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스마트폰에 ‘오빠’ 입력했더니…자동 수정에 경고 알림까지 [이슈클릭]

입력 2025.06.05 (18:22) 수정 2025.06.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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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슈 클릭입니다.

["오오오 오빠를 사랑해."]

'오빠'라는 말, 일상서도 노랫말에서도 자주 들으실 수 있죠.

그런데 북한 휴대전화에 오빠라고 치면 단어를 이렇게 바꾼다고 합니다.

최근 영국 BBC방송이 지난해 북한서 밀반출된 스마트폰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통해 주민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북한 스마트폰에 '오빠'라고 입력하니 자동으로 '동지'로 바뀝니다.

오빠란 단어는 "친형제나 친척 간에만 쓸 수 있습니다"란 경고 알림까지 띄우는데요.

또 '남한'은 '괴뢰 지역'으로 수정됩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식 언어를 차단하는 '괴뢰 말투 제거용 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한 것으로 알려졌죠.

그런데 이뿐만이 아닙니다.

BBC는 해당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휴대전화 화면을 약 5분마다 캡처하고 당국만 열어볼 수 있는 비밀 폴더에 저장한다고 전했는데요.

북한 전문가는 “스마트폰은 이제 북한 당국의 세뇌와 검열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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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05 18: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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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오빠를 사랑해."]

'오빠'라는 말, 일상서도 노랫말에서도 자주 들으실 수 있죠.

그런데 북한 휴대전화에 오빠라고 치면 단어를 이렇게 바꾼다고 합니다.

최근 영국 BBC방송이 지난해 북한서 밀반출된 스마트폰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통해 주민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북한 스마트폰에 '오빠'라고 입력하니 자동으로 '동지'로 바뀝니다.

오빠란 단어는 "친형제나 친척 간에만 쓸 수 있습니다"란 경고 알림까지 띄우는데요.

또 '남한'은 '괴뢰 지역'으로 수정됩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식 언어를 차단하는 '괴뢰 말투 제거용 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한 것으로 알려졌죠.

그런데 이뿐만이 아닙니다.

BBC는 해당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휴대전화 화면을 약 5분마다 캡처하고 당국만 열어볼 수 있는 비밀 폴더에 저장한다고 전했는데요.

북한 전문가는 “스마트폰은 이제 북한 당국의 세뇌와 검열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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