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재계 “기대”, 노동계 “실망”

입력 2006.01.19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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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 양쪽이 한발씩 양보하는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재계는 대체로 환영했지만 노동계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정인석 기잡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노사 대타협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 "무엇보다 대기업 노동조합의 양보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경제계도 때로는 과감하게 양보해서 노사간 대타협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해야합니다."

비정규직 문제와 노사관계 로드맵 등에서 좀처럼 타협하지 못하는 재계와 노동계에 한발씩 양보할 것을 주문한 것입니다.

재계는 일단 환영하며 일자리 창출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강신호(전경련 회장) : "금년에 경제가 좀 좋아진다니까 양극화 현상도 잘되고 직장도 좀 더 많이 가져서 작년보다 더 잘 살 수 있게 됐으면..."

그러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노동계의 양보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녹취>김영배(경총 상근 부회장) : "정규직 양보를 통해 재원이 비정규직에게 돌아가는 그런 협상이 있었으면 좋겠다."

반면 노동계는 대통령의 처방이 미봉책이라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특히 대기업 노조 책임론으로 노동계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이수봉(민주노총 대변인) : "초과이윤에 대한 이윤 배분 요구는 정당한 권리인데,이것을 일방적인 이기적으로 매도 하는 것 사회관계 종합적으로 보지못한 것..."

재계와 노동계가 이렇게 현안에 대해 여전히 현격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 과제도 여전히 험난합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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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 재계 “기대”, 노동계 “실망”
    • 입력 2006-01-19 20:59: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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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 양쪽이 한발씩 양보하는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재계는 대체로 환영했지만 노동계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정인석 기잡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노사 대타협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 "무엇보다 대기업 노동조합의 양보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경제계도 때로는 과감하게 양보해서 노사간 대타협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해야합니다." 비정규직 문제와 노사관계 로드맵 등에서 좀처럼 타협하지 못하는 재계와 노동계에 한발씩 양보할 것을 주문한 것입니다. 재계는 일단 환영하며 일자리 창출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강신호(전경련 회장) : "금년에 경제가 좀 좋아진다니까 양극화 현상도 잘되고 직장도 좀 더 많이 가져서 작년보다 더 잘 살 수 있게 됐으면..." 그러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노동계의 양보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녹취>김영배(경총 상근 부회장) : "정규직 양보를 통해 재원이 비정규직에게 돌아가는 그런 협상이 있었으면 좋겠다." 반면 노동계는 대통령의 처방이 미봉책이라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특히 대기업 노조 책임론으로 노동계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이수봉(민주노총 대변인) : "초과이윤에 대한 이윤 배분 요구는 정당한 권리인데,이것을 일방적인 이기적으로 매도 하는 것 사회관계 종합적으로 보지못한 것..." 재계와 노동계가 이렇게 현안에 대해 여전히 현격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 과제도 여전히 험난합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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