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헨델과 바흐도 극복 못한 ‘백내장’, 한국인 입원 1위 사유 됐다
입력 2025.06.10 (18:27)
수정 2025.06.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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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음악의 거장, 헨델과 바흐입니다.
두 사람은 같은 병으로 시력을 잃었고, 미흡한 수술로 건강이 악화되며 생을 마감했는데요,
두 거장이 끝내 극복하지 못한 병. 다름 아닌 백내장이었습니다.
[KBS '개소리' : "잘 보이세요?"]
오늘날 한국인의 입원 사유 1위 질환, 바로 백내장입니다.
지난해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는 33만 여명으로 전년보다 5% 넘게 늘었는데요.
한때 출산 관련 사유가 1위였지만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완전히 뒤바뀐 겁니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죠.
노안과 혼동하기 쉽지만, 뿌연 창이나 김서린 안경 너머를 보는 듯 시야 전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게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한경은/이화여대 의대 안과 교수/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2023년 3월 :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해서 안약을 써서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을 하게 되면 결국은 수술을 하는 게 근본적인 치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백내장 수술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건데요.
단초점 렌즈가 일반적이지만, 노안까지 교정되는 다초점 렌즈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다만, 다초점 렌즈는 보험 적용이 안 되는 만큼 수백만 원의 부담이 따르는데요.
이 틈을 타 일부 병원에선 실손보험을 앞세워 과도한 권유를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A 안과 상담사/음성변조/KBS 뉴스/2022년 5월 : "450, 450. 양쪽에. 16년도 이전 실비 가지고 계시죠? 있으시면 아마 약관상에 이상 없으면 혜택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백내장 수술 보험금 쟁점은 입원 치료 여부입니다.
백내장이 입원 1위 질환이 된 배경엔 보험금 청구 목적이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대법원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입원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눈 상태에 맞는 치료, 그리고 조기 관리겠죠.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고 백내장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편집:최정연
두 사람은 같은 병으로 시력을 잃었고, 미흡한 수술로 건강이 악화되며 생을 마감했는데요,
두 거장이 끝내 극복하지 못한 병. 다름 아닌 백내장이었습니다.
[KBS '개소리' : "잘 보이세요?"]
오늘날 한국인의 입원 사유 1위 질환, 바로 백내장입니다.
지난해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는 33만 여명으로 전년보다 5% 넘게 늘었는데요.
한때 출산 관련 사유가 1위였지만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완전히 뒤바뀐 겁니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죠.
노안과 혼동하기 쉽지만, 뿌연 창이나 김서린 안경 너머를 보는 듯 시야 전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게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한경은/이화여대 의대 안과 교수/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2023년 3월 :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해서 안약을 써서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을 하게 되면 결국은 수술을 하는 게 근본적인 치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백내장 수술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건데요.
단초점 렌즈가 일반적이지만, 노안까지 교정되는 다초점 렌즈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다만, 다초점 렌즈는 보험 적용이 안 되는 만큼 수백만 원의 부담이 따르는데요.
이 틈을 타 일부 병원에선 실손보험을 앞세워 과도한 권유를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A 안과 상담사/음성변조/KBS 뉴스/2022년 5월 : "450, 450. 양쪽에. 16년도 이전 실비 가지고 계시죠? 있으시면 아마 약관상에 이상 없으면 혜택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백내장 수술 보험금 쟁점은 입원 치료 여부입니다.
백내장이 입원 1위 질환이 된 배경엔 보험금 청구 목적이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대법원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입원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눈 상태에 맞는 치료, 그리고 조기 관리겠죠.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고 백내장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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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픽] 헨델과 바흐도 극복 못한 ‘백내장’, 한국인 입원 1위 사유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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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0 18:27:07
- 수정2025-06-10 18:34:10

18세기 음악의 거장, 헨델과 바흐입니다.
두 사람은 같은 병으로 시력을 잃었고, 미흡한 수술로 건강이 악화되며 생을 마감했는데요,
두 거장이 끝내 극복하지 못한 병. 다름 아닌 백내장이었습니다.
[KBS '개소리' : "잘 보이세요?"]
오늘날 한국인의 입원 사유 1위 질환, 바로 백내장입니다.
지난해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는 33만 여명으로 전년보다 5% 넘게 늘었는데요.
한때 출산 관련 사유가 1위였지만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완전히 뒤바뀐 겁니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죠.
노안과 혼동하기 쉽지만, 뿌연 창이나 김서린 안경 너머를 보는 듯 시야 전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게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한경은/이화여대 의대 안과 교수/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2023년 3월 :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해서 안약을 써서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을 하게 되면 결국은 수술을 하는 게 근본적인 치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백내장 수술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건데요.
단초점 렌즈가 일반적이지만, 노안까지 교정되는 다초점 렌즈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다만, 다초점 렌즈는 보험 적용이 안 되는 만큼 수백만 원의 부담이 따르는데요.
이 틈을 타 일부 병원에선 실손보험을 앞세워 과도한 권유를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A 안과 상담사/음성변조/KBS 뉴스/2022년 5월 : "450, 450. 양쪽에. 16년도 이전 실비 가지고 계시죠? 있으시면 아마 약관상에 이상 없으면 혜택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백내장 수술 보험금 쟁점은 입원 치료 여부입니다.
백내장이 입원 1위 질환이 된 배경엔 보험금 청구 목적이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대법원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입원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눈 상태에 맞는 치료, 그리고 조기 관리겠죠.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고 백내장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편집:최정연
두 사람은 같은 병으로 시력을 잃었고, 미흡한 수술로 건강이 악화되며 생을 마감했는데요,
두 거장이 끝내 극복하지 못한 병. 다름 아닌 백내장이었습니다.
[KBS '개소리' : "잘 보이세요?"]
오늘날 한국인의 입원 사유 1위 질환, 바로 백내장입니다.
지난해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는 33만 여명으로 전년보다 5% 넘게 늘었는데요.
한때 출산 관련 사유가 1위였지만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완전히 뒤바뀐 겁니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죠.
노안과 혼동하기 쉽지만, 뿌연 창이나 김서린 안경 너머를 보는 듯 시야 전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게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한경은/이화여대 의대 안과 교수/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2023년 3월 :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해서 안약을 써서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을 하게 되면 결국은 수술을 하는 게 근본적인 치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백내장 수술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건데요.
단초점 렌즈가 일반적이지만, 노안까지 교정되는 다초점 렌즈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다만, 다초점 렌즈는 보험 적용이 안 되는 만큼 수백만 원의 부담이 따르는데요.
이 틈을 타 일부 병원에선 실손보험을 앞세워 과도한 권유를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A 안과 상담사/음성변조/KBS 뉴스/2022년 5월 : "450, 450. 양쪽에. 16년도 이전 실비 가지고 계시죠? 있으시면 아마 약관상에 이상 없으면 혜택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백내장 수술 보험금 쟁점은 입원 치료 여부입니다.
백내장이 입원 1위 질환이 된 배경엔 보험금 청구 목적이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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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건, 눈 상태에 맞는 치료, 그리고 조기 관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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