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리박스쿨 연관’ 민주 공세에 “근거없이 얘기하면 안돼”

입력 2025.06.01 (18:16) 수정 2025.06.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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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일) 경기도 의정부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리박스쿨이라는 단체가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밝힌 뒤 “그런 일은 근거 없이 얘기하면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리박스쿨 홍보영상에 김 후보가 등장하고 이 단체 관계자들이 김 후보가 창당했던 기독자유통일당 총선 후보로 출마했다고 한다’는 질문에 “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더구나 댓글 이런 것과는 전혀, 우리 당의 댓글도 누가 (무엇을) 다는지 모르는데 리박스쿨인지(에서 어떤) 댓글을 다는지 알게 뭔가”라며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2018년 리박스쿨 대표 관련 단체의 강연에 참여하지 않았나’라는 지적이 나오자 김 후보는 “리박스쿨에서 누구를 안다, 모른다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 댓글이 문제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리박스쿨 대표 손 모 씨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도 “질문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대답을) 할 수도 없는 것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데, 댓글이나 그런 질문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 단체와 김 후보의 과거 활동 접점 등을 사례로 들며 연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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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리박스쿨 연관’ 민주 공세에 “근거없이 얘기하면 안돼”
    • 입력 2025-06-01 18:16:49
    • 수정2025-06-01 18:19:41
    정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일) 경기도 의정부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리박스쿨이라는 단체가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밝힌 뒤 “그런 일은 근거 없이 얘기하면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리박스쿨 홍보영상에 김 후보가 등장하고 이 단체 관계자들이 김 후보가 창당했던 기독자유통일당 총선 후보로 출마했다고 한다’는 질문에 “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더구나 댓글 이런 것과는 전혀, 우리 당의 댓글도 누가 (무엇을) 다는지 모르는데 리박스쿨인지(에서 어떤) 댓글을 다는지 알게 뭔가”라며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2018년 리박스쿨 대표 관련 단체의 강연에 참여하지 않았나’라는 지적이 나오자 김 후보는 “리박스쿨에서 누구를 안다, 모른다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 댓글이 문제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리박스쿨 대표 손 모 씨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도 “질문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대답을) 할 수도 없는 것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데, 댓글이나 그런 질문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 단체와 김 후보의 과거 활동 접점 등을 사례로 들며 연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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