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공사-강개공 통폐합 재검토”…복잡해지는 셈법
입력 2025.06.09 (19:19)
수정 2025.06.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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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개발공사를 통폐합한다던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강원도는 두 기관을 통폐합하는 게 재정 손실이 적다고 설명했었는데요.
반년 만에 '중도공사 유지'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 하중도 주변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
파산 위기가 닥치자, 강원도가 꺼내든 카드는 '통폐합'이었습니다.
강원중도개발공사를 강원개발공사에 넘기겠다는 겁니다.
중도공사 유지와 청산, 통폐합 3가지 방안 가운데 가장 나은 대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올해 2월 : "산수로, 숫자만 봐도 GJC(강원중도개발공사) 존속보다는 GJC 청산이 훨씬 유리한 방안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반 년 만에 강원도는 중도공사를 유지하는 쪽으로 방안을 선회했습니다.
가장 처음 꼽은 이유는 행정복합타운 입니다.
행복타운을 맡을 강개공이 중도공사와의 합병으로 더 부실해 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가 대신 갚아준 2,050억 원을 탕감할 경우 재정 부담 커진단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강원도는 강원도의장 등에 이런 방안을 비공개로 설명했습니다.
강원도의회에선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재정 여건은 바뀐게 없는데 정책만 오락가락했다는 겁니다.
당초, 셈법의 근거 자체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재웅/강원도의원 :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이렇게 변경된 안을 제시했을 때 행정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우려스러울 정도로 될 것이고."]
강원도가 다시 중도공사 유지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향후 추가 재정 투입 등 강원도 손익에 대한 검토도 원점에서 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영상편집:신정철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개발공사를 통폐합한다던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강원도는 두 기관을 통폐합하는 게 재정 손실이 적다고 설명했었는데요.
반년 만에 '중도공사 유지'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 하중도 주변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
파산 위기가 닥치자, 강원도가 꺼내든 카드는 '통폐합'이었습니다.
강원중도개발공사를 강원개발공사에 넘기겠다는 겁니다.
중도공사 유지와 청산, 통폐합 3가지 방안 가운데 가장 나은 대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올해 2월 : "산수로, 숫자만 봐도 GJC(강원중도개발공사) 존속보다는 GJC 청산이 훨씬 유리한 방안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반 년 만에 강원도는 중도공사를 유지하는 쪽으로 방안을 선회했습니다.
가장 처음 꼽은 이유는 행정복합타운 입니다.
행복타운을 맡을 강개공이 중도공사와의 합병으로 더 부실해 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가 대신 갚아준 2,050억 원을 탕감할 경우 재정 부담 커진단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강원도는 강원도의장 등에 이런 방안을 비공개로 설명했습니다.
강원도의회에선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재정 여건은 바뀐게 없는데 정책만 오락가락했다는 겁니다.
당초, 셈법의 근거 자체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재웅/강원도의원 :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이렇게 변경된 안을 제시했을 때 행정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우려스러울 정도로 될 것이고."]
강원도가 다시 중도공사 유지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향후 추가 재정 투입 등 강원도 손익에 대한 검토도 원점에서 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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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9 1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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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개발공사를 통폐합한다던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강원도는 두 기관을 통폐합하는 게 재정 손실이 적다고 설명했었는데요.
반년 만에 '중도공사 유지'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 하중도 주변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
파산 위기가 닥치자, 강원도가 꺼내든 카드는 '통폐합'이었습니다.
강원중도개발공사를 강원개발공사에 넘기겠다는 겁니다.
중도공사 유지와 청산, 통폐합 3가지 방안 가운데 가장 나은 대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올해 2월 : "산수로, 숫자만 봐도 GJC(강원중도개발공사) 존속보다는 GJC 청산이 훨씬 유리한 방안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반 년 만에 강원도는 중도공사를 유지하는 쪽으로 방안을 선회했습니다.
가장 처음 꼽은 이유는 행정복합타운 입니다.
행복타운을 맡을 강개공이 중도공사와의 합병으로 더 부실해 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가 대신 갚아준 2,050억 원을 탕감할 경우 재정 부담 커진단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강원도는 강원도의장 등에 이런 방안을 비공개로 설명했습니다.
강원도의회에선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재정 여건은 바뀐게 없는데 정책만 오락가락했다는 겁니다.
당초, 셈법의 근거 자체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재웅/강원도의원 :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이렇게 변경된 안을 제시했을 때 행정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우려스러울 정도로 될 것이고."]
강원도가 다시 중도공사 유지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향후 추가 재정 투입 등 강원도 손익에 대한 검토도 원점에서 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영상편집:신정철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개발공사를 통폐합한다던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강원도는 두 기관을 통폐합하는 게 재정 손실이 적다고 설명했었는데요.
반년 만에 '중도공사 유지'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 하중도 주변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
파산 위기가 닥치자, 강원도가 꺼내든 카드는 '통폐합'이었습니다.
강원중도개발공사를 강원개발공사에 넘기겠다는 겁니다.
중도공사 유지와 청산, 통폐합 3가지 방안 가운데 가장 나은 대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올해 2월 : "산수로, 숫자만 봐도 GJC(강원중도개발공사) 존속보다는 GJC 청산이 훨씬 유리한 방안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반 년 만에 강원도는 중도공사를 유지하는 쪽으로 방안을 선회했습니다.
가장 처음 꼽은 이유는 행정복합타운 입니다.
행복타운을 맡을 강개공이 중도공사와의 합병으로 더 부실해 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가 대신 갚아준 2,050억 원을 탕감할 경우 재정 부담 커진단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강원도는 강원도의장 등에 이런 방안을 비공개로 설명했습니다.
강원도의회에선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재정 여건은 바뀐게 없는데 정책만 오락가락했다는 겁니다.
당초, 셈법의 근거 자체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재웅/강원도의원 :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이렇게 변경된 안을 제시했을 때 행정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우려스러울 정도로 될 것이고."]
강원도가 다시 중도공사 유지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향후 추가 재정 투입 등 강원도 손익에 대한 검토도 원점에서 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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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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