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발 ‘국제 바칼로레아’…미래교육 모델로 확산

입력 2025.05.21 (19:36) 수정 2025.05.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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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 교육청이 공교육 최초로 도입한 토론과 탐구 중심의 국제 바칼로레아, IB 교육이 시행 7년째를 맞았습니다.

IB에 대한 높은 만족도 속에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IB 학교가 늘어나는 등 미래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국어 시간,

교사가 설명하면 학생은 듣는 일반적인 수업과 달리, 학생 스스로 문학작품을 분석해 발표하고 질의와 토론도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전국 최초로 대구 공교육 과정에 도입된 국제 바칼로레아, IB 프로그램입니다.

[정수인·우하경/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2학년 : "정답을 말하는 게 중요하기보다는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근거 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장 큰 다른 점인 것 같습니다."]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교사들도 IB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원효선/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교사 : "(수업이) 개념 중심, 탐구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18년 첫 도입 이후, 대구에서 IB를 도입했거나 준비 중인 학교는 104곳, 전체 초·중·고의 22%에 이릅니다.

대구의 사례를 눈여겨 본 서울, 경기 등 11개 교육청도 IB를 속속 도입하면서 지금은 전국 6백여 학교가 동참하고 있습니다.

[강은희/대구시 교육감 : "교육의 근본 시스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데 그 변화에 IB식 수업과 학습법, 그리고 자기주도 학습력이 상당히 깊이 관련되고..."]

대구시 교육청은 IB 2.0 시대를 선포하고, 내년까지 전체 30%까지 IB 학교를 늘리는 한편, 일반 학교에도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확대해 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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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발 ‘국제 바칼로레아’…미래교육 모델로 확산
    • 입력 2025-05-21 19:36:58
    • 수정2025-05-21 20:27:18
    뉴스7(대구)
[앵커]

대구시 교육청이 공교육 최초로 도입한 토론과 탐구 중심의 국제 바칼로레아, IB 교육이 시행 7년째를 맞았습니다.

IB에 대한 높은 만족도 속에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IB 학교가 늘어나는 등 미래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국어 시간,

교사가 설명하면 학생은 듣는 일반적인 수업과 달리, 학생 스스로 문학작품을 분석해 발표하고 질의와 토론도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전국 최초로 대구 공교육 과정에 도입된 국제 바칼로레아, IB 프로그램입니다.

[정수인·우하경/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2학년 : "정답을 말하는 게 중요하기보다는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근거 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장 큰 다른 점인 것 같습니다."]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교사들도 IB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원효선/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교사 : "(수업이) 개념 중심, 탐구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18년 첫 도입 이후, 대구에서 IB를 도입했거나 준비 중인 학교는 104곳, 전체 초·중·고의 22%에 이릅니다.

대구의 사례를 눈여겨 본 서울, 경기 등 11개 교육청도 IB를 속속 도입하면서 지금은 전국 6백여 학교가 동참하고 있습니다.

[강은희/대구시 교육감 : "교육의 근본 시스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데 그 변화에 IB식 수업과 학습법, 그리고 자기주도 학습력이 상당히 깊이 관련되고..."]

대구시 교육청은 IB 2.0 시대를 선포하고, 내년까지 전체 30%까지 IB 학교를 늘리는 한편, 일반 학교에도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확대해 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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