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성본부 “이재명, 아들 발언 책임 회피 규탄…즉각 사퇴해야”

입력 2025.05.29 (16:15) 수정 2025.05.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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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장남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이재명 후보의 책임 회피와 도덕성 결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와 여성 의원 일동은 오늘(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 대통령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민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아들은 인터넷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여성에 대한 저열한 비하, 조롱, 성적 모욕을 반복했고, 이는 법원에서 500만 원 벌금형으로 확정되었다”면서 “후보자가 이를 감추고 왜곡하는 것은 여성뿐 아니라 국민 전체에 대한 기만이며 모욕, 혐오 범죄와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달희 의원은 “이 후보자 아들의 발언들은 여성의 존엄성을 짓밟는 야만적인 표현”이라면서 “이러한 언행은 형수에게 끔찍한 욕설을 하고 총각행세를 했던 아버지 이재명 후보의 여성관과 일맥상통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영 의원은 “검증을 제기했던 이준석 후보를 향해 고발에, 의원직 제명까지 추진하고 있다”면서 “언어 폭력을 자행한 후보자 아들의 범죄에는 입을 닫으면서 연일 메신저만 공격하고 분노하는 이중잣대의 정치, 이것이 더불어민주당의 민낯”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은혜 의원은 “인권 향상은커녕 여성을 피해자, 희생자로 만들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많은 유권자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인권 의식마저도 고무줄 인권 그리고 거꾸로 인권의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3차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가 ‘여성 혐오 발언’을 직접 발언한 것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선 “본질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전달자의 문제를 과도하게 하는 건 전말이 바뀐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해당 논란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했는지 자체도 확실하지 않다”며 “(토론에서의) 질문은 여성 혐오에 대한 질문이었지만, 원본 댓글은 여성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해 10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이 모 씨에 대해 상습도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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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여성본부 “이재명, 아들 발언 책임 회피 규탄…즉각 사퇴해야”
    • 입력 2025-05-29 16:15:48
    • 수정2025-05-29 16:31:41
    정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장남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이재명 후보의 책임 회피와 도덕성 결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와 여성 의원 일동은 오늘(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 대통령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민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아들은 인터넷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여성에 대한 저열한 비하, 조롱, 성적 모욕을 반복했고, 이는 법원에서 500만 원 벌금형으로 확정되었다”면서 “후보자가 이를 감추고 왜곡하는 것은 여성뿐 아니라 국민 전체에 대한 기만이며 모욕, 혐오 범죄와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달희 의원은 “이 후보자 아들의 발언들은 여성의 존엄성을 짓밟는 야만적인 표현”이라면서 “이러한 언행은 형수에게 끔찍한 욕설을 하고 총각행세를 했던 아버지 이재명 후보의 여성관과 일맥상통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영 의원은 “검증을 제기했던 이준석 후보를 향해 고발에, 의원직 제명까지 추진하고 있다”면서 “언어 폭력을 자행한 후보자 아들의 범죄에는 입을 닫으면서 연일 메신저만 공격하고 분노하는 이중잣대의 정치, 이것이 더불어민주당의 민낯”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은혜 의원은 “인권 향상은커녕 여성을 피해자, 희생자로 만들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많은 유권자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인권 의식마저도 고무줄 인권 그리고 거꾸로 인권의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3차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가 ‘여성 혐오 발언’을 직접 발언한 것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선 “본질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전달자의 문제를 과도하게 하는 건 전말이 바뀐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해당 논란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했는지 자체도 확실하지 않다”며 “(토론에서의) 질문은 여성 혐오에 대한 질문이었지만, 원본 댓글은 여성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해 10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이 모 씨에 대해 상습도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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