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범인 발견…아이 안고 추격전 벌인 경찰관
입력 2025.05.21 (21:46)
수정 2025.05.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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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에서 한 경찰이 쉬는 날, 우연히 절도 용의자를 발견해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급한 나머지 아이까지 안고 뛰면서 추격하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잡혔는데요.
이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한 남성이 아이의 손을 잡고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갑니다.
잠시 후, 갑자기 아이를 안고 뛰기 시작합니다.
마트 밖으로 뛰쳐나가 육교를 건너는 한 여성을 쫓아갑니다.
추격 끝에 여성을 데리고 마트로 다시 들어옵니다.
이 남성은 쉬는 날, 아들의 장난감을 사기 위해 마트에 온 경찰관이었습니다.
수사 중이던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우연히 마트에서 발견한 겁니다.
[홍석은/청주 흥덕경찰서 형사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데 그 유리창 너머로 아침에 봤던, CCTV에서 봤던 똑같은 인상착의 여자가 있더라고요. 우선 급하니까 아들 안고 뛰어서 (검거하러) 가게 됐고요."]
절도범은 이날도 마트에서 의류 등 생필품을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해당 마트에서 두 차례에 걸쳐 5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 형사는 급한 나머지 아이를 안은 채 마트 밖까지 전력 질주해 절도범을 잡았습니다.
[홍석은/청주 흥덕경찰서 형사 : "(아들에게) '아빠랑 같이 도둑 잡으러 갈까?' 이러니까 좋다고 해서 그렇게 안고 뛰게 됐습니다. '아빠랑 같이 도둑 잡은 거야' 이러니까 좋아하더라고요."]
경찰은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을 절도 혐의로 올해 초,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청주에서 한 경찰이 쉬는 날, 우연히 절도 용의자를 발견해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급한 나머지 아이까지 안고 뛰면서 추격하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잡혔는데요.
이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한 남성이 아이의 손을 잡고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갑니다.
잠시 후, 갑자기 아이를 안고 뛰기 시작합니다.
마트 밖으로 뛰쳐나가 육교를 건너는 한 여성을 쫓아갑니다.
추격 끝에 여성을 데리고 마트로 다시 들어옵니다.
이 남성은 쉬는 날, 아들의 장난감을 사기 위해 마트에 온 경찰관이었습니다.
수사 중이던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우연히 마트에서 발견한 겁니다.
[홍석은/청주 흥덕경찰서 형사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데 그 유리창 너머로 아침에 봤던, CCTV에서 봤던 똑같은 인상착의 여자가 있더라고요. 우선 급하니까 아들 안고 뛰어서 (검거하러) 가게 됐고요."]
절도범은 이날도 마트에서 의류 등 생필품을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해당 마트에서 두 차례에 걸쳐 5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 형사는 급한 나머지 아이를 안은 채 마트 밖까지 전력 질주해 절도범을 잡았습니다.
[홍석은/청주 흥덕경찰서 형사 : "(아들에게) '아빠랑 같이 도둑 잡으러 갈까?' 이러니까 좋다고 해서 그렇게 안고 뛰게 됐습니다. '아빠랑 같이 도둑 잡은 거야' 이러니까 좋아하더라고요."]
경찰은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을 절도 혐의로 올해 초,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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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한 경찰이 쉬는 날, 우연히 절도 용의자를 발견해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급한 나머지 아이까지 안고 뛰면서 추격하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잡혔는데요.
이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한 남성이 아이의 손을 잡고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갑니다.
잠시 후, 갑자기 아이를 안고 뛰기 시작합니다.
마트 밖으로 뛰쳐나가 육교를 건너는 한 여성을 쫓아갑니다.
추격 끝에 여성을 데리고 마트로 다시 들어옵니다.
이 남성은 쉬는 날, 아들의 장난감을 사기 위해 마트에 온 경찰관이었습니다.
수사 중이던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우연히 마트에서 발견한 겁니다.
[홍석은/청주 흥덕경찰서 형사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데 그 유리창 너머로 아침에 봤던, CCTV에서 봤던 똑같은 인상착의 여자가 있더라고요. 우선 급하니까 아들 안고 뛰어서 (검거하러) 가게 됐고요."]
절도범은 이날도 마트에서 의류 등 생필품을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해당 마트에서 두 차례에 걸쳐 5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 형사는 급한 나머지 아이를 안은 채 마트 밖까지 전력 질주해 절도범을 잡았습니다.
[홍석은/청주 흥덕경찰서 형사 : "(아들에게) '아빠랑 같이 도둑 잡으러 갈까?' 이러니까 좋다고 해서 그렇게 안고 뛰게 됐습니다. '아빠랑 같이 도둑 잡은 거야' 이러니까 좋아하더라고요."]
경찰은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을 절도 혐의로 올해 초,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청주에서 한 경찰이 쉬는 날, 우연히 절도 용의자를 발견해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급한 나머지 아이까지 안고 뛰면서 추격하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잡혔는데요.
이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한 남성이 아이의 손을 잡고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갑니다.
잠시 후, 갑자기 아이를 안고 뛰기 시작합니다.
마트 밖으로 뛰쳐나가 육교를 건너는 한 여성을 쫓아갑니다.
추격 끝에 여성을 데리고 마트로 다시 들어옵니다.
이 남성은 쉬는 날, 아들의 장난감을 사기 위해 마트에 온 경찰관이었습니다.
수사 중이던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우연히 마트에서 발견한 겁니다.
[홍석은/청주 흥덕경찰서 형사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데 그 유리창 너머로 아침에 봤던, CCTV에서 봤던 똑같은 인상착의 여자가 있더라고요. 우선 급하니까 아들 안고 뛰어서 (검거하러) 가게 됐고요."]
절도범은 이날도 마트에서 의류 등 생필품을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해당 마트에서 두 차례에 걸쳐 5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 형사는 급한 나머지 아이를 안은 채 마트 밖까지 전력 질주해 절도범을 잡았습니다.
[홍석은/청주 흥덕경찰서 형사 : "(아들에게) '아빠랑 같이 도둑 잡으러 갈까?' 이러니까 좋다고 해서 그렇게 안고 뛰게 됐습니다. '아빠랑 같이 도둑 잡은 거야' 이러니까 좋아하더라고요."]
경찰은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을 절도 혐의로 올해 초,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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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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