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홍성 해안…관광 명소 급부상

입력 2025.05.30 (22:00) 수정 2025.05.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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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성은 한우와 새조개같은 먹거리로는 잘 알려진 곳이지만, 즐길 거리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홍성 해안을 중심으로 관광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백사장 옆으로 형형색색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구부러진 해안을 따라 무지개처럼 만들어진 산책로는 바다와 숲,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중간중간 백사장에 내려가 쉴 수도 있습니다.

[박선아/당진시 무수동 : "길이 잘 돼 있어서 좀 알록달록하고 깔끔해져서 좋고요. 아이들이 일단 좋아하는 게 가장 오기 좋은 메리트(장점)라고 생각해요."]

1.3km 길이의 산책로 끝에는 분수 공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6천6백 제곱미터, 국내 최대 물놀이형 음악분수는 주말마다 대형 물놀이장으로 바뀝니다.

옆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뛸 수 있는 초대형 트램펄린도 설치돼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분수공원에서 차로 5분 거리 65미터 높이의 스카이타워가 우뚝 서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태안 안면도부터 천수만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바닥이 이렇게 유리로 만들어져 마치 하늘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성 서부 해안에 최근 2년 새 완공된 관광시설들입니다.

이런 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2020년 연간 65만 명 수준이었던 홍성의 해양권 방문객은 지난해에는 120만 명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관광 수요가 늘자 민간을 중심으로 대형 야영장과 펜션, 카페들이 앞다퉈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창헌/홍성군 관광개발팀장 : "관광 인프라가 없다 보니까 이제 민간에서 투자를 조금 꺼려 하셨어요. 그런데 저희가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안이 하나하나 완성되니까 민간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홍성군은 야간 경관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내년에는 관광객 2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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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바뀐 홍성 해안…관광 명소 급부상
    • 입력 2025-05-30 22:00:26
    • 수정2025-05-30 22:11:42
    뉴스9(대전)
[앵커]

홍성은 한우와 새조개같은 먹거리로는 잘 알려진 곳이지만, 즐길 거리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홍성 해안을 중심으로 관광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백사장 옆으로 형형색색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구부러진 해안을 따라 무지개처럼 만들어진 산책로는 바다와 숲,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중간중간 백사장에 내려가 쉴 수도 있습니다.

[박선아/당진시 무수동 : "길이 잘 돼 있어서 좀 알록달록하고 깔끔해져서 좋고요. 아이들이 일단 좋아하는 게 가장 오기 좋은 메리트(장점)라고 생각해요."]

1.3km 길이의 산책로 끝에는 분수 공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6천6백 제곱미터, 국내 최대 물놀이형 음악분수는 주말마다 대형 물놀이장으로 바뀝니다.

옆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뛸 수 있는 초대형 트램펄린도 설치돼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분수공원에서 차로 5분 거리 65미터 높이의 스카이타워가 우뚝 서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태안 안면도부터 천수만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바닥이 이렇게 유리로 만들어져 마치 하늘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성 서부 해안에 최근 2년 새 완공된 관광시설들입니다.

이런 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2020년 연간 65만 명 수준이었던 홍성의 해양권 방문객은 지난해에는 120만 명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관광 수요가 늘자 민간을 중심으로 대형 야영장과 펜션, 카페들이 앞다퉈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창헌/홍성군 관광개발팀장 : "관광 인프라가 없다 보니까 이제 민간에서 투자를 조금 꺼려 하셨어요. 그런데 저희가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안이 하나하나 완성되니까 민간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홍성군은 야간 경관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내년에는 관광객 2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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