 이자가 너무 짜다 이런 소식 전해드렸잖아요.

만기에 따라서도 이자 차이가 크다는 말씀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금리 인하기라 은행들이 만기가 긴 상품에 더 짠 이자를 주고 있는데요.

18일 기준 5대 시중은행 6개월 만기 예금 평균 금리는 연 2.43%입니다.

사실 이것도 기준 금리보다 낮아 시원치 않고 이자소득세 15.4% 제하면 섭섭한 수준인데요.

2년 만기 상품은 이자가 더 낮습니다.

평균 금리가 연 2.39%까지 떨어지는데요.

통상 장기 가입 시 고이자를 주는 금융권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겁니다.

갈수록 금리가 떨어질 거라 장기 상품엔 그만큼 할인된 이자를 적용한다는 게 은행들 설명입니다.

[앵커]

저축은행은 그래도 은행권보다 좀 후하지 않았나요?

[답변]

네, 약간 얹어주긴 하지만, 장단기 금리를 차별하는 건 마찬가집니다.

저축은행권의 1년짜리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96%였지만, 2년 만기는 연 2.56%로 금리가 뚝 떨어집니다.

적금도 패턴은 비슷합니다.

1년 만기 적금의 평균 금리는 연 3.41%지만, 3년짜리는 3.23%입니다.

[앵커]

앞으로는 어떨까요?

[답변]

한동안은 장단기 금리차가 더 벌어질 것 같습니다.

기준 금리가 점점 하락할 것으로 보여선데요.

금리 인하기에 장기 상품을 팔면 시중 금리가 낮아질수록 손해를 보니 은행들 입장도 이해는 됩니다만, 대출 억제 정책으로 대출 금리는 요지부동인 상황이라 소비자 불만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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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너마저…예금 만기 길수록 이자 ‘짠물’ [잇슈 머니]
    • 입력 2025-05-21 06:52:48
    • 수정2025-05-21 06: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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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슈머니 시간입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장기 예·적금에 쥐꼬리 이자'라고 하셨는데, 앞서 시간에 은행들 예·적금 이자가 너무 짜다 이런 소식 전해드렸잖아요.

만기에 따라서도 이자 차이가 크다는 말씀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금리 인하기라 은행들이 만기가 긴 상품에 더 짠 이자를 주고 있는데요.

18일 기준 5대 시중은행 6개월 만기 예금 평균 금리는 연 2.43%입니다.

사실 이것도 기준 금리보다 낮아 시원치 않고 이자소득세 15.4% 제하면 섭섭한 수준인데요.

2년 만기 상품은 이자가 더 낮습니다.

평균 금리가 연 2.39%까지 떨어지는데요.

통상 장기 가입 시 고이자를 주는 금융권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겁니다.

갈수록 금리가 떨어질 거라 장기 상품엔 그만큼 할인된 이자를 적용한다는 게 은행들 설명입니다.

[앵커]

저축은행은 그래도 은행권보다 좀 후하지 않았나요?

[답변]

네, 약간 얹어주긴 하지만, 장단기 금리를 차별하는 건 마찬가집니다.

저축은행권의 1년짜리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96%였지만, 2년 만기는 연 2.56%로 금리가 뚝 떨어집니다.

적금도 패턴은 비슷합니다.

1년 만기 적금의 평균 금리는 연 3.41%지만, 3년짜리는 3.23%입니다.

[앵커]

앞으로는 어떨까요?

[답변]

한동안은 장단기 금리차가 더 벌어질 것 같습니다.

기준 금리가 점점 하락할 것으로 보여선데요.

금리 인하기에 장기 상품을 팔면 시중 금리가 낮아질수록 손해를 보니 은행들 입장도 이해는 됩니다만, 대출 억제 정책으로 대출 금리는 요지부동인 상황이라 소비자 불만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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