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협의서 미국측 요구사항 전달”…농축산물 포함
입력 2025.05.26 (18:04)
수정 2025.05.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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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합의를 목표로 진행 중인 한미 통상 협의에서 미국 측이 '비관세 장벽' 문제 등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통상 당국은 다음 주 대선 이후 차기 정부 지침에 따라 한미 통상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장관급 협의를 통해 6가지 관세 협의 항목을 정했던 한미 통상 당국.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16일 :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 중심으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어 한국 대표단이 미국으로 날아가 실무협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그간 무역장벽보고서 등을 통해 제기해 온 비관세 장벽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몇 년 동안 반복해 제기해 온 불만 사항도 다시 언급했는데, 미국산 소고기 월령 제한, 쌀 수입 규제 완화 등을 다시 주장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 측 역시 기존 입장 수준에서 대응해 논의는 더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또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 관세 25%뿐 아니라, 자동차, 철강 등에 매긴 품목 관세, 향후 부과될 수 있는 품목 관세까지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통상당국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미 간에 FTA가 체결돼 있어 우리가 추가로 낮출 관세가 없다는 점도 특별히 고려해 줄 것을 강조했다는 겁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 요구 사항이 확인된 만큼 논의는 다음 협의에서 더욱 구체화할 거로 보입니다.
통상 당국은 다음 주 조기 대선 이후 들어설 차기 정부에 이번 협의 결과를 보고하고, 새 정부 지침에 따라 향후 일정을 미국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7월 합의를 목표로 진행 중인 한미 통상 협의에서 미국 측이 '비관세 장벽' 문제 등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통상 당국은 다음 주 대선 이후 차기 정부 지침에 따라 한미 통상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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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장관급 협의를 통해 6가지 관세 협의 항목을 정했던 한미 통상 당국.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16일 :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 중심으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어 한국 대표단이 미국으로 날아가 실무협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그간 무역장벽보고서 등을 통해 제기해 온 비관세 장벽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몇 년 동안 반복해 제기해 온 불만 사항도 다시 언급했는데, 미국산 소고기 월령 제한, 쌀 수입 규제 완화 등을 다시 주장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 측 역시 기존 입장 수준에서 대응해 논의는 더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또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 관세 25%뿐 아니라, 자동차, 철강 등에 매긴 품목 관세, 향후 부과될 수 있는 품목 관세까지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통상당국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미 간에 FTA가 체결돼 있어 우리가 추가로 낮출 관세가 없다는 점도 특별히 고려해 줄 것을 강조했다는 겁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 요구 사항이 확인된 만큼 논의는 다음 협의에서 더욱 구체화할 거로 보입니다.
통상 당국은 다음 주 조기 대선 이후 들어설 차기 정부에 이번 협의 결과를 보고하고, 새 정부 지침에 따라 향후 일정을 미국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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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상 협의서 미국측 요구사항 전달”…농축산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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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6 18:04:15
- 수정2025-05-26 18: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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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합의를 목표로 진행 중인 한미 통상 협의에서 미국 측이 '비관세 장벽' 문제 등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통상 당국은 다음 주 대선 이후 차기 정부 지침에 따라 한미 통상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장관급 협의를 통해 6가지 관세 협의 항목을 정했던 한미 통상 당국.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16일 :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 중심으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어 한국 대표단이 미국으로 날아가 실무협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그간 무역장벽보고서 등을 통해 제기해 온 비관세 장벽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몇 년 동안 반복해 제기해 온 불만 사항도 다시 언급했는데, 미국산 소고기 월령 제한, 쌀 수입 규제 완화 등을 다시 주장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 측 역시 기존 입장 수준에서 대응해 논의는 더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또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 관세 25%뿐 아니라, 자동차, 철강 등에 매긴 품목 관세, 향후 부과될 수 있는 품목 관세까지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통상당국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미 간에 FTA가 체결돼 있어 우리가 추가로 낮출 관세가 없다는 점도 특별히 고려해 줄 것을 강조했다는 겁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 요구 사항이 확인된 만큼 논의는 다음 협의에서 더욱 구체화할 거로 보입니다.
통상 당국은 다음 주 조기 대선 이후 들어설 차기 정부에 이번 협의 결과를 보고하고, 새 정부 지침에 따라 향후 일정을 미국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7월 합의를 목표로 진행 중인 한미 통상 협의에서 미국 측이 '비관세 장벽' 문제 등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통상 당국은 다음 주 대선 이후 차기 정부 지침에 따라 한미 통상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중순, 장관급 협의를 통해 6가지 관세 협의 항목을 정했던 한미 통상 당국.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16일 :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 중심으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어 한국 대표단이 미국으로 날아가 실무협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그간 무역장벽보고서 등을 통해 제기해 온 비관세 장벽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몇 년 동안 반복해 제기해 온 불만 사항도 다시 언급했는데, 미국산 소고기 월령 제한, 쌀 수입 규제 완화 등을 다시 주장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 측 역시 기존 입장 수준에서 대응해 논의는 더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또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 관세 25%뿐 아니라, 자동차, 철강 등에 매긴 품목 관세, 향후 부과될 수 있는 품목 관세까지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통상당국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미 간에 FTA가 체결돼 있어 우리가 추가로 낮출 관세가 없다는 점도 특별히 고려해 줄 것을 강조했다는 겁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 요구 사항이 확인된 만큼 논의는 다음 협의에서 더욱 구체화할 거로 보입니다.
통상 당국은 다음 주 조기 대선 이후 들어설 차기 정부에 이번 협의 결과를 보고하고, 새 정부 지침에 따라 향후 일정을 미국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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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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