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부산 투표소

[앵커]

부산은 대선 사전투표율이 저조했는데요.

오늘 본투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부산 지역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형서 기자! 유권자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6시 투표가 시작되고 6시간여가 지났는데요.

본투표 시간이 반환점을 향하는 가운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발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대 이곳 투표소는 매우 붐비다 오전에는 잠시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는데요.

조금 전부터는 다시금 줄이 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이곳을 포함해 모두 914곳의 투표소가 차려졌고요.

지금까지 투표는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부산 지역 유권자는 286만 5천여 명으로, 2022년 대선 때보다 6만여 명 줄었습니다.

부산 역시 투표율에 관심이 높은데요.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 부산의 최종 투표율은 75.3%였습니다.

앞서 진행된 부산의 사전 투표자는 87만여 명, 사전 투표율은 30.37%에 그쳤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낮고 17개 시·도 가운데 16위에 머물렀습니다.

낮 12시현재, 부산 투표율은 22.8%를 기록 중인데요.

전국적으로 사전 투표율이 낮았던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본투표율이 높은 만큼 오늘 얼마나 투표에 참여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부산을 찾아 '가덕도신공항 추진'과 '해양수산부 이전',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지역 공약을 내세워 부산 유권자 마음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앞으로 투표 시간은 8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경찰 호송을 받으며 부산 지역 개표소 16곳으로 옮겨져 개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수영구 광안2동 제2투표소에서,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김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