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전통시장서 차량 돌진·성동구서 연쇄 추돌 사고…‘급발진 주장’

입력 2025.05.24 (07:14) 수정 2025.05.24 (0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23일) 저녁 서울 강동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차량 1대가 돌진해 12명이 다쳤습니다.

성동구에서도 차량 4대가 추돌해 5명이 다쳤는데, 두 운전자 모두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일 가게로 향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하더니, 방향을 틀어 건물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다친 시민들이 길 위에 쓰러져 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 대원들이 응급 처치를 하고 있습니다.

["오지 마세요! 오지 마세요! 오지 마세요!"]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강동구 복조리시장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시장으로 돌진해, 운전자와 행인 등 12명이 다쳤습니다.

[인근 주민 : "붕 소리가 나면서 와 하더라고요. 차는 저쪽에 박혀 있고, 큰일 났다. 야채가게 안에 또 어르신 한 분, 여자 어르신 누워 계시고…."]

부상자 중 1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귀가했고, 나머지 1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그분이 운전을 못하는 분은 아닌데. 늘 시장에 오시니까 이렇게 보죠. 여기 잠깐 대고, 잠깐 가요. 금방 가요. 이분은 오래 있지 않아요. 시장이니까."]

경찰은 A 씨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최초로 사고를 낸 50대 남성 택시 운전사는 경찰 조사에서 '차가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서울 성동소방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강동구 전통시장서 차량 돌진·성동구서 연쇄 추돌 사고…‘급발진 주장’
    • 입력 2025-05-24 07:14:31
    • 수정2025-05-24 07:29:39
    뉴스광장
[앵커]

어제(23일) 저녁 서울 강동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차량 1대가 돌진해 12명이 다쳤습니다.

성동구에서도 차량 4대가 추돌해 5명이 다쳤는데, 두 운전자 모두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일 가게로 향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하더니, 방향을 틀어 건물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다친 시민들이 길 위에 쓰러져 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 대원들이 응급 처치를 하고 있습니다.

["오지 마세요! 오지 마세요! 오지 마세요!"]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강동구 복조리시장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시장으로 돌진해, 운전자와 행인 등 12명이 다쳤습니다.

[인근 주민 : "붕 소리가 나면서 와 하더라고요. 차는 저쪽에 박혀 있고, 큰일 났다. 야채가게 안에 또 어르신 한 분, 여자 어르신 누워 계시고…."]

부상자 중 1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귀가했고, 나머지 1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그분이 운전을 못하는 분은 아닌데. 늘 시장에 오시니까 이렇게 보죠. 여기 잠깐 대고, 잠깐 가요. 금방 가요. 이분은 오래 있지 않아요. 시장이니까."]

경찰은 A 씨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최초로 사고를 낸 50대 남성 택시 운전사는 경찰 조사에서 '차가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서울 성동소방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