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순천만잡월드 1년 5개월 만에 시 직영으로 재개관…전문성 확보 과제
입력 2025.05.27 (19:40)
수정 2025.05.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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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권 최대 직업체험관인 '순천만잡월드'가 다시 문을 엽니다.
위탁 운영 과정에 불거진 노사갈등과 관람객 감소로 운영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 만인데요.
순천시가 직접 운영에 나서면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의 직업체험관 '순천만잡월드'입니다.
1층 어린이 체험관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 로봇과 드론 등 미래기술 관련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체험관 전체는 미래기술과 예술창의, 공공안전 등 3가지 분야로 전면 재구성했습니다.
[김준화/순천시 첨단산업과장 : "첨단 미래산업에 대해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존입니다. 이렇게 3섹터로 구분을 했고요. 아이들이 또 뛰어놀 수 있도록 놀이시설을 개방형으로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2층 청소년 체험관은 재개관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진로나 직업체험에 실제 관심이 많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이용이 제한될 수 밖에 없어 사실상, 반쪽 개관에 그친 겁니다.
순천시가 위탁 운영에서 직영체제로 전환하면서 공무직 15명과 행정인턴 4명 등 모두 24명을 배치해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운영 적자가 발생할 경우 순천시가 재정 부담을 떠안아야 하고,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도 과제입니다.
[최미희/순천시의원 : "전문 직종의 사람들을 직접 채용하는 방식으로 그래서 안정적인 일자리 그리고 고용이 보장된 상태에서 운영이 된다면 훨씬 더 수준이 높은 순천만잡월드가 되지 않을까."]
이번 주말 정식 개관일 예약이 마감되는 등 순천만잡월드 재개관의 관심이 높은 상황.
순천시는 8월까지 석 달동안 입장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운영이 안정화되는 대로 청소년 체험관 개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순사건 행방불명자, 항소심도 무죄 인정
여수·순천 10·19사건 당시 경찰에 끌려가 행방이 묘연했던 희생자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인정받았습니다.
광주고법 형사2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 김영덕 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적법한 영장이었다고 주장한 사건은 동명이인의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며 "당시 시대적 상황에 비춰봤을 때 피고인은 영장 없이 연행·구금돼 재판을 받았고, 적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여수시청 압수수색…초과근무 수당 부정수령 혐의
경찰이 여수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 수당 부정 수령 의혹과 관련해 여수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오늘(27일) 여수시청 감사담당관실에 수사관을 보내 직원들의 초과근무 부정 수령에 대한 감사 자료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2022년부터 2년간 초과근무 수당 부정 수령으로 여수시 감사에서 적발된 공무원 16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 왔으며, 여수시가 개인정보와 피고발인의 범위가 불특정 됐다는 이유 등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록도병원 개원 109주년 기념전시 잇따라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9주년 기념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소록도 한센병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소록도병원과 일본전생원, 대만 낙생원 등 세 나라 한센병 기관에서 생활한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두개의 목소리'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소록도를 방문했던 예술인과 직원들이 기증한 천경자 화백의 길례언니 등 10여 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남권 최대 직업체험관인 '순천만잡월드'가 다시 문을 엽니다.
위탁 운영 과정에 불거진 노사갈등과 관람객 감소로 운영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 만인데요.
순천시가 직접 운영에 나서면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의 직업체험관 '순천만잡월드'입니다.
1층 어린이 체험관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 로봇과 드론 등 미래기술 관련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체험관 전체는 미래기술과 예술창의, 공공안전 등 3가지 분야로 전면 재구성했습니다.
[김준화/순천시 첨단산업과장 : "첨단 미래산업에 대해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존입니다. 이렇게 3섹터로 구분을 했고요. 아이들이 또 뛰어놀 수 있도록 놀이시설을 개방형으로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2층 청소년 체험관은 재개관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진로나 직업체험에 실제 관심이 많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이용이 제한될 수 밖에 없어 사실상, 반쪽 개관에 그친 겁니다.
순천시가 위탁 운영에서 직영체제로 전환하면서 공무직 15명과 행정인턴 4명 등 모두 24명을 배치해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운영 적자가 발생할 경우 순천시가 재정 부담을 떠안아야 하고,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도 과제입니다.
[최미희/순천시의원 : "전문 직종의 사람들을 직접 채용하는 방식으로 그래서 안정적인 일자리 그리고 고용이 보장된 상태에서 운영이 된다면 훨씬 더 수준이 높은 순천만잡월드가 되지 않을까."]
이번 주말 정식 개관일 예약이 마감되는 등 순천만잡월드 재개관의 관심이 높은 상황.
순천시는 8월까지 석 달동안 입장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운영이 안정화되는 대로 청소년 체험관 개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순사건 행방불명자, 항소심도 무죄 인정
여수·순천 10·19사건 당시 경찰에 끌려가 행방이 묘연했던 희생자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인정받았습니다.
광주고법 형사2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 김영덕 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적법한 영장이었다고 주장한 사건은 동명이인의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며 "당시 시대적 상황에 비춰봤을 때 피고인은 영장 없이 연행·구금돼 재판을 받았고, 적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여수시청 압수수색…초과근무 수당 부정수령 혐의
경찰이 여수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 수당 부정 수령 의혹과 관련해 여수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오늘(27일) 여수시청 감사담당관실에 수사관을 보내 직원들의 초과근무 부정 수령에 대한 감사 자료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2022년부터 2년간 초과근무 수당 부정 수령으로 여수시 감사에서 적발된 공무원 16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 왔으며, 여수시가 개인정보와 피고발인의 범위가 불특정 됐다는 이유 등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록도병원 개원 109주년 기념전시 잇따라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9주년 기념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소록도 한센병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소록도병원과 일본전생원, 대만 낙생원 등 세 나라 한센병 기관에서 생활한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두개의 목소리'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소록도를 방문했던 예술인과 직원들이 기증한 천경자 화백의 길례언니 등 10여 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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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최대 직업체험관인 '순천만잡월드'가 다시 문을 엽니다.
위탁 운영 과정에 불거진 노사갈등과 관람객 감소로 운영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 만인데요.
순천시가 직접 운영에 나서면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의 직업체험관 '순천만잡월드'입니다.
1층 어린이 체험관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 로봇과 드론 등 미래기술 관련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체험관 전체는 미래기술과 예술창의, 공공안전 등 3가지 분야로 전면 재구성했습니다.
[김준화/순천시 첨단산업과장 : "첨단 미래산업에 대해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존입니다. 이렇게 3섹터로 구분을 했고요. 아이들이 또 뛰어놀 수 있도록 놀이시설을 개방형으로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2층 청소년 체험관은 재개관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진로나 직업체험에 실제 관심이 많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이용이 제한될 수 밖에 없어 사실상, 반쪽 개관에 그친 겁니다.
순천시가 위탁 운영에서 직영체제로 전환하면서 공무직 15명과 행정인턴 4명 등 모두 24명을 배치해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운영 적자가 발생할 경우 순천시가 재정 부담을 떠안아야 하고,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도 과제입니다.
[최미희/순천시의원 : "전문 직종의 사람들을 직접 채용하는 방식으로 그래서 안정적인 일자리 그리고 고용이 보장된 상태에서 운영이 된다면 훨씬 더 수준이 높은 순천만잡월드가 되지 않을까."]
이번 주말 정식 개관일 예약이 마감되는 등 순천만잡월드 재개관의 관심이 높은 상황.
순천시는 8월까지 석 달동안 입장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운영이 안정화되는 대로 청소년 체험관 개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순사건 행방불명자, 항소심도 무죄 인정
여수·순천 10·19사건 당시 경찰에 끌려가 행방이 묘연했던 희생자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인정받았습니다.
광주고법 형사2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 김영덕 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적법한 영장이었다고 주장한 사건은 동명이인의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며 "당시 시대적 상황에 비춰봤을 때 피고인은 영장 없이 연행·구금돼 재판을 받았고, 적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여수시청 압수수색…초과근무 수당 부정수령 혐의
경찰이 여수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 수당 부정 수령 의혹과 관련해 여수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오늘(27일) 여수시청 감사담당관실에 수사관을 보내 직원들의 초과근무 부정 수령에 대한 감사 자료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2022년부터 2년간 초과근무 수당 부정 수령으로 여수시 감사에서 적발된 공무원 16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 왔으며, 여수시가 개인정보와 피고발인의 범위가 불특정 됐다는 이유 등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록도병원 개원 109주년 기념전시 잇따라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9주년 기념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소록도 한센병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소록도병원과 일본전생원, 대만 낙생원 등 세 나라 한센병 기관에서 생활한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두개의 목소리'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소록도를 방문했던 예술인과 직원들이 기증한 천경자 화백의 길례언니 등 10여 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남권 최대 직업체험관인 '순천만잡월드'가 다시 문을 엽니다.
위탁 운영 과정에 불거진 노사갈등과 관람객 감소로 운영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 만인데요.
순천시가 직접 운영에 나서면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의 직업체험관 '순천만잡월드'입니다.
1층 어린이 체험관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 로봇과 드론 등 미래기술 관련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체험관 전체는 미래기술과 예술창의, 공공안전 등 3가지 분야로 전면 재구성했습니다.
[김준화/순천시 첨단산업과장 : "첨단 미래산업에 대해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존입니다. 이렇게 3섹터로 구분을 했고요. 아이들이 또 뛰어놀 수 있도록 놀이시설을 개방형으로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2층 청소년 체험관은 재개관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진로나 직업체험에 실제 관심이 많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이용이 제한될 수 밖에 없어 사실상, 반쪽 개관에 그친 겁니다.
순천시가 위탁 운영에서 직영체제로 전환하면서 공무직 15명과 행정인턴 4명 등 모두 24명을 배치해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운영 적자가 발생할 경우 순천시가 재정 부담을 떠안아야 하고,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도 과제입니다.
[최미희/순천시의원 : "전문 직종의 사람들을 직접 채용하는 방식으로 그래서 안정적인 일자리 그리고 고용이 보장된 상태에서 운영이 된다면 훨씬 더 수준이 높은 순천만잡월드가 되지 않을까."]
이번 주말 정식 개관일 예약이 마감되는 등 순천만잡월드 재개관의 관심이 높은 상황.
순천시는 8월까지 석 달동안 입장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운영이 안정화되는 대로 청소년 체험관 개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순사건 행방불명자, 항소심도 무죄 인정
여수·순천 10·19사건 당시 경찰에 끌려가 행방이 묘연했던 희생자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인정받았습니다.
광주고법 형사2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 김영덕 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적법한 영장이었다고 주장한 사건은 동명이인의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며 "당시 시대적 상황에 비춰봤을 때 피고인은 영장 없이 연행·구금돼 재판을 받았고, 적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여수시청 압수수색…초과근무 수당 부정수령 혐의
경찰이 여수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 수당 부정 수령 의혹과 관련해 여수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오늘(27일) 여수시청 감사담당관실에 수사관을 보내 직원들의 초과근무 부정 수령에 대한 감사 자료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2022년부터 2년간 초과근무 수당 부정 수령으로 여수시 감사에서 적발된 공무원 16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 왔으며, 여수시가 개인정보와 피고발인의 범위가 불특정 됐다는 이유 등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록도병원 개원 109주년 기념전시 잇따라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9주년 기념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소록도 한센병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소록도병원과 일본전생원, 대만 낙생원 등 세 나라 한센병 기관에서 생활한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두개의 목소리'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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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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