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LA 시위서 멕시코인 ‘줄체포’…급기야 나선 멕시코 대통령

입력 2025.06.10 (15:19) 수정 2025.06.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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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소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갑니다.

이곳 시위 현장에서 멕시코인들이 40명 넘게 체포된 거로 전해지면서, 멕시코 대통령이 나서 미국 정부와 자국 출신 이민자를 향해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불법 이민자 단속과 추방에 맞서 지난 6일부터 시작된 LA 시위와 관련해 지금까지 100여 명이 체포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이 가운데 42명이 멕시코 출신인 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37명의 남성과 5명의 여성이 4개 구금시설에 분산돼 있었다"며 "이 중 2명은 미 당국 처분에 따라, 또 다른 2명은 자진 의사에 근거해 각각 추방 조처된 거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선, 미국 정부에 인권 존중을 요청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 "미국 정부가 모든 이민 절차를 인간 존엄성과 법치를 존중하는 틀 안에서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기를 정중하면서도 단호하게 촉구합니다."]

그러면서 자국 출신 이민자를 향해 "폭력적 행위를 시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순찰차 방화 같은 것은 저항보다는 도발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민을 주제로 한 양자 회담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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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 브리핑] LA 시위서 멕시코인 ‘줄체포’…급기야 나선 멕시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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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10 15: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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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소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갑니다.

이곳 시위 현장에서 멕시코인들이 40명 넘게 체포된 거로 전해지면서, 멕시코 대통령이 나서 미국 정부와 자국 출신 이민자를 향해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불법 이민자 단속과 추방에 맞서 지난 6일부터 시작된 LA 시위와 관련해 지금까지 100여 명이 체포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이 가운데 42명이 멕시코 출신인 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37명의 남성과 5명의 여성이 4개 구금시설에 분산돼 있었다"며 "이 중 2명은 미 당국 처분에 따라, 또 다른 2명은 자진 의사에 근거해 각각 추방 조처된 거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선, 미국 정부에 인권 존중을 요청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 "미국 정부가 모든 이민 절차를 인간 존엄성과 법치를 존중하는 틀 안에서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기를 정중하면서도 단호하게 촉구합니다."]

그러면서 자국 출신 이민자를 향해 "폭력적 행위를 시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순찰차 방화 같은 것은 저항보다는 도발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민을 주제로 한 양자 회담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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