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개막…유네스코 등재 20주년 ‘더 풍성하게’

입력 2025.05.27 (19:22) 수정 2025.05.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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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년의 전통을 이어온 강릉단오제가 오늘(27일) 개막해 8일간의 축제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20주년을 맞아, 더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반광대와 소매각시가 어깨춤을 추며 흥을 돋웁니다.

강릉단오제를 대표하는 전통 탈놀이, 관노가면극입니다.

익살스러운 몸짓과 표정에 관람객들도 웃음을 터뜨립니다.

투호 던지기, 그네뛰기 같은 민속놀이에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듭니다.

[이진기/강릉시 입암동 : "해본 거는 처음입니다. 민속놀이라서 한 번 해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즐겁네요."]

창포물에 머리 감기 체험은 단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입니다.

신주와 수리취떡 맛보기 행사에는 긴 줄이 이어지고, 이내 전통의 맛에 엄지를 추켜세웁니다.

[김영숙/원주시 단계동 : "최고예요. 아주 맛있어요. 수리취떡은 옛날 그 산에서 뜯는 그걸로 만든 거라서 맛이 독특한 맛이 있어요."]

올해 강릉단오제는 국가지정문화유산 행사 등 12개 분야 62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단오제 셋째 날에는 영신 행차와 신통 대길 길놀이가 열리고, 주말에는 사투리 경연 대회도 마련됩니다.

특히,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맞아 단오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관이 운영되고, 다음 달(6월) 1일에는 축원굿도 열립니다.

[김동찬/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 : "그동안 강릉단오제의 소리와 영상 이런 걸 통해서 단오의 역사를 좀 알 수 있는 그런 의미 있는 장소도 마련했고…."]

관광객 편의를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안내 시스템이 확대됐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도 운영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 강릉 단오제는 다음 달(6월) 3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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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단오제 개막…유네스코 등재 20주년 ‘더 풍성하게’
    • 입력 2025-05-27 19:22:26
    • 수정2025-05-27 19:50:06
    뉴스7(춘천)
[앵커]

천년의 전통을 이어온 강릉단오제가 오늘(27일) 개막해 8일간의 축제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20주년을 맞아, 더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반광대와 소매각시가 어깨춤을 추며 흥을 돋웁니다.

강릉단오제를 대표하는 전통 탈놀이, 관노가면극입니다.

익살스러운 몸짓과 표정에 관람객들도 웃음을 터뜨립니다.

투호 던지기, 그네뛰기 같은 민속놀이에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듭니다.

[이진기/강릉시 입암동 : "해본 거는 처음입니다. 민속놀이라서 한 번 해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즐겁네요."]

창포물에 머리 감기 체험은 단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입니다.

신주와 수리취떡 맛보기 행사에는 긴 줄이 이어지고, 이내 전통의 맛에 엄지를 추켜세웁니다.

[김영숙/원주시 단계동 : "최고예요. 아주 맛있어요. 수리취떡은 옛날 그 산에서 뜯는 그걸로 만든 거라서 맛이 독특한 맛이 있어요."]

올해 강릉단오제는 국가지정문화유산 행사 등 12개 분야 62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단오제 셋째 날에는 영신 행차와 신통 대길 길놀이가 열리고, 주말에는 사투리 경연 대회도 마련됩니다.

특히,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맞아 단오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관이 운영되고, 다음 달(6월) 1일에는 축원굿도 열립니다.

[김동찬/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 : "그동안 강릉단오제의 소리와 영상 이런 걸 통해서 단오의 역사를 좀 알 수 있는 그런 의미 있는 장소도 마련했고…."]

관광객 편의를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안내 시스템이 확대됐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도 운영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 강릉 단오제는 다음 달(6월) 3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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