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관광객에 혜택 전남서포터즈…“효과는 몰라요”

입력 2025.05.26 (19:34) 수정 2025.05.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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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지역을 여행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들이 많은데요.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에도 적지 않은 예산이 쓰이는데 혜택을 주게 돼 있는 업소도, 관광객들도 이 제도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량대첩의 현장, 울돌목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전라남도의 대표 관광상품입니다.

전남 사랑 도민증을 제시하는 타지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사용자는 거의 없습니다.

[명량해상케이블카 매표소/음성변조 : "(이거 많이 쓰시나요?) 간혹? 가끔 있어요. 하루에 한 분도 안 오실 때도 있고."]

제휴 업체로 등록된 식당들도 제도 자체를 모르고 있고,

[목포역 인근 식당/제휴 업체 : "도민증? 도민증이 뭐예요.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우리는. 안 써봤어요."]

혜택을 줄 수 없다는 숙박업체도 있습니다.

[완도 ○○리조트/제휴 업체 : "(전남사랑애서포터즈 사용할 수 있나요?) 아뇨, 저희가 그건 받지 않습니다."]

[박은경·유정란·정유정/경기도 성남시·하남시 : "(목포) 케이블카를 타러 갔었는데 사랑애서포터즈에 대해서는 못 봤어요. 홍보를 많이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가 몰라서 할인 같은 거 하나도 못 받아서…."]

전라남도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22년 시작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도민증 발급과 플랫폼 운영비 등으로 해마다 10~20억씩, 지금까지 66억 원을 사용했습니다.

전라남도는 가입자 수가 50만 명이 넘었다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거로 예상했습니다.

전남도는 가입자 백만 명 달성을 목표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자가 얼마나 되고, 혜택은 얼마나 제공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고향사랑과 관계자 : "지금까지 모집에 좀 치중했다면 이제는 서비스라든지 홍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지에 대해 중간 점검을 해보고."]

전라남도는 현재 6백여 개인 가맹점을 내년까지 3천여 곳으로 늘리고 혜택도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꼼꼼한 점검부터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영상편집:유도한

강진군 “반값여행·푸소 ‘호평’…체류형 관광도시 대상”

강진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체류형 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강진군은 소비액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강진 반값 여행'과 지역민들의 집에 머물며 농촌을 체험하는 '푸소'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진군은 타지 관광객들이 지난 1월부터 이번달까지 반값 여행으로 강진을 찾아 71억 원을 소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안서 ‘세계 섬 학술대회’ 프리컨퍼런스 개최

내년에 세계 섬 학술대회가 열리는 신안 자은도에서 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프리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섬 공동체와 섬 연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섬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섬 연구와 지속 가능한 섬 개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세계섬학술대회는 세계 섬 연구기관연합인 ISISA(이시사)가 2년마다 주요 섬 지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섬 전문 학술회의입니다.

‘전남도지사기 노인 파크골프대회’ 열려

목포 부주산 국제파크골프장에서 '제3회 전라남도지사기 노인 파크골프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가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시군별 선수 2백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258개의 파크골프 클럽이 운영되고 있으며 등록회원 수는 만 2천 명으로 3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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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관광객에 혜택 전남서포터즈…“효과는 몰라요”
    • 입력 2025-05-26 19:34:13
    • 수정2025-05-26 20:30:50
    뉴스7(광주)
[앵커]

요즘 지역을 여행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들이 많은데요.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에도 적지 않은 예산이 쓰이는데 혜택을 주게 돼 있는 업소도, 관광객들도 이 제도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량대첩의 현장, 울돌목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전라남도의 대표 관광상품입니다.

전남 사랑 도민증을 제시하는 타지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사용자는 거의 없습니다.

[명량해상케이블카 매표소/음성변조 : "(이거 많이 쓰시나요?) 간혹? 가끔 있어요. 하루에 한 분도 안 오실 때도 있고."]

제휴 업체로 등록된 식당들도 제도 자체를 모르고 있고,

[목포역 인근 식당/제휴 업체 : "도민증? 도민증이 뭐예요.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우리는. 안 써봤어요."]

혜택을 줄 수 없다는 숙박업체도 있습니다.

[완도 ○○리조트/제휴 업체 : "(전남사랑애서포터즈 사용할 수 있나요?) 아뇨, 저희가 그건 받지 않습니다."]

[박은경·유정란·정유정/경기도 성남시·하남시 : "(목포) 케이블카를 타러 갔었는데 사랑애서포터즈에 대해서는 못 봤어요. 홍보를 많이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가 몰라서 할인 같은 거 하나도 못 받아서…."]

전라남도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22년 시작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도민증 발급과 플랫폼 운영비 등으로 해마다 10~20억씩, 지금까지 66억 원을 사용했습니다.

전라남도는 가입자 수가 50만 명이 넘었다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거로 예상했습니다.

전남도는 가입자 백만 명 달성을 목표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자가 얼마나 되고, 혜택은 얼마나 제공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고향사랑과 관계자 : "지금까지 모집에 좀 치중했다면 이제는 서비스라든지 홍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지에 대해 중간 점검을 해보고."]

전라남도는 현재 6백여 개인 가맹점을 내년까지 3천여 곳으로 늘리고 혜택도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꼼꼼한 점검부터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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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체류형 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강진군은 소비액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강진 반값 여행'과 지역민들의 집에 머물며 농촌을 체험하는 '푸소'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진군은 타지 관광객들이 지난 1월부터 이번달까지 반값 여행으로 강진을 찾아 71억 원을 소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안서 ‘세계 섬 학술대회’ 프리컨퍼런스 개최

내년에 세계 섬 학술대회가 열리는 신안 자은도에서 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프리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섬 공동체와 섬 연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섬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섬 연구와 지속 가능한 섬 개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세계섬학술대회는 세계 섬 연구기관연합인 ISISA(이시사)가 2년마다 주요 섬 지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섬 전문 학술회의입니다.

‘전남도지사기 노인 파크골프대회’ 열려

목포 부주산 국제파크골프장에서 '제3회 전라남도지사기 노인 파크골프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가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시군별 선수 2백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258개의 파크골프 클럽이 운영되고 있으며 등록회원 수는 만 2천 명으로 3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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