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완주군 다시 인구 10만 시대”…비결은?

입력 2025.06.11 (19:08) 수정 2025.06.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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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완주군이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시 승격 기준인 15만 명까지 인구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완주군의 인구 증가세가 앞으로 지속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완주군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선을 돌파한 겁니다.

완주군은 임신, 출산과 돌봄 사업과 주거 지원 확대,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나아가 신규 택지 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해 인구 15만 명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지난달 27일 : "일자리 문제, 주거 문제, 문화·예술·스포츠가 어우러지면서 더 나아가서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 그리고 귀농·귀촌이 어우러진다면 인구가 증가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

하지만 인구 증가의 원인 중에는, 전주시와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한 외부효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완주군 인구가 최저점을 찍었던 2021년과 비교해 보면, 완주군 13개 읍면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전주시와 인접한 삼례, 용진, 이서 3곳뿐입니다.

나머지 10개 읍면의 인구는 오히려 4천 명가량 줄었습니다.

또 지난 3년 동안 전북 다른 시군에서 완주군으로 전입한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전주시에서 왔습니다.

사실상 한정된 인구를 놓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서로 줄다리기를 하는 '제로섬 게임' 양상입니다.

[이인숙/완주군 인구정책팀장 : "북부 생활권, 즉 고산면 외 5개 지역에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 생활 거점, 공간 정비 사업 등에 362억 9백만 원을 지원받아서 5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이거든요."]

앞으로 완주군이 농촌 생활 여건 개선과 귀농·귀촌 활성화 등 질적인 정주 여건 변화를 통해 인구 증가세를 유지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정종배

[앵커]

네, 이번에는 10만 인구를 달성한 유희태 완주군수와 함께 인구 증가 배경과 기대효과, 인구 유지 대책 등에 대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달 27일 완주군 인구가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36년 전 인구 10만 명을 회복한 건데요.

두 해 전인 2023년에는 전국 군 단위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지방 소멸 시대, 완주군 인구 10만 명 달성, 의미와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앵커]

완주군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좋아진 점과 앞으로 좋아지는 건 무엇일까요?

또, 한때 완주시 승격 추진을 약속한 적도 있었죠,

[앵커]

완주군의 인구 증가 흐름을 보면 주로 삼봉지구나 이서면처럼 지역별로 치우친 인구 증가세는 여러 의미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주변 도시인 전주시 인구가 이동한 것일 뿐, 자연 증가가 아니다, 전주역 주변 등의 전주 신도심 개발이 추진될 경우 다시 인구는 10만 명 밑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등의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앵커]

지금 완주군엔 늘어난 인구를 유지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인구 10만 시대를 여는 비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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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K] “완주군 다시 인구 10만 시대”…비결은?
    • 입력 2025-06-11 19:08:56
    • 수정2025-06-11 19:27:52
    뉴스7(전주)
[앵커]

최근 완주군이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시 승격 기준인 15만 명까지 인구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완주군의 인구 증가세가 앞으로 지속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완주군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선을 돌파한 겁니다.

완주군은 임신, 출산과 돌봄 사업과 주거 지원 확대,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나아가 신규 택지 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해 인구 15만 명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지난달 27일 : "일자리 문제, 주거 문제, 문화·예술·스포츠가 어우러지면서 더 나아가서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 그리고 귀농·귀촌이 어우러진다면 인구가 증가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

하지만 인구 증가의 원인 중에는, 전주시와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한 외부효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완주군 인구가 최저점을 찍었던 2021년과 비교해 보면, 완주군 13개 읍면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전주시와 인접한 삼례, 용진, 이서 3곳뿐입니다.

나머지 10개 읍면의 인구는 오히려 4천 명가량 줄었습니다.

또 지난 3년 동안 전북 다른 시군에서 완주군으로 전입한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전주시에서 왔습니다.

사실상 한정된 인구를 놓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서로 줄다리기를 하는 '제로섬 게임' 양상입니다.

[이인숙/완주군 인구정책팀장 : "북부 생활권, 즉 고산면 외 5개 지역에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 생활 거점, 공간 정비 사업 등에 362억 9백만 원을 지원받아서 5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이거든요."]

앞으로 완주군이 농촌 생활 여건 개선과 귀농·귀촌 활성화 등 질적인 정주 여건 변화를 통해 인구 증가세를 유지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정종배

[앵커]

네, 이번에는 10만 인구를 달성한 유희태 완주군수와 함께 인구 증가 배경과 기대효과, 인구 유지 대책 등에 대해 자세히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달 27일 완주군 인구가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36년 전 인구 10만 명을 회복한 건데요.

두 해 전인 2023년에는 전국 군 단위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지방 소멸 시대, 완주군 인구 10만 명 달성, 의미와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앵커]

완주군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좋아진 점과 앞으로 좋아지는 건 무엇일까요?

또, 한때 완주시 승격 추진을 약속한 적도 있었죠,

[앵커]

완주군의 인구 증가 흐름을 보면 주로 삼봉지구나 이서면처럼 지역별로 치우친 인구 증가세는 여러 의미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주변 도시인 전주시 인구가 이동한 것일 뿐, 자연 증가가 아니다, 전주역 주변 등의 전주 신도심 개발이 추진될 경우 다시 인구는 10만 명 밑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등의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앵커]

지금 완주군엔 늘어난 인구를 유지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인구 10만 시대를 여는 비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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