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가능성 확인한 홍명보호 “내년 6월 경기력이 선발 기준”

입력 2025.06.11 (21:50) 수정 2025.06.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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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현규와 배준호 등 20대 선수들의 활약 속에 축구대표팀은 쿠웨이트를 꺾고 16년 만에 예선 무패로 월드컵 본선에 올랐는데요.

홍명보 감독은 내년 이 시점 경기력이 최종 명단 선발 기준이 될라며 2014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오현규와 배준호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 투입한 홍명보 감독은 자신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이 경기는 우리가 내년 월드컵을 가기 위한 첫 번째 스타트 경기라고. 실수할 수 있어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마!"]

상대 측면을 지배하며 도움을 2개나 올린 배준호는 손흥민의 대체자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오현규도 2경기 연속골로 원톱 경쟁에 본격 뛰어든 가운데, 20대의 자유분방한 호흡을 뽐낸 대표팀은 3차 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했습니다.

[배준호/축구국가대표 : "가진 것들을 최대한 보여 드릴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보여드렸던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중미 티켓을 향한 긴 여정을 마친 선수들은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역할을 보여줘서 너무나도 고맙고, 좋은 대회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내년 6월 대회 개막 직전까지 주전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10년 전에 그 부분을 놓쳤기 때문에 내년 5,6월에 어떤 선수가 폼(기량)을 유지하느냐가 선수 선발에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현규와 전진우, 배준호까지 세대 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홍명보 감독은 다음 달 동아시안컵과 9월 미국 원정 평가전까지 옥석 가리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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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건 가능성 확인한 홍명보호 “내년 6월 경기력이 선발 기준”
    • 입력 2025-06-11 21:50:53
    • 수정2025-06-11 21: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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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현규와 배준호 등 20대 선수들의 활약 속에 축구대표팀은 쿠웨이트를 꺾고 16년 만에 예선 무패로 월드컵 본선에 올랐는데요.

홍명보 감독은 내년 이 시점 경기력이 최종 명단 선발 기준이 될라며 2014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오현규와 배준호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 투입한 홍명보 감독은 자신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이 경기는 우리가 내년 월드컵을 가기 위한 첫 번째 스타트 경기라고. 실수할 수 있어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마!"]

상대 측면을 지배하며 도움을 2개나 올린 배준호는 손흥민의 대체자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오현규도 2경기 연속골로 원톱 경쟁에 본격 뛰어든 가운데, 20대의 자유분방한 호흡을 뽐낸 대표팀은 3차 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했습니다.

[배준호/축구국가대표 : "가진 것들을 최대한 보여 드릴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보여드렸던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중미 티켓을 향한 긴 여정을 마친 선수들은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역할을 보여줘서 너무나도 고맙고, 좋은 대회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내년 6월 대회 개막 직전까지 주전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10년 전에 그 부분을 놓쳤기 때문에 내년 5,6월에 어떤 선수가 폼(기량)을 유지하느냐가 선수 선발에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현규와 전진우, 배준호까지 세대 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홍명보 감독은 다음 달 동아시안컵과 9월 미국 원정 평가전까지 옥석 가리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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