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녀 교육 가장 시급”

입력 2006.01.18 (22:1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심각한 빈부 격차, 교육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웃돕기 성금으로 모아진 돈은, 무엇보다도 저 소득층교육에 먼저 쓰여져야 한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학 숙제를 하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남매.

같은 또래들은 방학때면 학원이다 연수다 해서 바쁘지만 당장 방학 숙제 조차 봐줄 사람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직장에 나가고 학원에 다닐 형편도 안돼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자치단체나 사회단체에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인터뷰> 공부방 이용 6학년 초등학생 : "일본어 학원도 다니고 싶고 중국어도 배우고 싶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성인 남녀을 대상으로 성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분야를 조사했더니 교육이 분야가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는 저출산과 고령화 고용 불안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박제명(지역 아동센터 교사) : "운영비나 지원 예산이 적어 제대로 된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지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계청 조사에서도 지난해 고소득층의 교육비 지출이 저소득층에 비해 6.7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돼 교육의 격차가 빈부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모금액은 현재 2,164억 원 공동모금회 이번 조사를 근거로 청소년 교육사업에 우선적으로 배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저소득층, 자녀 교육 가장 시급”
    • 입력 2006-01-18 21:34:2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심각한 빈부 격차, 교육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웃돕기 성금으로 모아진 돈은, 무엇보다도 저 소득층교육에 먼저 쓰여져야 한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학 숙제를 하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남매. 같은 또래들은 방학때면 학원이다 연수다 해서 바쁘지만 당장 방학 숙제 조차 봐줄 사람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직장에 나가고 학원에 다닐 형편도 안돼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자치단체나 사회단체에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인터뷰> 공부방 이용 6학년 초등학생 : "일본어 학원도 다니고 싶고 중국어도 배우고 싶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성인 남녀을 대상으로 성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분야를 조사했더니 교육이 분야가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는 저출산과 고령화 고용 불안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박제명(지역 아동센터 교사) : "운영비나 지원 예산이 적어 제대로 된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지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계청 조사에서도 지난해 고소득층의 교육비 지출이 저소득층에 비해 6.7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돼 교육의 격차가 빈부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모금액은 현재 2,164억 원 공동모금회 이번 조사를 근거로 청소년 교육사업에 우선적으로 배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