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에 동남투자은행 설립…초기 자본금 3조 규모”

입력 2025.06.01 (11:07) 수정 2025.06.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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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부산에 동남투자은행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역 기업들은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 인프라로 인해 자금 조달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울경의 미래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려면,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울경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대규모 정책 기금을 운용해 조선, 자동차, 부품소재, 재생에너지 등 주력 산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융자하며, 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을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남투자은행은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인 메가시티 조성에 꼭 필요한 지역 기반 정책 금융기관"이라며 "약 3조 원 규모의 초기 자본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동남투자은행 설립은 구여권 인사도 검토했던 현실적인 안"이라며 "산업은행 이전 논란을 넘어서, 해양・산업금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까지 실현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저녁 부산을 찾아 해양수산부 이전과 HMM 유치, 동남투자은행 설립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역 앞 유세에서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반드시 약속한 대로 (부산에) 해양수산부와 HMM 이전, 여기에 더해 동남투자은행을 만들 것"이라며 "하나 더 할 게 있다. 대통령실에 북극항로 해양 수산 전담 비서관을 두고 아예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후보는 "제가 해사법원도 유치하겠다고 해서 (법원 설치를) 인천에 하느냐 부산에 하느냐고 그러는데, 앞으로 해양 물류 산업이 발전하면 관련 사건이 얼마나 많을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에 꼭 해사 법원을 하나만 해야 하나. (인천과 부산에) 둘 다 (설치)하면 되지 않나"라면서 "이재명은 불가능한 약속, 할 수 없는 약속을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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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부산에 동남투자은행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역 기업들은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 인프라로 인해 자금 조달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울경의 미래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려면,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울경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대규모 정책 기금을 운용해 조선, 자동차, 부품소재, 재생에너지 등 주력 산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융자하며, 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을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남투자은행은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인 메가시티 조성에 꼭 필요한 지역 기반 정책 금융기관"이라며 "약 3조 원 규모의 초기 자본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동남투자은행 설립은 구여권 인사도 검토했던 현실적인 안"이라며 "산업은행 이전 논란을 넘어서, 해양・산업금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까지 실현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저녁 부산을 찾아 해양수산부 이전과 HMM 유치, 동남투자은행 설립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역 앞 유세에서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반드시 약속한 대로 (부산에) 해양수산부와 HMM 이전, 여기에 더해 동남투자은행을 만들 것"이라며 "하나 더 할 게 있다. 대통령실에 북극항로 해양 수산 전담 비서관을 두고 아예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후보는 "제가 해사법원도 유치하겠다고 해서 (법원 설치를) 인천에 하느냐 부산에 하느냐고 그러는데, 앞으로 해양 물류 산업이 발전하면 관련 사건이 얼마나 많을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에 꼭 해사 법원을 하나만 해야 하나. (인천과 부산에) 둘 다 (설치)하면 되지 않나"라면서 "이재명은 불가능한 약속, 할 수 없는 약속을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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