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원의 특별한 희생, 특별하게 보상”

[앵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나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오늘(30일) 강원도를 방문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강원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춘천과 원주를 골랐는데요.

이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민들에게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먼저,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의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확실히 물어야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 나라가 제자리를 잡으려면 일단 내란 극복은 기본이죠.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이 주인인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다시 시작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어, 분열과 갈등, 혐오를 넘어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의 모든 권력과 예산 역량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제대로 쓰여지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서 나아갈 것입니다."]

이 후보는 상수원보호구역을 비롯한 각종 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강원도의 특별한 희생을 잘 알고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보상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도권 집중에서 소외되는 거리가 먼 지역일수록 더 많은 재정을 배분하고 정책적 배려를 하는 것을 기본적인 원칙으로 가능하면 법제화까지 할 생각입니다."]

민주당은 안보를 정략에 이용하지 않는다며, 진정한 평화가 와야 접경지역의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고 이 후보는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평화가 구축될 때 이 휴전선과 접한 강원도, 경기 북부 이쪽의 경기가 좋아지고 하다못해 땅값도 오르고 관광객도 많이 오고 그러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춘천에 이어 원주에서도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강원도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